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비단타월드 멕시코 오픈 둘째 날 다른 선수의 공을 치는, 이른바 '오구 플레이'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주형은 31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 나야리트주 비단타 바야르타(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7언더파를 마크한 김주형은 선두와의 격차가 7타로 벌어지며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선두는 14언더파인 앤드류 노백(미국)이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주형은 전반에 1타를 줄이며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들어서도 6~8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뼈아픈 실수가 나왔다.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린 김주형은 같은 조에서 경기한 브라이언 캠벨(미국)과 서로의 공을 바꿔 치는 '오구 플레이'를 범했다. 이로 인해 2벌타를 받았고, 결국 더블보기로 홀을 마쳤다.
한편, 공동 2위 그룹에는 선두 노백에 3타 뒤진 아마추어 선수 키헤이 아키나(미국·11언더파)를 비롯해 5명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