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결승전 경주 장면.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심상철(7기·A1)이 대상경주 통산 20승 고지에 도전한다. 무대는 제24회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이다.
쿠라히라배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미사경정장에서 열린다. 2003년 시작한 쿠리하라배는 한국 경정 발전에 이바지한 쿠리하라 코이치로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마련한 대회다. 그는 한국 경정계에 모터와 프로펠러 정비, 조종술 등 경정 기술을 전하며 경정의 기틀을 다지는 데 기여한 인물이다. 한국 경정 기틀을 세운 쿠리하라 코이치로.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올해 대회에는 2회 차부터 42회 차까지 평균 득점 상위권에 오른 12명이 출전한다. 심상철을 포함해 박원규(14기·A1) 김완석(10기·A1) 김효년(2기·A1) 김민준(13기·A1) 김도휘(13기·A1) 김응선(11기·A1) 이주영(3기·A1) 어선규(4기·A1) 서휘(11기·A1) 이동준(8기·A1) 김민길(8기·A2)이 격돌한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단연 심상철이다. 그는 지난달 서울올림픽 개최 38주년 기념 대상경정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쿠리하라배에서도 우승 2회(2017·2023년), 준우승 1회(2024년)를 기록했다.
심상철(7기, A1).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특별한 도전도 앞뒀다. 심상철은 김종민(2기·B2)과 함께 나란히 대상경주 통산 최다 우승 부문 공동 1위(19회)다.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통산 20승 고지를 밟으며 단독 선두로 오른다.
대회 경쟁자들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올해 첫 대상경주인 스피드온배를 제패한 박원규는 직전 대회인 서울올림픽 개최 38주년 기념 대상경정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쿠리하라배 우승자인 김완석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2011년 열린 이 대회에서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했던 김효년도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김민준도 2022년 우승자 김민준도 눈여겨볼 선수로 꼽힌다. 박원규(14기, A1).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김완석(10기, A1).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대상경주 무대에서 경쟁력을 키워 온 김도휘는 한 단계 더 도약할 기회를 노린다. 김응선은 오랜만의 타이틀 획득에 도전한다. 여자 선수의 자존심을 지켜 온 이주영을 비롯해 어선규, 서휘, 이동준도 저마다의 강점을 앞세워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마지막 출전권을 확보한 김민길은 이변을 만들어낼 복병 중 하나다.
대상경주는 선수들의 기량뿐 아니라 모터 성능과 스타트 타이밍, 수면 상황 등 다양한 변수가 승부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정상급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대회는 예선부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