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림은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 가든·팰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김민솔과 동률을 이룬 서교림은 1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서교림은 시즌 4승째를 수확하며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이은 2주 연속 우승이었다.
아울러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에서도 모두 선두로 도약했다. 반면 신인 최초 단일 시즌 4승에 도전했던 김민솔은 막판 맹추격에도 불구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서교림-김민솔. KLPGA 제공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서교림은 경기 초반 난조를 보였다. 10번 홀까지 보기만 4개를 쏟아내며 김민솔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16번 홀(파4)에서 승부가 다시 요동쳤다. 김민솔이 보기를 범한 사이 서교림이 결정적인 버디를 낚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두 선수 모두 18번 홀(파5)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서교림의 집중력이 빛났다. 서교림은 티샷 실수가 있었으나 세 번째 샷을 홀 약 0.7야드(약 60cm) 거리에 완벽히 붙이며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반면 김민솔의 세번째 샷은 그린 프린지에 멈춰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서교림이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