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나토 모이카노. 사진=모이카노 SNS 헤나토 모이카노(브라질)가 아쉬울 만한 판정에도 이의 제기를 하지 않기로 했다.
모이카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종합격투기(MMA) 매체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심판이 일으켜 세운 것 때문에 조금 좌절감을 느꼈다”면서도 “어쨌든 끝난 일이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겠나.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모이카노는 지난 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모이카노 vs 놀란’ 메인 이벤트 라이트급(70.3kg) 매치에서 톰 놀란(호주)에게 3라운드 1분 28초 만에 TKO 패했다.
이날 판정 논란이 일었다.
모이카노가 2라운드에 태클을 성공한 뒤 백포지션을 잡았고, 리어 네이키드 초크를 노리는 등 놀란과 손 싸움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상황이 이어지자 관중석에서 야유가 쏟아졌고, 심판인 댄 미라글리오타가 갑자기 둘을 일으켜 세웠다.
그래플링이 강점인 모이카노에게 매우 유리한 자세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을 만하다. 아울러 스탠딩 상황에서 강점이 있는 놀란이라 여러모로 논란이 될 만했다.
톰 놀란(왼쪽)이 모이카노에게 펀치를 뻗고 있다. 사진=UFC 이 장면을 떠올린 모이카노는 “정말 갑작스러운 일이었다. 그가 일어나라고 말했을 때, 별도의 경고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설령 경고가 있었다 하더라도 사람들은 이게 새로운 규칙이거나 원래 규칙에 포함된 내용이라고 하더라. 나는 그런 규칙을 들어본 적이 없다. 마운트 포지션이나 백 포지션에서 경기를 멈추고 선수들을 일으켜 세우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모이카노는 갑작스러운 중단으로 “집중력을 완전히 잃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모이카노는 네바다주 체육위원회(NSAC)에 공식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미라글리오타 심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거나, 향후 자신의 경기에서 그를 배제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도 없다.
그는 “그 심판을 포함해 다들 엿이나 먹으라고 하라. 난 전혀 신경 안 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