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2022년 토트넘 재임 시절 콘테 감독의 모습. 사진=IS포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떠오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적 시장 전권 요구 등 최근 불거진 각종 소문을 직접 부인했다.
영국 매체 BBC는 23일(한국시간) "콘테가 '근거 없는' 맨유 관련 추측을 일축했다"라고 전했다.
마이클 캐릭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지난 22일 코모(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서 1-4 굴욕패를 당하며 사령탑 교체설에 휩싸였다. 특히 이탈리아 매체 '라 레푸블리카'는 콘테 감독이 캐릭의 후임으로 맨유 수뇌부와 회담을 가졌으며, 이적 정책의 완전한 통제권과 자신만의 스태프 임명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콘테는 "내 이름이 수많은 클럽과 연관돼 왔지만, 현재 진전된 단계의 협상은 없다"라며 "내가 언급된 클럽들에 이미 했다고 추정되는 재정적 요구와 완전한 통제권 요구, 그리고 나의 '강한 성격'이라고 묘사된 것에 대한 우려에 관한 보도들을 읽었습니다. 이 보도들은 근거가 없다"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이어 "구체적인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가 해당 클럽과 논의하고 양측의 요구 사항과 잠재적 합의 조건을 공동으로 검토할 때일 거"라고 덧붙였다.
BBC는 콘테가 맨유 사령탑 자리에 관심이 있는 것은 맞지만, 진전된 대화는 없는 상태라고 확인했다. 맨유는 25일 본머스전까지 캐릭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나 에디 하우, 콘테, 율리안 나겔스만 등을 대체자 후보로 물색하기 시작한 거로 알려졌다.
한편, 차기 맨유 감독 후보로 거론된 브라이턴의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도 이적설에 확실한 선을 그었다. 막강한 득점력을 앞세워 브라이턴을 EPL 3위에 올려놓은 휘르첼러 감독은 2029년까지 계약된 소속팀 생활에 강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곳에서의 일에 정말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3일마다 경기를 하기 때문에 이런 소문들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없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나는 마이클 캐릭 감독을 많이 존경합니다. 그는 훌륭한 사람이고, 훌륭한 인품을 가졌습니다. 우리가 만날 때마다 우리는 정말 좋은 관계를 유지합니다"라며 벼랑 끝에 선 동료 감독을 향한 예우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