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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번트 도중 코뼈 골절상을 입었던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23)이 정복술을 마치고 빠르게 팀에 복귀했다.
KIA 구단은 11일 "김도영이 병원에서 퇴원 수속을 밟은 뒤 이날 오후 3시 30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선수단과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부상 부위가 비교적 경미해 1군 엔트리 말소 없이 동행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도영은 12일 수원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는 동행하지 않고 광주에 남아 훈련과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후 13일 안방에서 치러지는 한화 이글스전부터 다시 선수단에 정상 합류하며, 실전 투입 여부는 당일 몸 상태를 점검한 뒤 결정된다.
앞서 김도영은 지난 9일 안방 NC 다이노스전에서 4회말 기습 번트를 시도하다 튀어 오른 타구에 안면을 맞아 코뼈가 골절됐다. 곧바로 구단 지정병원으로 이동한 김도영은 부러진 뼈를 제자리에 맞추는 비골 골절 정복술을 받고 입원 치료를 진행했다.
사진=연합뉴스 소속팀의 빠른 복귀 조율과 함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시즌 122경기에 나서 타율 0.306, 40홈런, 99타점, OPS 1.046을 기록하며 리그 최정상급 타자로 활약 중인 김도영은 대회 출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표팀을 총괄하는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은 "구단으로부터 부상 진단서와 의료진 소견서를 넘겨받은 뒤 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합류 여부를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팀 소집일이 오는 14일로 예정된 만큼, 김도영의 최종 승선 여부는 이르면 이번 주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지난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6회 초 무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KIA 김도영이 40호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