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시리즈 ‘스캔들’의 공개를 9월 18일로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스캔들’은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인 조씨부인(손예진)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지창욱)이 벌이는 발칙하고도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한 여인 희연(나나)의 이야기를 담는다. 프랑스 작가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1782년 소설 ‘위험한 관계’를 원작으로 한다.
정지우 감독은 “단순히 멜로 드라마 구조를 원하지 않았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대적 자아를 갖고 있는 주인공들 중심으로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은밀한 유혹의 내기에 얽힌 세 인물의 모습을 담아냈다. 붉고 화려한 꽃이 만개한 안채에 앉아 있는 조씨부인의 모습은 정숙한 사대부 부인인 그가 왜 내기를 제안하게 되었는지, 그가 품은 욕망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모은다. 조선 연애꾼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미인도에서 튀어나온 듯한 여인들 사이 당당히 자리한 조원의 모습은 그가 내기에서 이겨 원하는 것을 쟁취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흐드러지게 핀 매화꽃 사이에서 처연한 표정을 짓고 있는 희연의 모습은 자신도 모르게 내기의 대상이 된 그가 과연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탐하라, 가질 수 없는 것을”이라는 문구가 더해져, 시대의 금기를 거스르고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게 만드는 내기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조선, 그중에서도 사대부들이 모여 사는 북촌을 뒤집을 스캔들이 될 내기의 서막을 알린다. 모든 것을 뚫어보는 눈빛으로 내기를 제안하는 조씨부인과 욕망 어린 눈빛으로 이를 받아들이는 조원, 이와 달리 표정에서 두려움을 내비치는 희연의 모습이 교차된다. 이어, 내기에서 이기기 위해 희연에게 접근하는 조원과 이를 지켜보는 조씨부인의 모습은 이들 사이 오가는 미묘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