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린 20일 서울 잠실야구장 LG의 9회 초 수비 때 1루측 관중석에 빈자리가 눈에 띈다. IS 포토 LG 트윈스 홈 팬들이 예매 전쟁에서 승리해 고가의 입장권을 구매했지만, 포스트시즌(PS)에서의 실망스러운 경기력에 일찌감치 자리를 떠났다. 경기 막판 1루측 관중석에 빈 좌석이 눈에 띄었다.
LG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에서 1-13으로 졌다. 지난 17~18일 광주에서 열린 1·2차전을 내줬던 LG는 시리즈 전적 3전 전패로 탈락했다.
LG는 이날 2회 초 7점을 내줬고, 5회부터 8회까지 매 이닝 실점하면서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후 7시 15분 매진(2만3650명)을 이뤘다고 발표했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린 20일 서울 잠실야구장 KIA의 3루측 관중석의 모습. IS 포토 그러나 경기 후반 1루측 홈 팀 LG 관중석 곳곳에선 빈자리가 눈에 띄었다. 3루측 KIA의 원정 응원석이 '빨간 물결'로 뒤덮인 모습과 비교됐다.
준PO 3차전이 열린 잠실구장의 입장권은 최소 3만5000원(일반석)에서 16만원(프리미엄 중앙석)이었다. 내야석은 3층 네이비석 기준 5만원, 블루석은 8만원이다. 정규시즌과 비교하면 입장권이 훨씬 비싸다. 더군다나 포스트시즌에서는 예매 전쟁이 펼쳐진다.
특히 LG가 이날 경기는 잠실구장에서 치러진 마지막 공식 경기였다. '굿바이 잠실'이라는 의미가 담긴 경기였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린 20일 서울 잠실야구장 LG의 8회 말 공격 때 외야 관중석이 텅 비어 있다. IS 포토. 그러나 LG 팬들은 아쉬운 경기력에 속속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9회 초 수비 때는 많은 좌석이 비어 있었다.
이는 올 시즌 LG의 한 시즌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디펜딩 챔피언' LG는 올 시즌 통합 2연패를 외치며 전반기 삼성 라이온즈와 엎치락뒤치락 선두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후반기 8연패와 함께 3위로 추락한 LG는 시즌 막판 KIA에 밀려 4위까지 추락했다.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꺾고 준PO 무대에 올랐지만, KIA를 상대로 제대로 힘 한 번 써보지도 못하고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