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연승을 달리며 2위 KT 위즈와의 격차(1.5경기)를 유지했다.
삼성은 2-1로 앞선 5회 말, 이재현의 볼넷과 김지찬의 안타, 구자욱의 볼넷 등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가 바뀐 투수 김범수의 2구째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감각적으로 받아쳐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가르는 2타점 적시타로 만들었다.
경기 후 최형우는 "최근 타격감이 좋은 구자욱을 상대 투수가 거를 거라고 생각했다. 타석에서는 3구 안에 내가 생각했던 존으로 공이 들어오면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는데, 마침 예상했던 코스에 공이 들어와 좋은 타격을 할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최형우는 9월 6경기에서 매 경기 안타를 생산해내고 있다. 하지만 최형우는 "최근 타격감이 오르락내리락한다"라면서 "좋았을 때의 감을 최대한 잘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형우가 말하는 '노력'은 팀 동료들과의 끊임없는 대화다. 실제로 이날 경기 전 최형우는 김재성, 박세혁 등 동료들과 타격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며 경기를 준비했다.
최형우는 "평소에도 팀원들과 서로 좋은 점이나 아쉬운 점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 부족한 부분은 함께 개선해 나가려고 다 같이 노력하고 있다"라며 "그런 과정들이 쌓이다 보면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