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수홍 SNS
방송인 박수홍이 비행기 지연 논란에 대해 발 빠르게 사과했음에도 악플 세례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박수홍과 아내 김다예의 SNS에 게시된 딸 재이양 사진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한 수많은 누리꾼의 댓글이 달렸다. 박수홍이 전날 게시한 사과문 댓글 창을 막아두자 다른 게시물을 찾아 그를 비판, 나아가 비난하는 내용을 쏟아낸 것이다.
누리꾼은 “죄송하다면서 비판은 안 받으려고 댓글 닫아놨네. 덕분에 딸 사진에 사람들이 악플 다는 건 또 생각 못하셨나” “관광버스도 아니고 응급이나 의료적인 긴급상황도 아니었고 그저 개인의 사정으로 항공기 정시성에 문제를 일으키신 건 좀 아니라고 본다” 등 지적했다.
앞서 박수홍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23일 인천발 괌행 항공기에서 박수홍 가족의 하차 의사 번복 및 수하물 재처리로 출발이 지연됐다는 목격담이 올라오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박수홍은 26일 입장문을 내고 “비행기 출발 과정에서 저희 가족으로 인해 지연 출발 문제가 발생했다”며 “많은 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는 큰 불편을 드렸고, 항공사 관계자분들께도 피해를 입혔다.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당시 상황에 대해 “탑승하자마자 착석하지 못할 정도로 아이가 울어 당황한 나머지 미숙한 판단을 했다. 긴 비행시간 동안 아이의 울음으로 승객들께 더 큰 피해를 드릴 것 같아서 당초 내리겠다는 의사를 기내 관계자에게 전달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내에서 대기 중 아이가 울음을 그쳐 다시 탑승 의사를 밝혔는데, 보안 검사 등 시간이 크게 지체될 수 있다는 점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며 “전적으로 항공관련 절차에 대한 나의 무지함으로 일어난 일이며 그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재차 사과했다.
대한항공 측은 자발적 하기 승객 발생시의 절차에 따라 원칙대로 대응했다며 ‘연예인 특혜’ 의혹과 선을 그었다. ‘기내중 대기’ 상황에서 발생했고, 실제 하차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기에 재탑승에 해당하지 않는다고도 밝혔다.
승객의 하차 의사를 접수하면 항공사는 항공보안법에 따라 공항 당국에 상황을 의무적으로 알리고, 기내 전면 재검색 등 필요한 보안 조처를 해야 한다. 하차 의사를 밝힌 승객의 위탁수하물 등을 내리는 작업도 진행된다. 박수홍이 다시 탑승 의사를 밝히면서 70분가량 지연이 발생한 것이다.
이와 관련 박수홍이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에 일각에선 “애기 사진에 이런 댓글들을 적어야 할까 참. 그만들 좀 합시다” “애기가 무슨 죄라고” 등 악플을 자제하자는 의견도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