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단식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24·삼성생명)이 소감을 전했다. 안세영의 금빛 미소 (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안세영이 2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며 미소짓고 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0(21-17 21-14)으로 격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6.8.25 dwise@yna.co.kr/2026-08-25 07:53:28/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국 단식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24·삼성생명)이 소감을 전했다.
안세영은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그는 23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926 세계선수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를 게임 스코어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2023년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지난달 일본 오픈을 소화하며 생긴 왼발 부상 탓에 한 달 동안 공백기를 가졌다. 하지만 8강전에서 랭킹 5위 한웨(중국) 준결승전에서 3위 왕즈이(중국) 그리고 결승전에서 2위 야마구치를 차례로 꺾었다.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압도적인 기량 차이로 '일일자' 위상을 뽐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세영은 귀국 현장에서 "3년 전 우승보다 이번 우승이 훨씬 더 기분이 좋다. 이미 지나간 과거여서 지난 우승은 기억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지금을 좀 즐기고 또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돼 줄 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이번 금메달이 더 좋다"라고 했다. 우승 비결에 대해서는 "훈련한 나를 믿고 경기에서는 그대로 나올 수 있게끔 자신 있게 플레이하려고 했다"라고 했다.
2023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부상 변수에 대해서 안세영은 "세계적인 선수들이랑 계속 경기를 하면서 그게(몸의 불편함이) 적응이 되고 또 저도 모르게 반응하다 보니 경기 감각을 빠르게 되찾을 수 있었다"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운동선수로서 안고 가야 할 수밖에 없는 부상이기에 상황에 맞춰 대응하겠다는 의미였다.
안세영은 내달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금메달 획득 기대감을 높였다. 홈 코트에 나서는 야마구치를 상대로 이번 대회까지 6연승을 거둔 점이 고무적이다. 안세영은 덴마크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2023년에도 한 달 뒤 열린 항저우 A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AG가) 일본에서 하더라도 저는 내가 더 잃을 게 없다는 식으로 자신 있게 달려든다면 상대도 긴장할 거라고 생각한다. 계속해왔던 대로, 준비했던 대로 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