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썸머썸머(본명 이다솜)가 이혼 사실을 공개한 뒤 겪은 심경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썸머썸머는 지난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말 못 한 진짜 심경!’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앞서 지난 4월 이탈리아계 미국인인 전 남편 도미닉과 이미 이혼한 사실을 뒤늦게 알린 바 있다.
이날 썸머썸머는 100만 구독자 달성을 기념해 받은 유튜브 골드버튼을 오랫동안 개봉하지 못했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축하를 받아도 되는 건가 하는 마음이 있었다”며 “인생에서 큰 일을 겪었는데 바로 말씀드리지 못한 것이 계속 마음에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크리에이터라고 해서 삶의 모든 부분을 공개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남편은 제 인생은 물론 채널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했던 사람”이라며 “시청자분들이 계속 근황을 물어볼 때마다 설명하지 못하는 상황이 개인적으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이혼 사실을 숨긴 이유에 대해 “누가 잘못해서가 아니라 제 스스로 큰 부분을 감추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마음 때문에 골드버튼 언박싱과 100만 구독 기념 콘텐츠도 계속 미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혼을 공개한 이후의 변화도 전했다. 썸머썸머는 “시청자분들께는 갑작스러운 소식이었겠지만 제게는 이미 시간이 지난 일이었다”며 “이 일을 겪으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많아졌고 한층 성숙해졌다고 느낀다. 마이너스가 아니라 플러스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혼자 여행하고 혼자 밥을 먹으며 스스로를 돌보는 삶도 의미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의 마음도 예전보다 더 이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상 말미에는 응원을 보내준 구독자들에게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그는 “이혼 공지를 올린 뒤 며칠 동안 정말 많이 울었다”며 “댓글을 읽으면서 큰 위로를 받았다. 처음에는 공지를 지우려고도 했지만, 언젠가 힘든 날이 오면 다시 꺼내 보고 싶을 만큼 소중한 응원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