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베테랑 슈터 클레이 탐슨(36)이 마이애미 히트의 외곽 고민을 덜어줄 수 있을까. 현지 매체는 그의 차기 시즌 선발 출전을 점쳤다.
NBA 소식을 다루는 '헤비 닷컴'은 22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하며 "에릭 스포엘스트라 마이애미 감독의 계획이 밝혀지다"라며 탐슨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조명했다.
앞서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마이애미는 댈러스 매버릭스를 떠난 탐슨과 2년 1300만 달러(약 180억원)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탐슨은 지난 2025~26시즌 댈러스서 활약한 2번째 시즌서 평균 21분 동안 11.7점 3점슛 성공률 38.3%를 기록했다. 그는 골든스테이스 워리어스 시절 팀의 파이널 챔피언 등극을 4차례나 합작한 특급 슈터였다.
마이애미가 탐슨을 품은 이유는 고질적인 외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마이애미는 비시즌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품으며 프런트코트를 크게 강화했다. 기존 자원인 뱀 아데바요도 건재한 만큼 리그에서 손꼽는 듀오를 완성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외곽슛이 약한 편이라, 차기 시즌 마이애미를 두고 스페이싱에 대한 우려가 잇따랐다. 탐슨이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카드로 낙점된 모양새다.
한편 매체가 주목한 건 탐슨의 선발 출전 여부다. 매체는 "마이애미가 탐슨을 영입함에 따라, 이제 관심사는 그가 아데토쿤보, 아데바요와 함께 선발에 포함될지 여부"라며 "그는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뛰기 전까지 커리어 내내 선발 선수였다"라고 짚었다.
매체는 마이애미 헤럴드의 보도를 인용, "탐슨은 스포엘스트라 감독이 주전 슈팅 가드로 고려할 3명의 후보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탐슨은 이적생 팀 하더웨이 주니어, 펠레 라르손과 주전 자리를 두고 경합한다.
최근 활약상으로는 베테랑의 활약이 우세다. 하더웨이 주니어는 지난 시즌 덴버 너기츠서 80경기 동안 평균 13.5점, 3점슛 성공률 40.7%를 기록했다. 라르손은 70경기 동안 평균 11.4점, 3점슛 성공률은 32.3%였다.
매체는 "팀 특유의 수비 지향적인 라인업 특성을 고려할 때, 탐슨은 히트의 주전 슈팅 가드로서 훌륭히 활약할 수 있다"며 "다만 마이애미는 수비를 위해 그를 데려온 것이 아니다. 탐슨은 그의 슈팅 능력 때문에 영입 대상이 됐다. 그의 경기력 중 그 슈팅조차도 예전만큼 치명적이지는 않다"라고 냉정한 진단을 덧붙이기도 했다.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 동부콘퍼런스 10위를 기록해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나섰지만, 끝내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루지 못하고 조기에 짐을 쌌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