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이해란이 9일 독일 베를린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26 FIBA 독일 월드컵 8강 결정전에서 중거리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FIBA
16년 만의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8강 진출을 노렸던 여자농구가 개최국 독일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베를린 아레나에서 열린 2026 FIBA 독일 월드컵 8강 결정전에서 독일에 56-94로 크게 졌다. 대표팀은 FIBA 랭킹 15위, 독일은 11위다.
이번 대회서 2010년 대회 이후 첫 8강 진출을 노렸던 대표팀은 개최국 독일에 무릎을 꿇었다. 대표팀은 조별리그 첫 경기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무찌르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프랑스와 헝가리에 져 8강 결정전으로 향했다.
'여제' 박지수(청주 KB)의 이탈로 높이가 낮아진 대표팀은 빠른 농구와 외곽슛 위주의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유럽 국가와 경기에선 리바운드 싸움에서 크게 밀렸다. 이날도 대표팀은 리바운드 부문서 30-46으로 크게 밀렸다.
대표팀은 1쿼터 초반 이해란(용인 삼성생명)의 8점을 앞세워 독일에 맞섰다. 강이슬(아산 우리은행)도 외곽포로 지원했다. 하지만 리바운드 단속에 실패하며 많은 공격권을 내주며 흔들렸다.
2쿼터에도 골밑에서 연거푸 실점을 내준 대표팀은 전반 종료 시점 29-46으로 크게 밀렸다.
후반에도 반전은 없었다. 특유의 속도마저 느려지며 단발성 공격에 그쳤다. 박지현(LA스팍스) 이해란, 강이슬이 분전했으나 결과를 바꾸긴 어려웠다.
결국 박수호 감독은 4쿼터 막바지 주전을 차례로 빼며 백기를 들었다.
이날 대표팀에선 이해란이 21점 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강이슬(17점) 박지현(7점) 허예은(KB·8어시스트) 등이 분전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