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15-3으로 크게 이겼다.
7연승 이후 1무 1패로 잠시 주춤했던 kt는 이날 승리로 시즌 77승 4무 47패를 기록했다. 같은 날 롯데 자이언츠에 패한 2위 삼성 라이온즈(76승 3무 51패)와 격차도 2.5경기로 벌렸다.
초반 분위기는 두산이 가져갔다. 두산은 1회 유니오르 세베리노의 2루타에 이어 정수빈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2점을 먼저 뽑았다. kt가 2회 한승택의 적시타로 추격하자 두산은 3회 김대한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kt의 방망이는 5회부터 본격적으로 불을 뿜었다.
최원준이 5회말 두산 선발 최승용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려 3-3 균형을 맞췄다. 흐름을 가져온 kt는 6회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5안타를 집중하며 한꺼번에 5점을 뽑아 8-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번 달아오른 kt 타선은 멈추지 않았다. 7회 다시 타자일순하며 5점을 쓸어 담았고, 8회에도 2점을 추가해 두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샘 힐리어드는 8회 솔로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37호 홈런을 기록한 힐리어드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홈런 1위 김도영(KIA 타이거즈·40개), 2위 오스틴 딘(LG 트윈스·39개)과 격차를 좁혔다. 최원준 역시 동점 투런포를 포함해 4안타를 때려 승리를 이끌었다.
kt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은 6이닝 동안 3실점했지만 자책점은 1점에 그치며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두산은 선발 최승용이 4와 3분의 2이닝 3실점으로 물러난 뒤 불펜이 kt의 화력을 버티지 못했다. 3연승 도전도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