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는 지난 2023년 4월 4일 오전 9시 37분께 서울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팬클럽 회장이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
장례는 5일간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졌으며, 현숙, 배일호, 정훈희, 설운도, 김흥국 등 연예계 선후배들이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조카인 배우 한상진은 고인의 두 아들과 함께 상주를 지켰다. 당시 한상진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이모와 가족을 위해 기도해 달라. 내가 연기하는 걸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해 주셨던 나의 이모”라며 “먼저 하늘에 가신 가족들과 행복하실 거라 기도한다”며 고인을 향한 절절한 그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1957년 현시스터즈로 데뷔한 현미는 1962년 발매된 ‘밤안개’로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보고 싶은 얼굴’ ‘애인’ ‘떠날 때는 말없이’ ‘몽땅 내 사랑’ 등 여러 히트곡을 발표하며 이금희, 위키리, 한명숙 등과 함께 당대 최고의 가수로 활약했다.
다양한 활동과 공로를 인정 받아 1997년 제11회 예총예술문화상 대상, 1999년 제6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특별공로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