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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계획’ 류승범 “패션? 감으로 때리는 것…트렌드 안 쫓아” [인터뷰④]

배우 류승범이 패셔니스타로서 가치관을 밝혔다. 류승범은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새 시리즈 ‘가족계획’ 공개 전 일간스포츠를 만나 “사실 집에 거울도 없다. 나를 계속 바라보면 두려움만 생기고, 의심만 생긴다”며 “패션 또한 감으로 때리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나를 믿고 나가는 거다. 딱 되면 ‘레츠 고’”라며 “패션이든 트렌드를 쫓는 건 위험한 거 같다. 저는 트렌드를 쫓지 않는다. ‘유행을 쫓으면, 꼭 촌스러워진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게 맞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색깔은 무엇인지, 나에게는 무엇이 어울릴지 스스로를 조금 더 들여다 보는 게 중요하다”며 “제게 패션 팁을 얻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얘기밖에 할 수 없다. 나의 패션을 좋아한다면 나를 따라하면 안 된다”고 했다.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해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다. 극중 류승범은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다정한 엄마 한영수(배두나)의 남편 백철희를 연기한다. ‘가족계획’은 총 6부작으로 오는 29일 오후 8시 첫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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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패셔니스타 류승범, 아웃도어도 특별하게

배우 류승범이 아웃도어 브랜드 화보를 18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화보에서 류승범은 다양한 아이템으로 내추럴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선보이며 원조 패셔니스타 다운 면모를 뽐냈다. 일상 속 자연을 모티브로 일상과 아웃도어 라이프 모두 아우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류승범의 일상과 자동차와 함께 오프로드를 즐기며 자연으로 떠나는 로드트립 컨셉의 화보는 마치 류승범의 실제 일상을 보는듯한 자연스러움이 묻어난다. 한편, 지난해 슬로바키아 출신의 연인과 결혼한 류승범은 프랑스에서 머물다 최근 귀국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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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류승범, 아웃도어도 남다른 패셔니스타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 어패럴이 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류승범과 함께한 화보를 19일 공개했다. 화보 속 류승범은 자연과 일상 속 도심을 배경으로 내추럴한 매력을 발산했다. 다양한 아이템을 본인만의 개성 있는 스타일로 소화해내며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한편, 류승범은 지난해 결혼과 출산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1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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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이 달라졌다

자연인 류승범이 배우 류승범으로 돌아왔다. 류승범은 최근 자신의 첫 SNS를 개설하고 '폭풍 업데이트'에 나섰다.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SNS에 '작품 밖의 류승범'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이 직접 그린 미술 작품을 게재하고, 지인이 만든 브랜드의 옷을 입고 모델로서 홍보도 하고 있다. 이같은 행보로 큰 화제를 모았다. 새로운 게시물을 올릴 때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네티즌의 주목을 받았다. 3일 만에 3만 명에 가까운 팔로워를 모았다. 이 팔로워들 가운데 가수 송가인 등 유명인들도 포함됐다. 절친한 배우 배정남은 '류승범 선생. SNS 드디어 시작하심! 살아있음!'이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남기며 류승범 계정 널리 알리기에 나섰다. 걷는 걸음마다 이슈다. 지난 5월에는 배우 황정민의 소속사인 샘컴퍼니에 새 둥지를 틀었다. 샘컴퍼니는 류승범과 전속계약이라는 놀라운 소식을 알리면서 "류승범만의 카리스마와 개성이 작품에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앞으로 작품활동과 다양한 영역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승범은 지난 몇년간 세계 이곳저곳을 여행했다. 휴대폰도 없이 직접 메일로 광고 에이전시와 소통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을 촬영할 때도 촬영 일정을 최소화하고,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한다는 그만의 출연 조건이 붙었다. 자유인 행보를 이어갔다. 이후 서서히 변화했다. '타짜: 원 아이드 잭'에서 배우 박정민과 호흡을 맞추면서 샘컴퍼니 식구들과 인연을 맺었다. 황정민의 조언을 듣고 자유인에서 샘컴퍼니 소속 배우로 이적했다. 당초 불참하려던 영화 시사회에도 특유의 긴 머리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SNS 계정 개설은 류승범의 변화를 잘 보여주는 행보다. 류승범은 적극적으로 본업에 나설 예정이다. 많은 이들이 그리워한 배우 류승범의 모습을 자주 만나볼 수 있을 전망. SNS에 공개될 패셔니스타 류승범의 모습 또한 많은 이들이 기다리고 있다. 류승범의 소속사 샘컴퍼니 측은 "SNS는 류승범 본인이 만들고 운영하는 것"이라고 전하며 "아직 작품이 정해진 것은 아니나 러브콜이 들어오는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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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남, 류승범 근황 공개… 역시 '패셔니스타'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절친 류승범의 근화을 공개했다.배정남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따 춥네 브라더"라는 글과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류승범은 장발에 수염까지 길러 중후하면서도 남자다운 매력을 뽐냈다. 특유의 장난기 어린 미소와 자유분방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평소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두 사람답게 화보 같은 일상 사진에 시선이 집중된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두 분 다 너무 멋지세요" "역시 느낌 있다" "가만있어도 멋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류승범은 지난 2월 연극 '남자충동'으로 관객과 만났으며, 영화 '인간의 시간' 개봉을 앞두고 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12.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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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공개' GD, 전문가 꼽은 패셔니★ 1위…사회적 영향력 어마무시[종합]

지드래곤이 패셔니스타 1위에 꼽혔다. 24일 방송된 tvN '2017 명단공개'에는 전문가가 선정한 사복 패셔니스타가 공개됐다. 패셔니스타 1위는 이변이 없었다. 빅뱅의 지드래곤이었다. 2006년 데뷔하자마자 스타덤에 오른 뒤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그는 2007년 '거짓말' 당시 하이탑슈즈와 스키니진 등 다양한 패션을 유행시켰다. 전문가들은 지드래곤의 사회적 영향력에 손가락을 치켜세우면서 "패션학도들도 지드래곤에게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설명했다.2위는 류승범. 남들이랑 똑같이 하기 싫어서 자기만의 유행을 추구하는 그는 패션계에서 빠질 수 없는 셀럽으로 평가되며 수많은 패션 화보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패션은 감성이고 자기 철학이라고 생각하는 배우였다. 패셔니스타 3위는 공효진이었다. 1999년 영화 '여고괴담2'로 데뷔, 수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172cm의 훤칠한 키에 타고난 패션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뭔가 공효진만의 위트가 있다. 부분적인 디테일에 뭔가가 있다"고 평했다.4위는 유아인이 이름을 올렸다. 얽매여있지 않고 자유분방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그는 미술학도답게 오래전부터 디자인과 패션에 큰 관심을 보였다. 2014년 한 패션브랜드 의상 디자인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꾸민듯 안 꾸민듯 센스 넘치는 사복 패션 자랑해 사랑받고 있는 스타였다. 新 남친룩의 정석으로 불리는 배우 류준열이 5위를 차지했다. 중학교 시절부터 미술을 배워 뛰어난 미적 감각을 갖춘 것은 물론 친구들과 쇼핑몰을 운영할 정도로 패션센스를 자랑하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대중들이 선호하는 스타일링을 추구하고 있다. 편안하면서도 호감을 주는 남친룩을 대표한다"고 말했다. 배우 정려원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청순한 외모와 스타일리시한 스타일을 자랑, 수수하면서도 세련된 사복패션을 코디하며 여성들의 패션 워너비로 등극했다. 전문가들은 "너무 투머치한 히피도 아니면서 빈티지한 옷도 잘 매치한다. 어떤 옷이든 정려원 스타일로 해석한다"고 언급했다. 7위는 누구나 있을 법한 아이템을 매력적인 스타일로 승화시킨 크리스탈, 8위는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아름다운 패션감각을 뽐내고 있는 최지우가 차지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4.2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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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 “거적대기 걸쳐도 패셔니스타래요”

배우 류승범(33)이 친형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를린'(29일 전야개봉)에서 강력한 액션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번에 맡은 역할은 북한에서 온 엘리트 장교 동명수. 베를린에서 활동중인 1급 비밀요원 하정우를 제거하기 위해 현지로 날아와 음모를 꾸미는 인물이다. 류승범은 이번 캐릭터를 맡아 북한 사투리 뿐 아니라 능숙한 영어실력까지 뽐냈다. 하정우와 함께 고난도 액션연기를 펼치며 시원스러운 쾌감을 선사하기도 한다. 류승완 감독과 함께 작업한 것도 벌써 7편째. 찰떡호흡을 자랑하는 친형과의 만남인만큼 류승범의 연기 역시 어떤 배우보다 빛났다. -많이 야위어보인다. "최근 사흘간 노로바이러스 때문에 장염에 걸려 고생을 했다. 방금 사흘만에 처음으로 밥을 먹었다. 절대 날 것은 먹지 말고 조심해야 된다."-그런데도 입가엔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작품이 마음에 드는가보다."작품은 당연히 마음에 든다. 그리고 '웃으면서 살자'고 결심하기도 했다. 촬영후 홍보일정에 돌입했으니 '열심히 즐겁게 일하면서 상대도 기분좋게 해주자'라는 생각을 했다."-북한 고위층 간부를 연기했는데 이 또한 류승범식 '양아치'로 거듭났다는 평가다."그런 말들을 하더라. 이 녀석은 검사 역을 시켜도 양아치로 만들고 북한 고위층을 연기하게 해도 양아치로 만든다고. 그게 욕이 아니란걸 아니까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그만큼 내 색깔이 뚜렷하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짐 캐리를 좋아하는데 적어도 짐 캐리는 배우 자체를 보기 위해 관객을 극장으로 향하게 만들수 있는 배우다. 나만의 색깔을 부각시켜 그런 배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액션연기가 멋지더라. 예전에도 느꼈지만 이 방면에 소질이 상당한 듯 하다. "내가 액션이 좀 된다.(웃음) 이미 '아라한 장풍대작전'때 고난도 액션을 연기하고, '주먹이 운다'를 할 때도 10개월간 복싱을 했다. 그보다 평소 춤을 췄던 덕분에 액션연기의 호흡도 빨리 익히는 것 같다. 집에서도 혼자서 자주 춤을 춘다."-북한 고위층 장교 역인데 스타일이 패셔너블하다는 평가가 있다. "그거 참 문제다. 어느 순간부터 나는 거적대기를 걸치고 다녀도 패셔니스타란 말을 듣게 됐다. 솔직히 유독 패션에 대한 관심이 각별했던 시기는 지나갔다. 쇼핑을 잘 하지도 않는다. 물론, 기본적으로 가진 옷이 많긴 하지만 예전처럼 신경을 쓰진 않는다. 활동할 때 입는 옷들도 거의 내 옷들이다. 현재의 스타일리스트와 일하는 이유도 내 옷을 입게 해줬기 때문이다."-장난스런 질문인데, 성장기에 친형인 류승완 감독과 싸우면 누가 이겼나."에이, 형하고 나는 나이차이가 많아 다툴 일이 없었다. 그저 형은 내게 굉장히 크고 어려운 존재였다. 성장하고 난 뒤에야 말을 섞기 시작했다."-'베를린'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는."쉴 틈 없이 긴장감을 주더라. 류승완 감독이 영화를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했다."-하정우와 전지현은 어두운 연기를 하면서도 시종일관 웃고 떠들며 즐겁게 지냈다더라. 항상 몰입한채 지내는 류승범과 상반되는 스타일인 듯 하다."맞다. 내 경우에는 꾸준히 캐릭터의 톤을 유지해야만 한다. 그래서, 일부러 좀 떨어져있었다. 정우형과 전지현도 나 때문에 민망한지 옆으로 건너가서 떠들더라. 둘이 진짜 재미나게 놀더라.(웃음)"-하정우와는 참 다른 성격 같다."정우형은 머릿속에 있는 계획이 잡히면 바로 실천으로 옮기더라. 재능도 많고 대인관계도 굉장히 원활하다. 반면에 나는 그만큼 활동적이지 못하다. 혼자서 조용히 살아가는 스타일이다. 예전엔 더 심했다. 지하 80층 깊숙한 곳에서 지내고 있었다고 보면 된다. 생활반경이 좀 좁은 사람이었다."-혼자 있을때는 주로 뭘하면서 보내나."음악 듣고 책을 읽는다. 거의 이 두가지 패턴이 반복된다. 그리고,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주로 해외로 가는데,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게 아니라 한 지역에 가서 한달이든 6개월이든 머물다가 돌아오곤 한다. 그 곳에 가서 편하게 현지 친구들을 사귀면서 새로운 경험을 한다."-외국인들과는 빨리 친해지나보다."그렇다. 아무래도 그들은 류승범이란 사람에 대한 선입견이 없어 나 역시 편하다. 지금도 외국에 있는 친구들 중 내가 배우라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이 많다."-영화 속에서 영어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류승범은 영어를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들 하는 것 같다. 생각보다 내 영어실력이 나쁘진 않다.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자연스레 익히게 됐고 그 전에 따로 공부를 하기도 했다. 원래 영국식 영어를 쓰기로 했는데 오히려 튈 것 같아 대중적으로 익숙한 미국식 발음으로 설정했다."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사진=양광삼 기자 2013.02.0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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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이병헌 품 떠나 ‘절친’ 공효진과 한솥밥

배우 김민희가 이병헌의 품을 떠나 '절친' 공효진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김민희는 이병헌·한채영 등이 속한 BH엔터테인먼트를 나와 전도연·공효진이 있는 숲에 새 둥지를 튼다.그는 2012년 상반기 충무로 최고의 여배우로 자리잡으며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최근 영화 '화차'를 통해 언론과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김민희의 재발견'이라는 뜨거운 호평과 찬사를 이끌어냈다.매니지먼트 숲의 김영주 실장은 "이제 김민희는 명실공히 충무로를 이끌어 갈 대표 여배우다. 앞으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김민희만의 개성 있는 색깔을 드러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이로써 매니지먼트 숲은 공유·공효진·류승범·전도연·정일우부터 김민희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실력파 배우들이 모였다. 국내 톱배우들이 다수 모인 최고의 연기자 전문 회사로 한층 더 거듭나게 됐다.김민희는 1999년 KBS 청소년 드라마 '학교2'로 데뷔, 스타일리시한 패션과 몸매·개성 있는 얼굴로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연예계를 대표하는 패셔니스타로 자리잡았다. 올해 초 '화차'로 연기력까지 인정받으며 재발견됐다.김민희는 영화 '헤어지다' 촬영을 앞두고 있다.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2.08.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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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 ‘공책’ 발간 두달만에 3만부 돌파

공효진이 쓴 책 '공책'(북하우스)이 출간 두 달만에 3만부를 돌파했다.공효진의 소속사 측은 24일 "올해 초에 발간된 '공책'이 독자들에게 '실용적이면서 재미있다'는 평가를 얻으며 4번째 인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패셔니스타 공효진은 이 책에 환경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생활 속의 실천을 담았다. 연예인들의 경우 대개 패션이나 라이프 스타일 등 자신의 활동영역과 비슷한 서적을 출간한 적은 있어도 환경을 다룬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북하우스 측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공효진이 제안하는 화초 키우기, 자전거 타기, 반려견 키우기 등의 환경보호 행동들이 공감을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특히 이 책에는 남자친구 류승범을 연상시키는 에피소드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상적인 소비란 무엇일까'에서는 '남자친구도 패션에 관심이 많고 굉장히 옷을 좋아한다. 그러니 사들이는 것도 많을 수밖에 없다… 한참 생각하던 그가 '버릴까 말까 목록'에 올려놓은 애물단지들을 팔았다. 벼룩시장이었다'고 썼다.다른 지인들은 실명으로 거론한데 비해 유독 류승범만 시종일관 '남자친구'로 언급한 게 재미있다. 사진도 2007년 여름에 찍은 '참 닮아보이는 우리 둘'이라는 것만 소개해 숨기고 싶은 마음을 짐작케 했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 2011.02.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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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 “8년 전으로 되돌려도 내 선택은 공효진이다”

헐렁한 7부 팬츠에 양 팔목에는 블링블링한 악세사리와 시계를 달고 머리는 빗지도 않은 것처럼 독특한 멋을 냈다. '패셔니스타'가 '배우'라는 호칭보다 익숙한 '간지남' 류승범(30). 이날 입은 모든 의상과 머리를 직접 스타일링했다는 그는 "일도 옷도 사랑도, 지루하고 재미없는 것은 싫다"며 웃었다. 친형 류승완 감독이 연출한 신작 '부당거래'에서 사건을 조작하고 은혜하는 야비한 성격의 검사 주양 역을 맡았다. 28일 개봉된다.▲친형의 작품 출연, 즐거워-전작 '사생결단'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많다."'부당거래'는 '사생결단'에 비해 두뇌 게임의 느낌이 강하다. 인물들이 서로 마주치지 않고 치열한 두뇌 싸움을 한다. 심지어 유해진씨와는 영화 속에서 부딪히는 신이 한 장면도 없다."-'짝패'를 제외하고는 형인 류승완 감독의 모든 작품에 출연하는 기록을 세웠는데."다시한번 말하지만 출연 섭외에 있어서 형과 부당거래는 전혀 없었다(웃음). 서로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불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작품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다. 형이지만 현장에서 무조건 '감독님'이라는 호칭으로 부른다."-8월 '부당거래' 크랭크업을 하자마자 황정민과 여행 다녀왔는데."나는 남자들과 다니는 여행을 좋아한다. 필리핀 해변에서 하루종일 누워서 수영과 낚시를 했다. (황)정민 형과는 모든 것을 공유하고 털어놓을 수 있다. 여자친구와의 여행보다 더 각별했다고 하면 과장일까."▲재테크 부자? 속 모르고 하는 말 -8년 사귄 여자친구 공효진과는 잘 만나고 있나."툭 까놓고 결혼 계획을 묻고 싶은 것 아닌가. 자연의 순리대로 물 흐르듯 때가 됐을 때 결혼하고 싶다. 올 초 기자들 사이에 우리 결혼설 취재가 한창이었다고 들었다. 결혼 계획은 아직 없다. 양쪽 집에서도 우리 둘의 성격을 아니 아무도 압박하지 않는다."-남자 류승범이 생각하는 공효진은 어떤 여잔가."'죽이는' 여자. 성격·인품·몸매까지 내 눈에는 최고인 여자다. 그와 대화를 나누다보면 교양이 줄줄 흐르는 것을 느낀다. 나같은 남자를 8년째 만나고 있으니 그것만 봐도 얼마나 대단한 인내심을 가진 사람인지 알수 있다."-재테크에도 뛰어나다고 들었다."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건물을 몇년 전 매입했다. 시세는 꽤 올랐지만, 투자비용 중 절반 이상이 빚이다. 층별로 세를 줬다."▲8년 전 돌아가도 내 선택은 공효진-어딜가더라도 류승범씨를 '패셔니스타'로 보는 시선에 대해서는."'패셔니스타'라는 별명? 부담 안 된다. 즐겁고 좋다. 내 패션 철학은 재밌게 입자는 것이다. 내가 식스팩에 조각 얼굴을 가진 것도 아니고, 패션을 통해 위트와 유쾌함을 전할 수 있다면 성공이다. 워스트·베스트로 내 패션을 재단하는 시선에도 신경쓰지 않는다." -다시 8년전으로 돌아가더라도 공개 연애를 할 건가."성격적으로 거짓말 못한다. 아무 때나 들이미는 카메라가 싫을 때도 있지만, 공개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연애하고 얻는 이득이 훨씬 크다. 대한민국에서 연예인으로 사는 삶은 솔직히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다. 연예인들, 대중에게 감사해야 한다." -배우가 안됐다면 뭐가 됐을까."글세, 음악 프로듀서나 DJ, 옷장사를 하고 있을 수도 있고. 무조건 지루하고 따분한 직업은 안했을 것 같다. 성격이 얼마나 별났으면 고등학교 1학년 중퇴를 했겠나." 김성의 기자 zzam@joongang.co.kr 사진=김민규 기자 2010.10.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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