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엽. KPGA제공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문도엽이 신한동해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대회를 마쳤다.
문도엽은 13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제42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문도엽은 장유빈, 이상희, 오호리 유지로(일본)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한 스나가와 고스케(일본)와는 2타 차였다.
문도엽은 이번 대회에서 적지 않은 순위 변화를 겪었다.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지만, 3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공동 11위로 내려갔다.
최종일에는 다시 힘을 냈다. 10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으며 타수를 줄인 문도엽은 11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주춤했다. 하지만 12번 홀(파4) 버디로 곧바로 한 타를 만회했다.
경기 막판에는 뒷심이 돋보였다. 15번 홀(파5)부터 16번 홀(파4), 17번 홀(파3), 18번 홀(파5)까지 4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공동 2위까지 끌어올렸다.
이달 말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문도엽에게는 경기 감각을 점검하는 무대이기도 했다. 문도엽은 김성현, 김주형과 함께 한국 남자 골프 대표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남자 골프는 오는 30일부터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우승은 스나가와에게 돌아갔다.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선 스나가와는 최종일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6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프로 데뷔 이후 첫 투어 우승이다.
시즌 3승을 노렸던 장유빈은 최종일 2타를 줄여 14언더파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상희도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 공동 2위에 합류했다.
박은신은 최종합계 13언더파로 공동 6위, 최승빈과 정찬민은 12언더파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이건 기자 gunle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