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출신 베테랑 공격수 대니 웰백(36)이 첼시 유니폼을 입은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초의 기록이 탄생하며 이목을 끌었다.
첼시는 2일(한국시간) 공격수 웰벡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전까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에서 활약한 그는 첼시와 계약 기간 2년에 서명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웰백은 과거 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선수다. 1990년생인 그는 해당 기간 박지성(은퇴)과도 한솥밥을 먹었다. 맨유를 떠난 뒤엔 리그 내 라이벌인 아스널로 이적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아스널서 입지가 좁아진 2019년 그는 왓퍼드로 이적했고, 1시즌 활약 뒤 브라이턴 유니폼을 입는 등 빅클럽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웰백은 브라이턴에서만 EPL 201경기 51골 13도움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36세의 나이로 첼시 유니폼을 입으며 커리어에 새 장을 열었다는 평이다.
웰백의 이번 첼시행으로, 이색적인 기록도 탄생했다. 프라임 비디오 스포츠 영국판 소셜미디어(SNS)에 따르면 웰백은 EPL 출범 후 아스널·맨유·첼시서 모두 활약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EPL 출범 전에도 이 기록을 보유한 건 단 1명뿐인 거로 알려졌다. 라이벌 구단 간 거래는 빈번한 편이지만, 3개 구단을 모두 거친 사례는 흔치 않다.
한편 최전방 공격수 웰백은 지난 2025~26시즌 공식전 40경기 14골 2도움을 기록했다. 첼시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는 이적 후 "첼시가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엄청난 자부심으로 가득 찼다"라며 "구단의 역사를 알기에, 이 구단이 매 시즌 트로피를 원하고 이를 위해 나아가는 팀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고 기뻐했다.
끝으로 "정말 흥미진진한 시기에 이런 위상을 지닌 구단에 오게 돼 매우 영광이다. 이미 몇몇 선수들을 알고 있고, 감독과도 환상적인 대화를 나누었으며 이미 그러한 유대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내 안에 불꽃이 타오르고 있으며, 첼시의 모든 사람들과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이 구단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준비가 돼 있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