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현 원장. [사진 153영어 제공]
수도권과 지방 간 교육 인프라 격차가 심화되고 획일화된 입시형 주입식 교육의 한계가 지속적으로 지적되는 가운데, 학습자의 정서와 인지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접근하는 '학생 맞춤형 학습 코칭'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한 지식 전달 위주의 강의식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성향과 취약점을 데이터 기반으로 진단하고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길러주는 교육 모델이 지역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양상이다.
전남 곡성에 자리한 영어 전문 교습소 ‘153영어’는 학생의 심리적 기질과 학습 능력을 융합 분석한 1:1 맞춤형 커리큘럼을 정립하며 주목받고 있다.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출신으로 중등 공교육 현장을 거친 방수현 원장은 대규모 판서 수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5인 미만의 소수정예 지도를 고수하고 있다. 본격적인 수업 전 성격·학습유형(MTLC) 검사와 국가영어능력평가 기반 진단(NELT) 등 정밀 진단 툴을 적용해 기질, 정서 상태, 집중 방해 요인, 기초 어휘력 등을 다각도로 파악한 뒤 개인별 맞춤 로드맵과 교재를 설계하는 방식이다.
해당 교육 체계는 티칭(Teaching)과 코칭(Coaching)을 결합해 학습 저항감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학습코칭전문가협회 이사로 활동 중인 방 원장은 학생과의 정기적인 멘토링과 피드백을 통해 실패 경험으로 위축된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유도하고, 자기관리 습관을 형성하도록 지원한다. 진로 탐색과 자존감 회복을 병행함으로써 스스로 공부할 동기를 부여하는 전인적 교육 방식을 지향하며, 교육 현장의 실제 변화 과정을 담은 에세이 출간과 블로그 기록을 통해 교육 철학을 전파하고 있다.
국내 사교육 시장은 최근 학령인구 감소와 내신·수능 개편 흐름에 따라 획일적인 대형 단과 학원에서 밀착 관리가 가능한 교습소 및 1:1 맞춤형 코칭 센터로 재편되는 추세다. 특히 교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비수도권 군 단위 지역의 경우, 대형 학원의 부재로 인한 학습 결손을 보완하기 위해 전문적인 코칭 시스템을 갖춘 소규모 교육기관의 역할이 한층 강조되고 있다. 학생의 정서적 회복탄력성과 자기주도성을 끌어올리는 코칭형 교육이 장기적인 학습 격차 해소의 열쇠로 꼽히기 때문이다.
교육계에서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 개개인의 성장 과정에 집중하는 소수정예 코칭 모델이 지방 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153영어 방수현 원장은 과도한 홍보보다 현장에서 증명되는 학생들의 내면적·학업적 성장에 무게를 두고, 지역 학생들이 주도적인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밀착형 맞춤 교육 시스템을 꾸준히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