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일(현지시간)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호주 골드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한국 응원단이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축구협회가 여성 생활체육 축구의 문턱을 낮추고 저변을 넓히기 위해 전국 규모의 8인제 대회를 출범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전국 여자 아마추어 클럽이 참가하는 '더 에이트 : KFA 위민스 챔피언십(THE 8IGHT : KFA WOMEN'S CHAMPIONSHIP)'을 신설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국제축구연맹(FIFA)의 여자축구 발전 프로그램(Women's Football Development Programme)의 지원을 받아 치러진다.
참가 규모는 4개 권역 총 34개 팀이다. 수도권 16개 팀을 비롯해 충청권 8개 팀, 강원권 6개 팀, 전라권 4개 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12일 대전 안영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충청권 예선을 시작으로 각 지역별 예선에 돌입한다.
예선을 뚫은 상위 10개 팀(수도권 상위 4개 팀, 강원·충청·전라권 각 상위 2개 팀)은 본선 무대인 챔피언십에 진출해 오는 11월 7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초대 챔피언 자리를 두고 최종 승부를 벌인다.
경기 방식은 전·후반 각 25분씩 8대8로 치러진다. 정규 11인제 축구에 비해 인원 구성 부담이 적어 여성 동호인들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단일 클럽은 물론 연합팀 형태로도 출전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혔다. 거주 권역 내 여성 12명 이상으로 선수단을 구성하면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아울러 특정 지역에 모여 1박 2일 단기 토너먼트로 치러지던 기존 방식을 탈피해 권역별 예선과 전국 챔피언십을 연계함으로써 참가팀의 이동 부담을 줄이고 실전 기회를 늘렸다. 공인 심판 배정과 협회 통합경기정보시스템 기록 등 경기 운영 체계도 공식 대회 수준으로 갖췄다.
김세인 대한축구협회 여자축구팀장은 "2022년 여대생 축구클럽리그를 시작으로 추진해 온 여자 아마추어 대회 확대 정책이 이번 대회를 통해 일반 성인 여성 동호인 영역까지 안착하게 됐다"며 "연령과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많은 여성들이 축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수도권(16팀) 예선 10월 11일, 11월 1일 @하남종합운동장
-A조 맨차, 강북구여자축구팀, 고양WFC, NuttyFC
-B조 FC REMIND(리마인드), FC 16.9, FC. WHITE BEARS, UH-HEUNG FC
-C조 팀아르스, 과천아리여성축구단, ooofc, 온더 풋볼 우먼스
-D조 서초위민FC, 동대문구여성축구, 안산시여성축구단, 경기구리시GO구리FC
△충청권(8팀) 예선 9월 12일, 10월 3일 @대전 안영생활체육공원
-A조 논산시 여성축구단, 대전 대덕구 보라미, 상주시 공감FC, 대전동구나누미
-B조 대구 달서구청 여성축구단, 세종자치시위민 FC, 대전 중구스카이, 충주 애플
△강원권(6팀) 예선 9월 19일, 10월 10일 @홍천군 영귀미면, 강릉강북공설운동장
-A조 강원강릉시GNW, 강원홍천군너브내여성축구단, FC슈퍼노바
-B조 강원춘천시FC챌린저, 강원원주시WINNERWFC, 강원강릉시사임당여성FC
△전라권(4팀) 10월 24일 @광주 보라매축구장
-CUBE W.S.T(큐브WST), 전북전주시비빔여성축구단, 전남 장성 골든 FC, 올라온 W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