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예능 ‘전현무계획’ 제작진은 13일 공식 채널을 통해 “‘전현무계획’의 식당 촬영 방식과 관련해 일부 온라인상의 댓글과 확인되지 않은 목격담을 근거로 프로그램이 사전에 식당을 섭외하거나 상황을 연출한 것처럼 보도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식당 촬영에 앞서 해당 식당 또는 사장님과 사전 접촉해 촬영을 협의하거나, 출연진의 방문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는다. 이는 프로그램 시작부터 현재까지 일관되게 지켜온 제작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불거진 ‘전현무계획’의 프로그램의 조작 및 연출 의혹이 사실관계 확인 없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전현무계획’ 제작진은 “앞으로도 지금까지 지켜온 제작 원칙에 따라 프로그램을 만들어갈 것이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처럼 확대·재생산하는 보도에 대해서는 필요한 경우 적극적으로 사실관계를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네 번째 시즌을 거듭해 간판 MC를 맡고 있는 전현무 또한 해당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러 지지했다.
한편 이번 ‘전현무계획’의 연출·조작 의혹은 최근 불거진 MBC ‘나 혼자 산다’의 즉흥 여행 논란과 무관하지 않다.
‘나 혼자 산다’는 지난달 14일과 21일 방영된 전현무가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여행을 떠난 에피소드에서 ‘즉흥성’을 강조했다가 조작 의혹을 받았다.
방송에선 전현무가 공항에 도착해 즉석에서 전광판을 보고 카자흐스탄으로 목적지를 설정해 떠난 것처럼 그려졌으나, 시청자들은 전현무의 렌트카 대여 시간 등을 놓고 작위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카자흐스탄 정부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 혼자 산다’의 촬영을 지원했다고 밝힌 것과 제작진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조작 의혹은 더욱 커졌다.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1차 입장문에선 “촬영 지원이나 협찬 등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2차 입장문을 통해 “현지 촬영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와 현장 진행에 필요한 촬영 협조를 받아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정정했다.
그럼에도 제작진의 비행기 표 확보 등 추가 의혹이 따라붙자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3차 입장문을 내고 “스태프의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도 요청해 뒀다”고 실토했다.
이 같은 ‘나 혼자 산다’의 대응은 리얼리티 예능 전반의 신뢰도를 훼손했다. ‘전현무계획’을 향한 대중의 눈총은 그 방증이며, 타사 예능 제작진의 때아닌 해명까지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