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6.10.24/ “지금 한국은 세계 비트박서들이 모이는 중심지라고 생각해요. 그런 한국에서 우승할 수 있어 정말 뜻깊고 뿌듯합니다.”
국제 비트박스 대회 ‘비트박스 투 월드 2026’(이하 ‘BTW 2026’)에서 비즈킷이 덴을 꺾고 솔로 부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스테디를 제압한 비즈킷은 결승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24일 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에서 일간스포츠와 에일뮤직이 주최하는 ‘BTW 2026’이 열렸다. 이날 솔로 부문에서는 8강을 통과한 비즈킷, 스테디, 카지, 덴이 준결승에 올라 우승을 놓고 경쟁했다.
첫 준결승에서는 스테디와 비즈킷이 맞붙었다. 두 사람은 번갈아 비트박스를 선보이며 승부를 겨뤘고 비즈킷이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이어 카지와 덴이 두 번째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섰다. 관객들의 환호 속에 대결이 진행됐고, 덴이 카지를 꺾으며 비즈킷의 결승 상대로 결정됐다.
결승에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카지가 스테디를 업고 등장해 객석에 웃음과 환호를 안겼다. 조금 전까지 경쟁했던 두 사람이 나란히 무대에 오르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대결에서는 카지가 승리하며 최종 3위를 차지했다. 스테디는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마지막 결승에서는 비즈킷과 덴이 맞붙었다. 선공에 나선 덴은 여유로운 표정과 몸짓으로 비트박스를 선보였다. 비즈킷은 상대를 향해 비트를 쏟아내며 맞섰다.
최종 승리는 비즈킷에게 돌아갔다. 준결승에서 스테디를 꺾은 데 이어 덴과의 결승까지 승리하며 솔로 부문 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덴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6.10.24/ 우승을 차지한 비즈킷은 한국 비트박스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금 한국은 세계 비트박스의 허브라고 생각한다. 그런 곳에서 챔피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고, 오늘 보내주신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함께 무대에 오른 모든 비트박서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 상을 받게 돼 정말 뿌듯하다”며 “무엇보다 제가 이렇게 멋진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준 비트박스라는 음악 자체에도 감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솔로 부문 심사위원으로는 윙, 리버, 네이폼, 진 시노자키, 콜랍스가 참여했다. 우승자 비즈킷에게는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되며, 준우승자 덴과 3위 카지에게도 각각 순위에 따른 상금이 지급된다. ‘BTW 2026’은 25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