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회복에 힘쓰고 있는 톰 아스피날(왼쪽). 사진=옵테그라 SNS 실명 위기까지 갔던 UFC 헤비급(120.2㎏) 챔피언 톰 아스피날(영국)이 옥타곤 복귀를 준비하는 형세다. 다만 아직 일정이 완전히 정해진 것은 아니다.
2일(한국시간) 미국 종합격투기(MMA) 전문 매체 ‘블러디 엘보우’에 따르면, 아스피날의 매니저 에디 헌은 “그는 (UFC와) 계약된 상태”라며 “우리가 고려해야 할 것은 아스피날이 언제 복귀할 준비가 되는지이며 이는 정신적 준비가 됐는지에 대한 여부는 아니”라고 말했다.
아스피날이 UFC를 떠나고 싶어 한다는 보도에 대한 답이었다.
아스피날은 지난해 10월 28일 시릴 간(프랑스)과의 타이틀 1차 방어전 도중 손가락으로 눈을 찔렸다. 경기는 곧장 중단됐다. 아스피날이 더 이상 강행할 수 없다는 의사를 피력해 경기는 무효 처리됐다.
톰 아스피날(왼쪽)이 시릴 간에게 눈을 찔리는 모습. 사진=AP 연합뉴스UFC 321에서 시릴 간에게 눈을 찔린 후 경기를 중단한 톰 아스피날. 사진=EPA 연합뉴스 엄살이란 이야기도 나왔지만, 이후 아스피날이 실명 위기까지 갈 뻔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실제 아스피날은 눈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지금까지 회복에 전념했다. 지난 6월에야 풀 스파링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헌은 “(아스피날이 뛰는 것은) 위원회의 관점에서 본 부상 정도를 고려해야 하는 문제”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아스피날은 의욕이 넘친다. 아직 정확한 (복귀) 날짜를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신체적으로 복귀할 수 있는 대로 최대한 빨리 링에 오르고 싶어 한다는 건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스피날의 11월 복귀에 관해 묻자 헌은 “그가 준비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복귀가 적합한지 확인하기 위해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그는 싸우고 싶어 한다”고 단언했다.
톰 아스피날(왼쪽)과 시릴 간 페이스오프. 사진=UFC 우선 올해 11월 복귀도 불투명한 만큼, 1년 이상의 공백은 확정적이다. 그러나 아스피날도 공백기가 더 이상 길어지는 걸 원치 않는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헌은 “아스피날은 많은 돈을 벌고 있지만, 투사이며 싸우고 싶어 한다. 그래서 그에게는 매우 답답한 상황이겠지만, (옥타곤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확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