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AV 배우 출신 방송인 아오이 소라가 아들이 괴롭힘을 당했다고 호소한 뒤 논란이 확산하자 게시글을 삭제했다. 이후 자신의 직업과 연결 짓는 반응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냈다.
27일 아오이 소라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부모로서 아이들이 되기를 바라지 않는 직업은 있다. 하지만 그것을 차별이나 편견을 섞어 전하고 싶지는 않다. 물론 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불쌍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어떤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했다.
앞서 아오이 소라는 지난 24일 X를 통해 7세 아들이 방과 후 공원에서 놀던 중 상급생이 얼굴을 향해 던진 공에 맞았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아들이 울면서 귀가했다며 이를 학교에 알려야 할지, 상대 학생을 찾아야 할지 조언을 구했다.
그러나 일본 누리꾼의 반응은 싸늘했으며 아오이 소라의 과거 직업에 대한 갑론을박으로 번졌다. 그러자 아오이 소라는 26일 재차 입장을 내고 “아이가 상급생에게 공을 맞은 사건은 내 직업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해당 논란은 현지 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더욱 확산됐다. 아오이 소라는 “AV 여배우라는 이유로 아이가 어떻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지에 대한 기사가 퍼지고 있다”고 토로하며, “내용을 읽지도 않고 악의적인 제목만 보고 사실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해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어떤 직업이든 편견 없이 존중 받아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추가로 게시한 것이다. 아오이 소라는 “부모의 과거 그 자체보다 그 과거를 이유로 사름을 상처 주는 사람들의 편견이야 말로 아이를 괴롭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다른 일각에선 “성 산업에 편견을 갖지 말라는 건 자기 중심적인 생각” 등 어린 자녀에게 성 산업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지 않는 것 또한 문제가 될 수 있단 반박이 나오고 있다.
한편 아오이 소라는 2010년 AV 배우로서 은퇴한 뒤 2018년 DJ NON과 결혼해 이듬해 쌍둥이 아들을 낳았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