28일 김해의 제6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설기현 감독(왼쪽). 오른쪽은 구단주인 정영두 김해시장. 사진=김해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김해FC가 설기현 감독(47)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김해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제6대 감독으로 설기현 감독을 선임했다"고 전했다.
설기현 감독은 선수 시절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다. 벨기에와 잉글랜드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했으며, 국내 프로축구에서도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02년 월드컵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 역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축구화를 벗은 이후에는 성균관대학교 축구부 감독을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이후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와 경남FC 감독 등을 역임했다.
설기현 감독은 경남 재임 시절 4년의 기간 중 3번이나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며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증명한 바 있다.
김해는 "이번 설기현 감독 선임을 통해 선수단의 경쟁력을 높이고, 팀 운영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한편,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구단 발전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설기현 감독은 오는 11월 1일 김해에서 열리는 천안시티FC와의 홈경기에서 팬들에게 첫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 7일 화성FC와의 홈경기부터 공식적으로 벤치에 앉아 선수단을 지휘할 예정이다.
28일 김해의 제6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설기현 감독. 사진=김해 설기현 감독은 구단을 통해 "김해의 감독을 맡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 축구는 경기장에서 결과로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팀의 조직력과 경쟁력을 높이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해 팬 여러분께 좋은 경기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김해FC가 시민과 팬들에게 자부심이 되는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해의 구단주인 정영두 김해시장은 “풍부한 선수 경험과 프로팀 지도 경험을 갖춘 설기현 감독이 김해FC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감독과 선수단이 하나로 뭉쳐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시민과 팬에게 신뢰받는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처음으로 K리그2 무대를 밟은 김해는 28경기서 단 3승(8무17패)에 그치며 17개 구단 중 최하위(승점 17)에 머문 상태다. 시즌을 함께한 손현준 감독과는 지난 1일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결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