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3대3 농구, 사상 첫 금메달 (나고야=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5일 일본 나고야 긴조후토역 광장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3대3 농구 결승전 대한민국 대 카타르의 경기.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6.9.25
한국 남자 3대3 농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AG) 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배길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일본 나고야 긴조후토역 광장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3대3 농구 결승에서 카타르를 19-1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주영·김승우(이상 연세대), 이동근(고려대), 구민교(성균관대) 등 대학 선수 4명으로 구성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한 번도 지지 않고 정상까지 올랐다.
조별리그에서 태국, 일본, 싱가포르를 차례로 꺾은 한국은 8강에서 중국을 22-13으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는 필리핀을 21-9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한국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이주영이 골밑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고, 카타르가 2점슛으로 2-2 동점을 만들자 김승우가 외곽포를 성공해 다시 앞서갔다. 구민교의 자유투에 이어 이주영의 연속 2점슛이 터지면서 한국은 9-4까지 달아났다.
한국은 이후에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김승우가 득점을 보태면서 격차를 벌렸고, 경기 막판에는 이동근과 이주영의 외곽슛이 연이어 림을 갈랐다. 11-6에서 15-7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은 한국은 19-10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주영은 2점슛 3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9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승우는 5점 4리바운드를 올렸고, 이동근은 3점과 양 팀 최다인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구민교는 2점 3리바운드를 보탰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남자 3대3 농구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대3 농구가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4위에 그쳤다. 세 번째 도전에서 처음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이번 금메달은 한국의 역대 아시안게임 통산 800번째 금메달로 기록됐다. 앞서 남자 5대5 농구 대표팀도 이번 대회에서 12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3대3 농구, 사상 첫 금메달 (나고야=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5일 일본 나고야 긴조후토역 광장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3대3 농구 결승전 대한민국 대 카타르의 경기.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6.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