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인스타그램 영화 ‘오디세이’가 극장가를 넘어 SNS 생태계까지 장악했다. 작품 속 명장면들이 숏폼 챌린지와 밈으로 재탄생하며, 단순한 관람을 넘어 자발적인 2차 창작 문화로 진화하고 있다.
가장 반응이 뜨거운 것은 ‘오디세우스 챌린지’다. 극중 ‘오디세우스’만이 할 수 있는 활시위 장면을 헬스장 기구를 이용해 따라 하거나 저예산 코스프레로 재현하는 등 패러디 영상이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 ‘세이렌’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돛대에 묶인 채 절규하는 ‘오디세우스’의 모습 역시 밈으로 재탄생했다. ‘다이어트 중 음식 냄새를 맡은 내 모습’ 등 누구나 공감할 법한 순간을 영화 속 장면에 대입한 숏폼들이 이어지고 있다.
마녀 ‘키르케’를 활용한 밈도 화제다. ‘키르케’가 탐욕스럽게 폭식하는 병사들의 얼굴을 거칠게 문질러 돼지로 변하게 하는 장면이 음식을 뺏어 먹는 반려동물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장난을 치거나, 밥을 먹고 있는 친구 뒤로 몰래 등장해 식단을 조절하라고 겁을 주는 등의 영상으로 재해석됐다.
사진출처=인스타그램 마지막으로 감동과 힐링을 선사하는 ‘아르고스’ 숏폼 역시 엄청난 인기다. 20년 만에 고향에 돌아온 주인을 유일하게 알아본 충견 ‘아르고스’의 서사에 빙의해, ‘오디세우스’처럼 포대기를 뒤집어쓴 채 반려견에게 무한한 애정을 쏟아붓는 상황극을 연출하는 등 다채로운 영상이 양산되고 있다.
한편 지난 5일 개봉한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을 끝낸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가 아내 페넬로페(앤 해서웨이)와 아들 텔레마코스(톰 홀랜드)가 있는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수많은 시련을 겪는 이야기를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