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배성재, 김다영 부부가 2세에 대한 희망사항을 고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는 14살 나이 차이로 화제를 모은 아나운서 부부 배성재, 김다영이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신혼다운 풋풋한 핑크빛 기류로 오프닝을 열었다. 김다영이 “남편과 닮아가는 중이라 살이 좀 쪘다”라고 귀여운 고민을 토로하자, 배성재는 “오히려 나는 결혼 후 7kg이 빠졌다. 와이프가 건강한 식재료로 매일 정성스럽게 식단을 챙겨준다”라며 아내의 남다른 내조를 자랑했다. 이에 유부남 김종국이 “남편이 아내 말을 잘 따르는 게 최고이다. 성재는 다영 씨 말 잘 듣냐”라고 묻자, 배성재는 “거의 토 달지 않고 따른다”라며 순한 양의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썸을 타던 시절을 돌아보며 공방전을 펼쳤다. 김다영은 “아나운서실에서 배성재는 전설 같은 존재였다. 선배들과 밥을 먹을 때마다 배성재 선배 이야기가 빠진 적이 없었기에 팬심은 있었다”라며 이성적 호감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배성재는 “아내가 밥을 사달라고 해서 점심을 먹었는데, 다음엔 술 한잔 하자더라”라며 김다영의 선제 플러팅을 주장했다.
또 배성재는 “두 번째 만남 때도 연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나이 차이도 크고, 내가 오래 몸담았던 회사에 막 입사한 후배라 조심스러웠다. 그런데 같이 찍은 셀카를 나도 모르게 계속 보게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당시 아내가 커피를 마시는 폼이 굉장히 도발적이었다”라고 주장했고, 주우재와 양세찬은 “커피를 도대체 어떻게 도발적으로 마시냐. 들어보니 성재 형이 혼자 모든 행동에 의미부여를 엄청나게 했다”라며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배성재는 김다영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오던 중 계단에서 굴러 인대 파열이 됐으나, 아픈 줄도 모르고 지하철 역까지 절뚝이며 에스코트한 에피소드까지 꺼내 감탄과 폭소를 동시에 안겼다.
이날 토크의 하이라이트는 2세에 대한 바람이었다. 최근 부부는 올 연말에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옥문아’ 녹화 당시에도 예비 부모였던 두 사람은 조심스럽게 2세에 대한 생각을 내비쳤다. 배성재는 “예전에는 막연히 딸 셋을 낳고 싶었지만 이제는 나이가 있다 보니 현실을 생각하게 된다”라면서도 간절히 ‘딸’을 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가 태어난다면 나를 1g도 안 닮았으면 좋겠다”라며 단호한 소신을 드러내 폭소를 유발했다. 김다영 역시 “남편이 자기 유전자는 단 하나도 섞이지 않고 나를 그대로 복사한 딸이 태어나길 바라더라”라며 배성재의 극진한 ‘아내 바라기’ 면모를 증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