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철이 동료들에게 축하받는 모습. 사진=슈퍼레이스 정의철이 시즌 첫 포디움에 올랐다. 감독 겸 선수로 새롭게 출발한 올 시즌, 첫 트로피다.
정의철은 13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린 2026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결승에서 3위로 출발해 2위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중단 후 재개되는 변수 속에서 펼쳐졌다. 재출발 이후 정의철은 순위 경쟁을 벌인 끝에 경쟁 차량을 추월하며 2위로 올라섰다. 이후 8랩과 9랩에서 연달아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하며 선두를 압박했다. 끝까지 추격을 이어간 정의철은 2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시즌 첫 포디움이다. 특히 감독과 드라이버를 겸하고 있는 정의철에게는 더욱 의미 있는 결과였다.
사진=슈퍼레이스 정의철은 경기 후 “시즌 거의 막바지에 와서 힘들게 포디움에 오르게 됐다. 앞선 경기들에서 굉장히 고전했고 여전히 고전하고 있지만, 이전보다 여러 조건이 조금 나아져 이런 결과를 낼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력 상승에 대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다. 정의철은 “따라가고 있다고 표현하기에는 아직 부족하고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며 “완전히 해답을 찾았다기보다는 여러 가지 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경기장이나 날씨 등에 잘 맞아떨어졌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팀을 이끄는 감독으로서도 이번 포디움은 의미가 컸다. 정의철은 “새로 감독 겸 드라이버로 팀에 합류해 여러 시스템적인 부분이 안정적으로 잘 유지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팀원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했다.
이제 시선은 시즌 최종전으로 향한다. 정의철은 “아직 갈 길이 멀다”며 “10월 7일 파이널 라운드를 위한 타이어 테스트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전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의철. 사진=슈퍼레이스 한편 이날 결승에서는 이창욱(금호 SLM)이 우승했고, 이정우(금호 SLM)가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