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A 통산 16전 전승을 기록하고도 UFC에서 방출된 파리드 바샤라트. 사진=바샤라트 SNS UFC가 종합격투기(MMA) 통산 16전 전승을 기록한 밴텀급 파이터 파리드 바샤라트(아프가니스탄/영국)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UFC에서만 7연승을 달린 무패 파이터의 이탈에 의문이 쏟아진 가운데,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분명 이유가 있다”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화이트 회장은 지난 18일(한국시간) UFC 에드먼턴 대회 후 기자회견에서 바샤라트와 재계약하지 않은 이유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이런 일이 처음 있는 것은 아니다. 선수들이 함께 일하기 까다로운 사람이라 매치메이커들이 상대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경기 제안을 거절했을 수도 있고,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UFC에서 7승을 거두고 통산 16전 전승을 기록한 선수가 재계약하지 못했다면 분명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화이트 회장은 구체적인 방출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자신이 언급한 경기 거절이나 매치메이커와의 관계 문제가 바샤라트에게 실제로 해당하는지도 확인하지 않았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사진=UFC 바샤라트는 이번 결정에 반발했다. 그는 지난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UFC와 결별한 사실을 알리며 “부상과 불리한 체중 조건에도 늘 경기에 나섰다. 타이틀에 가까워지기 위해 가장 강한 상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떠나게 된 것은 경기력이나 실력 때문이 아니다. 안타깝게도 UFC는 우리가 사랑했던 과거의 모습과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바샤라트는 마지막 UFC 경기 이후 새 계약이나 새로운 상대를 제안받지 못했다고도 했다. UFC에서 활동하는 동안 어떤 경기 제안도 거절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아프가니스탄 태생인 바샤라트는 2022년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UFC 계약을 따냈다. 2023년 공식 데뷔 이후 7전 전승을 거뒀고, 밴텀급 공식 랭킹 10위권까지 진입했다. 다만 UFC에서 거둔 7승 중 6승이 판정승이었으며, 4년간 경기 후 보너스를 한 차례도 받지 못했다. 마지막 경기는 지난 7월 UFC 329에서 존 가르자를 상대로 거둔 판정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