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25일 개봉하는 영화 ‘완벽한 집’은 파격적인 조건으로 최고급 아파트에 입주하게 된 대학생 규빈(장규리)이 우아한 집주인 금림(배종옥)과 함께 살기 시작하며 기이한 사건을 마주하게 되는 현실 밀착 공포 스릴러다.
배종옥은 극중 세련된 취향과 기품을 지닌 ‘완벽한 집’의 주인 금림 역을 맡았다. 금림은 갈 곳 없는 규빈을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해주는 인물이다. 하지만 완벽해 보였던 집에서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는 것과 동시에 다정한 얼굴 역시 조금씩 다른 인상을 드러낸다.
배종옥은 일상적인 호의와 친절 속에 미묘한 긴장감을 쌓아 올리며 금림을 단순한 공포영화 속 인물이 아닌 쉽게 속내를 짐작하기 어려운 캐릭터로 완성했다.
배종옥은 “‘완벽한 집’은 젊은 세대가 가진 욕망과 희망을 재치있게 담아 이를 ‘공포’라는 장르 안에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이라 선택하게 됐다. 공포 영화는 처음이지만, 기존의 공포와는 다른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사진=(주)영화사테이크 1985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배종옥은 ‘목욕탕집 남자들’, ‘거짓말’, ‘꽃보다 아름다워’, ‘그들이 사는 세상’부터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까지 장르와 캐릭터의 경계를 넘나들며 한국 드라마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현실적인 생활 연기부터 날카로운 카리스마, 유머를 겸비한 인간미까지 작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했다.
영화 ‘젊은 날의 초상’, ‘걸어서 하늘까지’, ‘질투는 나의 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결백’ 등 스크린에서도 폭넓은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이후에도 ‘철인왕후’, ‘60일, 지정생존자’,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을 비롯해 ‘레이디 두아’,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까지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처음으로 공포 스릴러에 도전하는 배종옥이 ‘완벽한 집’에서 어떤 연기 내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