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베즈다 데뷔전을 치른 김예건. 사진=즈베즈다 SNS ‘축구 신동’ 김예건(츠르베나 즈베즈다)이 18세 나이로 유럽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우승을 많이 하고 싶다”는 다부진 목표도 밝혔다.
김예건은 31일(한국시간) 세르비아 우브의 드라간 자이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문과 2026~27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7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34분 윙어 디미트리예 사리치 대신 피치를 밟았다.
지난 25일 즈베즈다에 입단하며 세르비아 무대를 밟은 그의 데뷔전이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번뜩였다. 김예건은 후반 36분 왼쪽 측면에서 볼을 쥐고 상대를 흔들다가 컷백을 내줬고, 볼을 받은 마테이 가스타로프의 오른발 슈팅을 끌어냈다. 가스타로프의 슈팅이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향했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김예건의 도움 기회가 날아갔다.
김예건은 후반 추가시간 추가 득점에 이바지했다. 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어 왼발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 맞고 굴절돼 미르코 이바니치에게 향했다. 이바니치가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즈베즈다가 2-0으로 승리했다.
즈베즈다 데뷔전을 치른 김예건. 사진=즈베즈다 SNS 경기 후 김예건은 구단을 통해 “꿈꾸던 유럽 첫 경기를 뛰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이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게 영광이다. 팬들이 많이 오시고, 응원해 주셨는데 정말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꿈꾸던 유럽 무대를 밟은 그의 목표는 ‘우승’이다. 그는 “(즈베즈다에) 황인범, 설영우 선수가 있었는데, (내가) 세 번째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고, 우승을 많이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유년 시절부터 ‘축구 신동’으로 유명세를 얻은 김예건은 올해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달 울산 HD를 상대로 만 17세 11개월 4일의 나이에 데뷔골을 터뜨리며 주목받았다.
이후 전북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고교생 신분인 김예건과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 무대에서 곧장 재능을 뽐낸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즈베즈다와 5년 계약을 맺고 유럽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