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돌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시감독 체제로 출항한 축구 대표팀이 까다로운 상대인 에콰도르와 만나 첫 45분을 소득 없이 마쳤다.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임시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A매치 친선전을 벌이고 있다. 전반 종료 기준 대표팀은 에콰도르와 0-0으로 맞섰다.
이 경기는 지난 8월 끝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새로운 체제로 나서는 대표팀의 첫 출항이다. 당시 대표팀은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했고, 홍명보 전 감독은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반납했다. 이후 정식 감독을 찾지 못한 대표팀은 11월 A매치까지 6경기를 지휘할 임시감독을 모색했고, 과거 스페인 대표팀을 이끈 모레노 감독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겼다. 성적에 따라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이다.
FIFA 랭킹 32위 대표팀은 이날 4-4-2 전형을 내세웠다. 직전 월드컵서 선보인 백3와는 다른 전형이다. 모레노 감독은 국내 선수들에게 가장 익숙한 포메이션을 내세울 거로 예고했는데, 실제로 손흥민(LAFC)과 오현규(베식타시)로 투톱을 꾸렸다. 중원에는 박진섭(저장)과 이재성(마인츠), 측면에 송민규(나시오날)와 정승원(FC서울)이 출격했다.
첫 45분은 팽팽했다.
전반 8분 손흥민이 중앙 부근부터 아크 정면까지 질주해 상대 수비진을 노렸으나, 파울에 막혔다. 이어진 직접 프리킥도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14분 뒤 정승원의 패스를 받은 뒤 시도한 왼발 슈팅은 골대를 외면했다.
에콰도르는 측면을 활용한 공격으로 활로를 열고, 중앙에서의 슈팅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케니 아로요, 알란 프랑코의 슈팅은 모두 골문과 거리가 있었다.
전반 37분에는 송민규가 왼 측면을 돌파하다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파울은 선언되지 않았다. 에콰도르의 간접 프리킥 공격도 모두 무위에 그쳤다. 첫 45분 동안 두 팀에서 나온 유효슈팅은 단 1개였다.
대표팀은 이날 전까지 에콰도르와 상대 전적서 1승 1패로 맞선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2010년 서울에서 열린 친선전으로, 당시 대표팀이 2-0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