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K리그 통산 100승을 앞둔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은 기록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승격’뿐이다.
이랜드와 파주 프런티어는 23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23라운드를 치른다.
김도균 감독은 이 경기에서 이기면 역대 23번째로 통산 100승을 달성한다. 김 감독은 수원FC에서 53승, 이랜드에서 46승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김도균 감독은 “(기록에 대해) 나도 몰랐다. 어제 기사 보고 알았는데,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말했다.
그의 목표는 오직 K리그1 승격이다. 21경기를 치른 이랜드(승점 40)는 수원 삼성(승점 44) 수원FC(승점 40)에 이은 3위다. 김도균 감독은 “수원 삼성과 가까워지다 보니 조금 욕심이 생기는데, 일단 선수들에게 의식하지 말자고 했다. 우리가 잘하는 게 중요하다”며 “앞으로 11경기를 우리가 잘 이겨내야 한다. 승격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기록보다) 그런 부분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상대 파주는 올해부터 K리그2에서 경쟁하고 있지만, 만만찮은 저력을 자랑한다. 김도균 감독은 “파주는 공략법이 뚜렷하더라. 우리의 배후를 많이 노릴 것 같다. 역습이나 롱볼 위주의 경기를 할 것 같다. 거기에 대해 우리가 준비를 했다”고 전했다.
제라드 누스 파주 프런티어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라드 누스 파주 감독은 이랜드를 존중했다. 그는 “이랜드 경기를 많이 분석했고, 굉장히 복잡한 경기가 될 것 같다”면서 “이랜드가 잘하는 걸 최대한 억제하고 이기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랜드에 대해 “내년에는 무조건 K리그1에 있을 팀 중 하나”라고 표현한 누스 감독은 “이랜드는 우리가 추구하는 플레이를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팀이다. 파주는 아직 과정을 거치는 팀이다. 언젠가 이랜드가 하는 플레이를 우리도 하고 싶다”고 했다.
지난 16일 성남FC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끈 이제호가 선발로 나선다. 누스 감독은 “지난주에 한 걸 똑같이 해달라고 했다”며 “똑같은 일이 일어나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