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이 학창 시절 성적표를 공개하며 고등학교 2학년 당시 겪었던 방황기를 고백했다.
3일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졸업한 고등학교 25년 만에 방문하는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민정은 모교인 서울 현대고등학교를 찾아 오랜만에 학창 시절의 추억을 되짚었다.
이민정은 학교를 둘러보던 중 졸업앨범과 생활기록부를 확인했다. 생활기록부에는 “밝고 명랑하며 교우 관계가 원만하나 다소 주의가 산만한 편이다”라는 평가가 담겨 있었다. 이 밖에도 음악과 글쓰기에 관심이 많고 자기주관이 뚜렷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성적이 향상되었으나 부지런함이 요구됨”이라는 평가를 발견한 이민정은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선생님이 냉철하게 얘기해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선생님, 저 이제 좀 많이 부지런하다. 가르침대로 부지런하게 살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성적표를 확인할 차례가 되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민정은 제작진을 향해 “안 될 것 같다. 성적은 공개하면 안 될 것 같다”며 성적표를 가리기에 급급했다. 급기야 “아, 갑자기 땀이 난다. 이때까지 추웠는데 땀 난다”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민정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성적이 뚝뚝 떨어졌다. 극도의 혼란기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엄마한테 ‘학교 안 다니면 안 되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공부도 안 하고 방황하다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정신을 차렸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고등학교 2학년 당시 프랑스어 성적이 ‘가’였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학창 시절 진로에 대한 고민도 엿볼 수 있었다. 이민정은 고등학교 1학년 때 극작과를 희망했지만, 2학년 때는 성악과로 진로를 바꿨다가 3학년 때 다시 극작과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모교 방문을 마친 이민정은 “중학교에서 나 혼자 이 학교로 왔다. 옛날 친구들도 너무 보고 싶었고 힘들었던 시간인 것 같다”며 “생활기록부를 보니 고2 때 정말 방황기였다는 걸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에게나 그런 시기가 있긴 있다”며 지난 학창 시절을 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