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키키를 수식하는 이 표현 그대로, 키키가 ‘젠지’ 대표 그룹의 패기로 K팝 신을 휘감고 있다.
키키는 지난해 데뷔곡 ‘아이 두 미’로 혜성같이 등장, 특유의 자유분방하면서도 반짝이는 매력으로 K팝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올해도 이들이 선보인 두 장의 앨범이 연달아 히트하며 데뷔 첫 해의 파란 이상의 돋보이는 존재감을 입증했다.
키키의 2026 여정은 뜨거웠다. 1월 발표한 미니 2집 ‘델룰루 팩’의 타이틀곡 ‘404 (뉴 에라)’는 멜론 톱100을 비롯한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흥행을 이어갔다. 이 곡으로 키키는 써클차트 월간 차트 1위를 거머쥐었으며, 미국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도 8주 연속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빌보드 재팬 ‘핫 앨범’, ‘아티스트 100’, ‘히트시커 송’ 등 다수의 차트에도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흥행을 입증했다.
특히 키키의 ‘404 (뉴 에라)’는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2026 최고의 K팝 25곡(현재까지): 스태프 선정’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도 주목받았다. 곡은 시스템 오류 코드 ‘404 Not Found’를 ‘좌표 없이 존재하는 자유’로 재해석한 재치 있는 노랫말과 캐치한 안무가 중독성 강한 비트 위에 어우러지며 큰 사랑을 받았는데, 빌보드 역시 이들 특유의 기발한 발상과 해석이 시대상에 걸맞는 지점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빌보드는 “키키는 새로운 시대를 상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사 속 다양한 요소를 통해 듣는 이들을 그 시대로 완전히 끌어들인다. 많은 아티스트가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말하는 가운데 키키는 그 시대를 이끌겠다고 선언한다”고 평가했다.
키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8월 발표한 미니 3집 ‘와이키키’ 타이틀곡 ‘팝 오프 팝 오프’도 연타석으로 터졌다. 이 곡은 공개 직후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에 오른 데 이어 스포티파이 한국 차트와 애플뮤직 주요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국내외에서 화제성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젠지 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빠르게 부상한 키키는 지난 8월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공식 초청을 받아 시구에 나서는가 하면, 현지 음악 페스티벌 ‘헤드 인 더 클라우즈 페스티벌 로스앤젤레스’ 무대에 오르는 등 차세대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차근히 다져갔다. 나아가 오는 9일과 11일에는 마카오 더 베네시안 아레나에서 열리는 ‘NBA 차이나 게임 2026’에 전격 출연해 하프타임 축하 무대를 꾸민다.
이같은 성장에 힘입어 키키는 각종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괄목할 성과를 써내리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스포티비 K팝 어워즈’(SKA)에서는 본상을 비롯해 ‘올해의 노래’의 주인공으로 호명되며 대상 가수로 발돋움 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11월 7, 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제3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에도 출연을 확정하며 거침 없는 기세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