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은 16일 MBC에브리원·KBS 조이 ‘계약결혼’ 측을 통해 MC로 나서게 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평소 연애 프로그램을 찾아보는 편은 아니지만 ‘계약결혼’은 신선했다”며 “‘이게 가능해?’라는 생각과 동시에 우려, 걱정 등 여러 가지 마음이 들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2001년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는 안정환. 어느덧 결혼 26년 차 남편인 그는 “‘계약결혼’ 출연자들이 가상이지만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놀라웠다. 하지만 결혼 생활을 하다 보면 안 싸우는 건 거짓말이다. 나도 싸운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처음에는 서로 배려하고 참고 감수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부딪히는 문제들이 생긴다”며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계약결혼’의 엔딩이 좋게 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또한 축구감독으로서 오랜 시간 선수들의 가능성을 지켜본 만큼 ‘사람을 보는 촉’에 대한 기대감도 남다르다. 하지만 안정환은 “진짜 한 치 앞을 모르겠더라. 예상이 전혀 안 됐다. 커플마다 상황과 조건이 전혀 달랐다”며 첫 녹화 당시를 떠올렸다.
‘계약결혼’을 통해 남규홍 PD와 호흡하게 된 소감도 밝혔다. 안정환은 “굉장히 차분하고 말씀이 없었다. 아직 한 번밖에 못 뵈었지만 그냥 과묵하고 점잖으셨다”며 “과묵하지만 머릿속으로 우리가 생각 못 하는 거를, ‘이 ‘계약결혼’이라는 거를 어떻게 이걸 생각해냈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놀랐다”고 전했다.
끝으로 “연령대와 상관없이 다 재미가 있을 것 같다. 결혼을 했든, 싱글이든, 결혼을 앞둔 사람이든, 결혼해서 오랜 시간 같이 보낸 부부든, 굉장히 공감이 될 수 있는 장면들이 많았다”며 “보면서 느끼고 배울 수도 있고, 고칠 것은 고치고 하는 여러 가지 공부가 되는 예능”이라며 ‘계약결혼’ 본방사수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