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WS 5차전에 선발 등판한 제이콥 미저라우스키가 포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밀워키 브루어스가 창단 57년 만에 첫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밀워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WS 5차전을 4-1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전날 열린 4차전에서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주춤했지만 에이스 제이콥 미저라우스키의 호투를 앞세워 구단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969년 창단한 밀워키는 1982년 WS 준우승이 프랜차이즈 최고 성적이었다.
반면 1998년 창단 이후 밀워키와 나란히 첫 우승에 도전한 탬파베이는 아쉬움을 삼키며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2008년·2020년에 이어 프랜차이즈 역사상 세 번째 WS 준우승이다.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WS 5차전에서 득점하는 콘트레라스. [AP=연합뉴스]
이날 밀워키는 2회 초 1사 1·2루에서 쿠퍼 프랫의 중전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4회 말 2사 2·3루 위기를 넘긴 뒤 5회 초 1사 후 프랫·개럿 미첼·데이비드 해밀턴의 3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2-0으로 앞선 6회 초에는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간 뒤 윌리엄 콘트레라스의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계속된 무사 2루에서 브라이스 투랑의 좌전 안타와 도루로 무사 2·3루로 밀워키 배터리를 압박한 뒤 1사 후 프랫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점수 차를 벌렸다. 탬파베이는 7회 말 1사 2루에서 대타 2명을 연이어 투입했으나 무득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9회 말 2사 2루에서 챈들러 심슨의 적시타로 간신히 영봉패를 면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WS 5차전에서 득점 후 환호하는 투랑과 미첼. [EPA=연합뉴스]
밀워키는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예약한 미저라우스키가 5와 3분의 2이닝 2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1차전에 이어 다시 한 번 WS 승리를 챙겼다. 타자 중에선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투랑의 활약이 돋보였다.
탬파베이는 에이스 드류 라스무센(4이닝 2피안타 1실점)이 사흘 휴식 후 등판하는 초강수를 던졌지만 역부족이었다. 타선에선 1번 얀디 디아스(3타수 무안타) 2번 조나단 아란다(4타수 무안타)가 무안타로 침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