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7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국정감사에서 K팝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업계와 정부가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 고민에서 출발한 프로젝트가 내년 개최를 앞둔 글로벌 K컬처 축제 ‘패노메논’이라고 주장했다.
박진영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대중문화교류위원회의 업무를 보고했다.
박진영은 “공직을 통해 이 일을 한 건 1년 정도지만 사실 저는 이런 일을 20년 전부터 해왔다”며 K팝의 해외 진출을 위해 노력해온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을 언급하며 “원더걸스가 전성기일 때 한국에서 벌 수 있는 막대한 수익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며 “힘든 일이 많았지만 악착같이 이겨냈고, 그해 10월 한국 음악이 빌보드 핫100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K팝 노래가 빌보드 차트에 오르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됐다”면서도 “이쯤에서 한계에 다다랐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힘을 합쳐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며 개별 회사의 해외 진출을 넘어 업계와 정부가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추진된 사업이 패노메논이라고 주장했다. 패노메논은 K팝 공연과 시상식, K컬처 체험 등을 결합한 대규모 글로벌 축제로 내년 12월 서울아레나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팬’(Fan)과 ‘현상’(Phenomenon)을 합친 이름으로,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K컬처의 해외 확장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박진영은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일하는 형태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며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관이 주도할지, 민간이 주도할지를 달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패노메논은 성격상 민간 주도로 하는 게 맞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민과 관이 어떻게 잘 조율해 나갈지는 아직 고민 중인 부분이다. 함께 협력해서 일하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