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 이주연이 길었던 첫사랑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5일과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에서 이주연은 23년 만에 찾아온 사랑을 포기한 장서현의 절망을 깊이 있게 표현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장서현은 엄마 고윤희(윤유선)가 김무진(하석진)과의 만남을 지속해서 반대하자 의구심을 품었고, “무진 오빠가 아빠 아들이에요?”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아빠 장훈태(권해효)가 이를 그렇다고 인정하자 충격으로 얼어붙었다. 이주연은 감당하기 힘든 진실을 맞닥뜨린 장서현의 혼란을 리얼하게 소화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욱 불어넣었다.
장서현은 박정우(민진웅)를 만나 장훈태와 김무진의 관계를 차라리 모른 척할 걸 그랬다며 괴로워했다. 이주연은 시작조차 해보지 못 한 채 끝난 사랑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을 가감 없이 터뜨리며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장서현은 아빠 장훈태를 한 번 더 믿고 싶은 마음에 찾아갔다. 하지만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장훈태의 답이 돌아오자 장서현은 “비겁하게 도망치는 거냐”며 일갈했다.
김무진에게는 같이 도망가자고 했지만 거절당했고, 장서현은 아무도 만나지 말고 평생 혼자 살라고 억지를 부리다가도 한규림(안희연)에게 가라며 담담히 이별을 전했다. 이주연은 오랜 세월 품어온 사랑을 마침내 놓아주는 인물의 아픔을 아릿하게 표현했다.
한편 이주연이 출연하는 ‘사랑이 온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