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솔로포를 쏘아 올린 한준수. KIA 제공
KIA 타이거즈가 공격에 무게를 실은 라인업으로 기선 제압을 노린다.
KIA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박정우(중견수) 박재현(좌익수) 김도영(3루수) 해럴드 카스트로(1루수) 나성범(우익수) 김선빈(2루수) 한준수(지명타자) 김태군(포수) 하주석(유격수) 순이다. 선발 투수는 제임스 네일이다.
이날 라인업은 전날 발표한 것과 동일하다. 당초 25일 열릴 예정이었던 PO 1차전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당시 이범호 KIA 감독은 해당 라인업이 가장 유리한 구성이라고 설명했고, 하루 미뤄진 경기에서도 같은 타순을 유지했다.
중심에는 한준수가 있다. 한준수는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2·3차전에서 장타 2개를 포함해 4출루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KIA는 한준수를 지명타자로 기용해 공격력을 극대화한다.
반면 리그 정상급 외야 수비력을 갖춘 김호령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과의 상대 전적도 눈길을 끈다. 김호령은 페덱을 상대로 통산 6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김호령 대신 한준수가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KIA는 타격에 무게를 실었다. 수비에서 강점을 지닌 김호령을 벤치에 두고 최근 타격감이 좋은 한준수를 선발로 기용해 PO 첫 경기부터 공격적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구상이다.
김수민 기자 bysumi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