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한 KBS2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 9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7.6%를 기록,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먼저 노만희(김대명)가 누군가로부터 ‘다시 원래 계획대로 진행해’라는 메시지와 함께 강태주(남궁민)의 차 트렁크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30억 현금 가방의 사진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KBS2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 방송 캡처 강태주는 염화칼륨 주사에 의한 심정지로 사망한 하정수(전광진)와 관련해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고 “김경애를 왜 죽이려고 했는지 물어보려고 했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장도식 팀장(이석)은 고세윤(이설)의 납치 당일, 납치범 김경애(이상희)에게 강태주의 동선을 알려준 휴대전화 번호의 주인공이 하정수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강태주는 하정수가 “시키는 대로만 했을 뿐”이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배후가 있다는 강한 의혹을 드러냈다.
그 사이 병실에서 의식을 차린 김경애는 장도식에게 “나도, 우리 남편도 이용당한 거예요. 그 사람한테”라며 하정수가 납치를 지시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장도식은 강태주에게 누가 짜놓은 것처럼 하정수로 향하는 증거들을 의심했고 강태주 역시 석연치 않음을 내비쳤다.
누명을 벗고 병원으로 복귀한 강태주는 장인 고동찬(장광)의 반대에도 김경애의 담당의를 자청했고, 김경애의 병실을 찾아가 “하정수가 혼자서 모든 것을 꾸몄다는 말이 이해가 안 간다”라고 질문했다. 감정이 격해진 김경애는 태아 줄기세포 임상 연구 수술에 지원했지만 전과자라는 이유로 탈락했다고 전해 강태주를 의아하게 했다.
강태주는 연구실에서 보관 중이던 임상 연구 지원자와 선정 대상자 관련 서류를 찾을 수 없자 고세윤에게 “김경애가 임상 연구에 지원했었다”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고세윤은 상황을 말해줄 수 없다는 강태주에게 서운해하면서도 아버지 고동찬의 서재에 몰래 들어가 숨겨져 있던 서류를 찾아 강태주에게 건넸다. 그 사이 노만희는 망치와 케이블타이 등을 사들이려고 철물점을 찾았다. 노만희는 태연하게 행동했지만 마침 철물점 주인이 TV 뉴스에 나온 자신의 공개수배 사진을 보게 되자, 그대로 철물점 주인을 잔혹하게 살해했다.
강태주는 고세윤이 전달한 내용을 바탕으로 임상 연구에 합격한 사람들의 이름이 병원 로비에 걸린 후원자 명단과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강태주는 포기했던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자는 장인 고동찬의 말을 떠올리며 “희망이 아니라 돈이 기준이었던 거야”라고 분노했다.
강태주는 김경애에게 임상 연구 합격자 명단과 병원 고액 기부자 명단이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결국 돈 때문이었다. 탈락이 아니라 애초에 김경애 씨한테는 자리가 없었던 거다”라며 진실을 밝혔다. 특히 강태주는 김경애의 지원서 어디에도 전과자라는 기록은 없었다며 “누가 왜 그런 거짓말을 했을까요? 누군가 하선생을 이용해서 당신을 죽이려고 한 거라면, 그 사람이 이제 당신을 가만히 놔둘까요?”라고 도발해 김경애를 불안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강태주에게 위로를 건네던 후배 의사 차명희(조윤서) 또한 하정수의 죽음과 연관돼 있음이 드러나 의문을 자아냈다. 장도식이 CCTV에서 차명희가 하정수에게 “잘하셨어요”라고 말하는 것과 이후 하정수가 했던 행동에 대한 의혹 그리고 포렌식 한 김경애의 휴대전화에서 김경애가 차명희와 연락한 것을 찾아냈던 것.
장도식은 차명희를 찾아가 “김경애랑 아는 사이시죠? 한 달 전만 해도 연락하셨던데”라고 날카롭게 추궁해 의구심을 높였다.
9회 말미에는 노만희가 병원으로 향했다는 말을 들은 강태주가 필사적으로 고세윤을 찾아다니는 가운데 고세윤 앞에 노만희가 나타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고세윤이 강태주의 전화를 막 받으려던 순간, 피 묻은 망치를 든 노만희가 나타나 “사모님 오랜만이에요. 강사장은요?”라며 태연하게 물었다.
충격에 휩싸인 고세윤이 두려움에 뒷걸음질 치자 노만희가 “움직이지 말라고!”라며 망치를 휘두르며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