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은 3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했다.
사흘 쉬고 마운드에 올랐다. 페덱은 지난 16일 대구에서 열린 PO 1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을 소화했다. 던진 공은 무려 94개. 하지만 페덱은 팀의 한국시리즈(KS)행이 걸린 4차전에 사흘 쉬고 선발 등판했다.
우려와 달리, 페덱은 1회부터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박재현과 김도영, 카스트로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김도영과 10구 승부를 펼친 끝에 삼진을 잡은 게 컸다. 2회엔 나성범과 김선빈, 한준수를 상대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나성범과 한준수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삼성 페덱. 삼성 제공
페덱은 3회 선두타자 하주석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김태군에게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박정우를 초구 땅볼로 잡아낸 뒤, 박재현에게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페덱은 4회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김도영에게 던진 높은 컷 패스트볼이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됐다. 페덱은 다음타자 카스트로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나성범과 0-2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주자를 2명이나 내보냈다.
페덱은 김선빈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한준수에게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맞으면서 1-1 동점을 허용했다. 페덱은 다음타자 하주석에게 강습타구를 허용했지만 1루수 르윈 디아즈의 호수비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삼성 페덱. 삼성 제공
5회에도 위기가 있었다. 2아웃까지 잘 잡았지만, 박재현의 땅볼 타구를 1루수 디아즈가 놓치면서 주자를 내보냈다. 이후 김도영의 유격수 강습 타구가 외야로 흘러가면서 2, 3루가 됐다. 하지만 페덱이 다음타자 카스트로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포효했다.
페덱은 6회 선두타자 나성범을 1루수 앞 땅볼로 잡아냈으나, 김선빈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2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빠져 나가는 공을 2루수 류지혁이 잘 잡아낸 뒤 1루에 정확하게 던졌지만 타자 주자가 빨랐다. 이후 페덱은 한준수에게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허용하면서 1사 2, 3루 위기를 내줬다.
페덱은 여기까지였다. 삼성은 왼손 이승민을 마운드에 올렸고, 페덱은 이날 임무를 모두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승민이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면서 페덱도 1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