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를 5-3으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시즌 전적 50승 3무 45패(승률 0.526)를 기록해 이날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꺾은 4위 KIA 타이거즈(52승 2무 45패, 승률 0.536)와의 승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두산은 데뷔 첫 10승 도전에 나선 최민석(4와 3분의 1이닝 3실점)이 5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하지만 뒤이어 등판한 이병헌(3분의 2이닝 무실점) 김정우(1이닝 무실점) 김택연(1이닝 무실점) 이용찬(3분의 2이닝 무실점) 이영하(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이 릴레이 쾌투를 펼쳤다. 타선은 2-3으로 뒤진 8회 초 안타 5개를 집중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무사 1루에서 박준순의 동점 1타점 2루타, 1사 3루에서 김민석이 결승 중전 적시타, 1사 만루에서 박지훈이 쐐기 적시타를 터트렸다.
30일 인천 SSG전을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하는 투수 이영하와 포수 윤준호. 두산 제공
김원형 두산 감독은 경기 뒤 "오늘은 불펜진이 마지막까지 좋은 투구를 하면서 역전승을 할 수 있었다. 선발 투수가 컨디션 난조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간 뒤 이병헌·김정우·김택연·이용찬이 제 몫을 다했다. 특히 마무리 이영하가 혼신의 투구로 4개의 아웃카운트를 책임져 준 것이 컸다"며 "타석에서는 8회 박준순이 장타를 날리면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었고 계속된 1사 3루에서 김민석이 초구부터 공격적인 타격으로 귀중한 결승 타점을 올렸다. 뒤이어 안재석·조수행·박지훈이 연속 안타를 때리며 팀에 꼭 필요한 추가점이 나왔다"고 흡족해했다. 주중 원정 3연전을 마친 두산은 홈으로 이동, '한지붕 라이벌'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31일 선발 투수는 잭 로그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