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스틴. 구단 제공 LG 트윈스가 8회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하며 '키움 히어로즈 공포증'을 탈출했다.
LG는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키움에 2-5로 패한 LG는 시즌 3승(4패)째를 기록했다. LG는 최근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키움을 상대로 이 기간 맞대결에서 26승 21패 1무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고전했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였다. 선발 투수 임찬규가 2회 말과 3회 말 각각 2점씩을 내줘 0-4로 끌려갔다. 그 사이 키움 선발 하영민의 호투에 봉쇄당한 LG는 5회 초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으로 1-4로 추격했다.
LG는 하영민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에서 6회 박정훈, 7회 카나쿠보 유토(등록명 유토)에 각각 삼자범퇴로 힘없이 물러났다.
LG는 8회 초 오스틴의 안타와 문보경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박동원이 병살타를 쳤다. 2사 1루에서 문성주와 천성호가 각각 볼넷을 얻어 만루 찬스를 이어갔고, 오지환 타석에서 나온 대타 이재원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2-4로 추격했다. 이어 박해민이 2사 만루에서 친 타구가 유격수 어준서의 키를 살짝 넘기는 2타점 동점 적시타로 연결됐다.
홍창기는 8회 2사 1, 3루에서 2루 방면으로 잘 맞은 타구를 날린 뒤 1루로 전력 질주했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 판독을 통해 세이프로 정정됐다. 이로 인해 3루 주자의 득점이 인정됐다. LG 우강훈. 구단 제공 8회 말 투입된 우강훈은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1볼넷으로 홀드를 추가했다. 지난 1~2일 KIA 타이거즈전에 이어 시즌 3홀드를 기록, NC 다이노스 배재환과 부문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LG는 9회 초 오스틴의 쐐기 홈런 속에 6-4로 달아났고, 유영찬이 9회 말 실점 없이 막아 소중한 승리를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