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나의 유죄인간’에서는 윤이준(임시완)이 살인 용의자로 몰리고 강재희(설인아)가 남장 수행비서가 되는 과정이 속도감 있게 펼쳐졌다.
이에 1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평균 5.6%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사진=방송 캡처 대한민국 경제사절단의 최연소 구성원으로 발탁되며 태강그룹의 차기 후계자로 입지를 다져가던 윤이준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렸다. 자신의 비서 한은영(정유민)이 사무실 캐비닛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데다 그 시신을 가장 먼저 발견했다는 이유로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것이다.
그런 윤이준의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기동대 소속 강재희는 윤이준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충분함에도 윗선의 압박으로 수사가 급히 마무리되자 되레 진실을 밝혀내겠다는 오기를 품었다. 윤이준이 남성 수행비서를 채용한다는 소식을 접한 강재희는 평소 남자로 오해받곤 했던 자신의 외모를 십분 활용해 윤이준의 곁에 접근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다소 무모해 보였던 강재희와 형사기동대의 위장 수사 계획은 기막힌 행운을 만나 순조롭게 흘러갔다. 윤이준이 학벌이나 스펙보다 무술 실력과 경호 경력을 수행비서 채용의 최우선 조건으로 내세웠기 때문. 덕분에 특수부대 출신이라는 든든한 이점을 지닌 강재희는 서류 전형을 가뿐히 통과, 마침내 윤이준과 면접관 대 지원자로 마주 앉게 됐다.
대망의 면접 시간, 윤이준은 “사람 죽여봤어요?”라는 섬뜩한 질문을 던졌고 강재희는 목격한 적은 있다며 군 복무 시절 자신의 망설임으로 선임이 목숨을 잃었던 아픈 기억을 털어놓았다. 이어 선임을 죽인 자가 눈앞에 있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윤이준의 도발에 강재희는 당시의 감정에 몰입한 나머지 윤이준을 그대로 엎어치는 돌발 행동을 저질렀다.
그렇게 면접관 폭행(?)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탈락의 고배를 마신 강재희는 주차장에서 윤이준을 공격하려던 한은영의 유족을 막아서며 기사회생의 기회를 잡았다. 강재희의 활약을 눈여겨본 윤이준은 자신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무조건 좋아해야 한다는 수행비서의 조건을 분명히 했고 강재희는 “좋아하겠습니다!”라는 우렁찬 외침으로 마침내 출근 허락을 받아냈다.
이후 강재희는 팀원들과 상황을 공유할 수 있도록 카메라가 장착된 안경을 쓰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윤이준의 저택에 입성했다. 그러나 잠입 성공의 기쁨도 잠시, 강재희를 유심히 바라보던 윤이준은 돌연 그녀의 안경을 벗기며 “너, 딱 걸렸네”라는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던져 긴장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