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진희가 사전 열애설 없이 깜짝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과거 유튜브를 통해 밝혀온 솔직한 연애관과 장거리 연애(롱디) 관련 소신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백진희는 지난 7일 캐나다에 거주하는 비연예인 직장인과 내년 1월 23일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다. 지난해 캐나다 어학연수 시절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한국과 캐나다를 잇는 14시간 비행을 오가며 장거리 연애 끝에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백진희는 지난 8일 개인 채널 '지니이즈백'을 통해 예비 신랑의 영어 이름이 '헨리'라는 사실을 직접 알리며 자필 편지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상대에 대해 "금요일을 반기는 평범한 회사원"이라며 무분별한 신상 추측에 선을 긋는 한편, "20세부터 연기자로 살며 겪었던 불안정한 일상 속에서 정서적 균형을 찾아준 고마운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14시간의 시차와 물리적 거리가 쉽지 않았지만,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연인과의 결실이라는 설명이다.
사진=백진희 유튜브 '지니이즈백'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가 지난 7월 유튜브 콘텐츠에서 털어놓았던 연애 소신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시 백진희는 "마침표를 찍은 연애는 결코 뒤돌아보지 않는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장거리 연애를 두고 "거리는 물리적인 요소일 뿐이므로 어떻게든 풀어갈 수 있다", "일이 아무리 많아도 시간을 쪼개면 연인을 만날 기회는 생긴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 캐나다 거주 연인과 교제하던 시기에 남긴 발언이었던 만큼, 자신의 연애 경험담이 고스란히 묻어난 고백이었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과거 연애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담담히 고백했던 점도 회자된다. 백진희는 "밀당을 전혀 못 하고 상대에게 무조건 맞춰주기만 했다"며 자책 섞인 회고를 전하기도 했고, 절친한 배우 정혜성이 "힘든 감정을 혼자 삭이는 언니 곁에 좋은 사람이 나타나 혼자 울지 않게 위로해 줬으면 한다"며 진심 어린 조언과 농담을 건넸던 일화 역시 훈훈한 관심사로 떠올랐다.
1990년생인 백진희는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으로 큰 인기를 얻은 뒤 '금 나와라, 뚝딱!', '기황후', '내 딸, 금사월', '저글러스', '진짜가 나타났다!'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대중과 소통해 왔다. 최근에는 3년 만의 복귀작 드라마 '판사 이한영'을 통해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백진희는 결혼 이후에도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작품 활동을 변함없이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