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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올림픽 트랙’서 동메달 딴 봅슬레이 김진수 “이탈리아 트랙은 쉬우면서도 어려워…독일과 편차 줄었다” [IS 현장]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 파일럿 김진수(30·강원도청)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진수는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그는 전반기 4번의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IBSF 랭킹 기준 2인승 5위, 4인승은 7위의 호성적이다. 이 페이스를 2026년 1월에도 유지한다면 개인 통산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을 확정할 수 있다. 그는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서 원윤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와 합을 맞춰 2인승 부문 19위, 4인승 부문 18위에 오른 바 있다.기대감은 크다. 김진수 팀은 지난달 열린 2025~26 IBSF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4인승 경기서 3위에 올랐다. 한국 봅슬레이 4인승 종목 역사상 최고 성적이었다. 김진수는 이날 취재진과의 귀국 인터뷰서 “동메달을 딴 1차 대회를 돌아보면 트랙 분석이 잘 된 것 같다”며 “스타트가 좋았고, 주행도 무난했다.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대표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자메이카 대표팀과 합동 훈련을 통해 약점인 스타트 보완에 힘썼다. 김식 대표팀 코치에 따르면 선수들의 스타트 기록은 월드컵 기간 꾸준히 상위권에 올랐다. 종목 특성상 스타트 기록이 곧 최종 성적으로 이어진다. 무엇보다 ‘올림픽 트랙’에서 호성적을 올린 것이 뜻깊다. 김진수 팀이 동메달을 건 지난 월드컵 1차 대회가 올림픽이 열리는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진행됐다.김진수는 코르티나담페초 트랙에 대해 “쉬우면서도 어렵고, 어려우면서도 쉽다”며 “신경 쓰이는 구간이 있는데, 이걸 캐치하는 게 어려운 거 같다”고 짚었다. 베테랑 파일럿 석영진 역시 “1번 코너에서 4번 코너로 빠질 때까지의 구간이 있는데, 이 부분을 보완한다면 훌륭한 스타트 기록대로 피니시까지 이어질 거 같다.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김진수는 1차 대회에서의 호성적에 만족하면서도, 이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그는 “사실 ‘이게 올림픽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면서도 “너무 기뻐하지 않으려 한다. 실수한 부분을 보완하고, 올림픽에서 더 완벽한 주행을 하기 위한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한국 봅슬레이가 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선 결국 ‘강호’ 독일을 넘어서야 한다. 독일 대표팀은 월드컵 4차 대회까지 IBSF 랭킹 1~3위를 독차지했다. 김진수는 “컨디션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스타트 라인이 긴 부근에선 독일과 편차가 컸다”면서도 “하지만 올해 스타트를 보완했고, 큰 편차가 없다고 느낀다. 올림픽 트랙의 경우 내리막 경사가 있다. 그러면 독일과 편차는 더 줄어들 수 있을 거 같다”며 긍정적 전망을 전했다. 이날 귀국한 봅슬레이 대표팀은 크리스마스 휴식기를 마치고 이달 말 유럽으로 향해 후반기 월드컵 대회에 임한다. 대회는 오는 2026년 1월 독일, 스위스, 독일서 차례로 열린다. 김진수는 “올림픽이 다가오는 게 실감이 난다”면서도 “어쨌든 후반기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려야 올림픽서 좋은 순번으로 뛸 수 있다. 후반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는 데 더 집중하겠다”고 힘줘 말했다.인천공항=김우중 기자 2025.12.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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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답지 않게 저보다 어른스러워요” 한국 봅슬레이, 단합력 앞세워 올림픽 정조준 [IS 현장]

“MZ답지 않게 솔선수범하고, 나보다도 어른스럽다.”한국 봅슬레이 대표팀 김식 코치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진출 가능성을 크게 키운 선수단의 활약상을 조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제는 ‘깜짝 메달’이 아닌, 진짜 입상을 노릴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도 덧붙였다.봅슬레이 대표팀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대표팀은 지난 21일 라트비아에서 끝난 2025~2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4차 대회를 마치고 이날 귀국했다. 대표팀의 올림픽 출전 전망은 밝다. 김진수(강원도청) 팀이 월드컵 종합 랭킹서 2인승 부문 5위, 4인승 부문 7위에 오르며 세계 강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개인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을 확정할 수 있다. 그는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서 원윤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와 합을 맞춰 2인승 부문 19위, 4인승 부문 18위에 오른 바 있다.김진수 팀은 앞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우기도 했다. 지난달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4인승 부문서 전체 3위에 오른 것이다. 한국 봅슬레이 역사상 월드컵 4인승 부문서 거머쥔 첫 메달이었다. 무엇보다 1차 대회는 ‘올림픽 트랙’인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만큼 의미가 더 컸다.김식 대표팀 코치는 월드컵 선전의 비결로 ‘단합력’을 꼽았다. 김 코치는 이날 귀국 인터뷰서 “대표팀은 지난 2018년 평창 대회 이후 세대교체를 거쳤다. 대개 선수들의 기량이 8년 만에 정점에 오른다고 하는데, 지금 그 정도로 기량이 올라왔다”며 “우리 선수들은 소위 말하는 ‘MZ세대’인데, 매우 이타적인 선수가 많고 단합력이 뛰어나다. 솔선수범하기도 하고, 나보다 어른스러울 정도”라며 믿음을 보였다.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18년 평창 대회 은메달 1개다. 2022년 베이징 대회 땐 노메달에 그쳤다.지금의 대표팀을 2018년과 비교한 김식 코치는 “당시 선수들의 개인 능력도 출중했지만, 지금도 마찬가지다. 지금 선수들의 조직력은 더 뛰어나다. 특히 4인승 부문에선 스타트 부분서 꾸준히 3위 안에 들고 있다”고 조명했다. 스타트가 생명인 봅슬레이 특성상, 선수들의 합이 가장 중요하다. 김 코치는 지금의 대표팀이 어느 때보다 단합력이 뛰어나다고 평했다.다음 월드컵까지는 여유가 있지만, 선수들은 쉴 생각이 없다. 파일럿 김진수는 “하루에도 웨이트, 육상 훈련 등을 소화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브레이크맨 김형근(강원도청)도 “김진수 선수와 함께 시합을 뛰어야 하므로, 웨이트와 휴식을 병행할 거다. 크리스마스에도 운동할 예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베테랑 석영진(강원도청)은 “나는 집에서 육아를 해야 한다”면서 “아직 올림픽 출전을 확정하지 못했다. 만약 나가게 된다면 김진수 팀의 페이스메이커 같은 역할로 선수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끝으로 김식 코치는 “시즌 전 김진수 선수의 깜짝 메달을 기대해도 좋다고 얘기했는데, 전반기 시즌을 보면 충분히 메달이 나올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대표팀은 짧은 크리스마스 휴식기를 가진 뒤, 이달 말 유럽으로 출국해 5~7차 대회에 임한다. 대회는 오는 2026년 1월 독일, 스위스, 독일서 차례로 열린다. 인천공항=김우중 기자 2025.12.2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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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한국체육박물관,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대회 참가기념 특별전시 개최

대한체육회 한국체육박물관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대회를 앞두고 대한민국 동계올림픽 도전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특별전시 'It's Our Vibe'를 12월 18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 동계올림픽의 도전과 성취의 과정을 다양한 사료와 영상으로 소개하며, 국제무대에 도전해 온 한국 동계스포츠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보기 위해 기획됐다.먼저, 일제강점기인 1936년 2월에 개최된 제4회 가르미슈 파르텐키르헨 동계올림픽에 참가했던 김정연, 이성덕, 장우식 선수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인 동계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을 조명한다.특히 김정연 선수는 1935년 제5회 전일본빙상대회 5000m·1만m 종목에서 우승하며 종합 1위를 기록, 일본 선수를 제치고 대표로 선발되어 올림픽 스케이팅 종목에 출전한 인물이다.해방 직후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서도 체육계는 조선체육회(대한체육회의 전신)를 재건하고 올림픽 참가를 위하여 조선올림픽위원회(KOC)를 설립하여 IOC 가입을 추진했다.1947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IOC 제40차 총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석 예정이었던 전경무가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하면서, 당시 미국에 거주하던 이원순이 대신 참석했다. 이원순은 KOC라는 조직에 대한 상세한 연대기적 설명과 아마추어 정신에 기반한 운영 원칙, IOC 헌장 준수 의지 등에 대해 연설하였으며, 그 결과 총회(1947.6.20.)에서 IOC위원들의 만장일치로 KOC는 가입을 인준 받게 된다.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에서 열린 제16회 동계올림픽에서 당시 19세였던 김윤만 선수(현 대한체육회 훈련본부장)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서 1분 14초 86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동계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안겼다.당시 금메달과 불과 0.01초 차이였던 그의 역주는 한국 빙상계에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열어준 계기가 되었다.이번 전시는 한국체육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원순 여행증명서(국가등록문화유산)와 IOC가입승인서, 우리나라 최초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김윤만 선수의 메달과 시상복 등 주요 유물을 특별 전시한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전, ‘KOREA’라는 이름으로 태극기를 들고 최초로 참가한 1948년 생모리츠 동계올림픽대회 참가 영상 등 희귀 자료도 공개된다.다양한 소장 유물과 영상 등의 전시를 통해 대한민국 동계올림픽 도전 연대기를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국제스케이트장에서 훈련하는 선수와 이용객에게 우리의 열정과 힘, 대한민국 동계올림픽만의 정체성인 ‘바이브(Vibe)’를 소개하고자 한다.이번 특별전시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 1층에서, 상설전시는 2층에서 각각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스케이팅 체험은 별도의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입장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이은경 기자 2025.12.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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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올림픽 제외?’ IOC, 새로운 여성 스포츠 출전 자격 정책 발표 예정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최근 여성 스포츠 참가 자격에 대한 새 정책을 내년까지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11일(한국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OC 집행위원회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몇 달 안에, 그리고 확실히 내년 1분기 안에는 매우 명확한 결정과 방향을 제시할 수 있기를 정말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코번트리는 앞선 IOC 위원장 선거에서 7명의 후보 대부분이 성별 참가 자격 문제에 대한 강력한 정책을 약속한 가운데 당선됐다. 이전까지 IOC는 각 종목 국제 연맹에 지침만 제공했을 뿐, 각 연맹이 자체적으로 규정을 결정하도록 맡긴 바 있다.새로운 정책에는 트랜스젠더 선수, 성 발달 차이를 가진 선수를 대상으로 할 가능성이 크다. 외신에선 2026년 2월에 개막하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전날 회의서 확정될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이번 결정은 오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하계 올림픽이 열리는 미국의 상황과도 연관이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여성 스포츠에서 남성을 배제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성전환 선수의 여성 스포츠 참가를 허용하는 단체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할 수 있게 됐다.이후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도 지난 7월 트랜스젠더 여성 선수의 출전을 사실상 금지했다. 이미 육상, 수영 등 세계 연맹도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남성 사춘기를 겪은 선수들의 여성 부문 출전을 막았다.당시 파리 대회에선 복싱 금메달리스트 이마네 칼리프(알제리) 린위팅(대만)을 둘러싼 성별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올림픽 대회를 관장하는 새 기구인 월드복싱은 남성에게서만 발견되는 Y염색체를 식별하는 검사를 도입했다.코번트리 위원장은 “아마도 쉬운 일은 아닐 거”라면서도 “우리는 여성 부문을 보호하고 있고, 공정한 방식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거”라고 공언했다.끝으로 “생활 체육과 레크리에이션 수준에서, 스포츠에 대한 접근성은 모든 사람의 권리”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12.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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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가 닌자 훈련?' 유명 스포츠 채널에서 왜 저래?

캐나다의 전문 스포츠 채널이 태권도 영상을 일본의 '닌자 트레이닝(훈련)'으로 소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캐나다 최대 스포츠 채널 중 하나인 TSN이 최근 공식 SNS 계정에 태권도 훈련 장면을 게시하며 제목을 'NINJA TRAINING?'이라고 달았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인스타그램에서 '좋아요'가 약 17만 개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 중이다.TSN은 1984년에 개국한 캐나다 최초의 스포츠 채널로, 캐나다 양대 스포츠 채널중 하나다.서 교수 측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식 SNS 계정에 태권도 관련 영상을 올리면서 '유도'로 소개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태권도 영상 아래에 해시태그를 'Judo'로 잘못 표기한 것을 서 교수와 누리꾼들이 함께 항의해 시정했다"고 전했다. 서경덕 교수는 "이런 상황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건 태권도 종주국을 잘못 인식하는 외국인들이 생각외로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럴수록 우리가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정당한 항의를 통해 올바르게 시정해 나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윤승재 기자 2025.11.2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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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올림픽데이런 2025 in 전주’ 성황리에 개최

대한체육회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 만남의광장에서 일반 참가자 6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림픽데이런 2025 in 전주'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올림픽데이런 2025 in 전주’는 국내 유일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올림픽 행사로서, 올해 사상 처음으로 하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하는 전북 전주에서 열렸다. 이는 비(非)수도권 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IOC 공식 행사로, 지역 스포츠 활성화와 올림픽 정신 확산에 큰 의미를 더했다.개회식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하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등 전북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올림픽 스타 오상욱(펜싱), 이동국(축구), 신수지(리듬체조), 곽윤기(쇼트트랙), 김예지(사격) 등과 전북 지역의 유망 스포츠 꿈나무 전강혁, 오슬우, 박한별, 이가영 선수도 함께하여 미래 세대와 현재 세대가 하나되는 자리를 만들었다.이번 대회는 하프, 10K, 5K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되었으며, 지난 8월 19일 티켓 오픈 직후 6,000명 모집 정원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특히 20~40대 참가자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전라권 참가자가 약 85%에 이르는 등 젊은 세대와 지역민의 열띤 참여가 눈에 띄었다.또한 러닝 이외에도 기록 인증 포토존, 후원사 이벤트 부스, 올림픽 스타 팬사인회, 가수 휘인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려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축제의 시간을 제공하였다.유승민 회장은 “최근 러닝 열풍에 부응하기 위해 대한체육회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함께 노력하여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행사를 준비해주신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대회와 전북 전주의 올림픽 유치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대한체육회는 참가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즐거운 시민 참여형 스포츠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청, 전주시청, 경찰 등과 함께 수차례의 합동 회의를 개최하였으며, 교통 통제 및 응급 의료 지원 등 안전 대책을 면밀히 마련한 바 있다.이은경 기자 2025.11.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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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기념' 2025 손기정평화마라톤 대회, 16일 고양종합운동장 개최

대한민국 최초의 스포츠 영웅이자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자 손기정을 기리는 ‘2025 손기정평화마라톤 대회’가 오는 11월 1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에서는 특별히 IOC에 대한민국 국적과 한글식 영문 이름 (SON KEE CHUNG) 표기를 요청하는 서명운동이 진행돼 그 의미를 더한다. 이번 대회는 광복 80주년 정부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손기정기념재단과 스포티비뉴스가 공동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고양특례시 등이 후원한다. '광복은 자유다'라는 슬로건 아래 풀코스·하프·10km 등 3개 종목에 약 1만 5천여 명의 참가자가 차량 없는 제2자유로를 달리는 대한민국 유일의 특별 레이스로 펼쳐진다.손기정기념재단은 이번 대회장에서 IOC에 손기정의 국적을 ‘대한민국’, 그리고 이름 ‘SON KEE CHUNG(손기정)’으로 정정해 달라는 서명운동을 시작한다.현재 IOC 공식 기록 첫 화면에는 손기정의 국적이 일본, 이름이 ‘KITEI SON’으로 표기돼 있다. 정부와 체육계의 지속적 노력으로 '일본 국적을 사용할 수밖에 없던 역사적 배경'이 일부 소개되었지만, 여전히 정정되지 않은 국적과 이름 표기는 손기정에게 슬픈 우승자라는 상징을 남기고 있다. 재단은 이번 서명운동이 2026년 손기정 베를린올림픽 우승 9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진행된다는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손기정은 일제강점기, 민족적 자부심을 되찾는 상징적 인물로 평가된다.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순신 장군과 함께 ‘국난극복 상징 인물’로 선정돼 특별전이 마련될 정도로 시대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서명운동은 11월 16일 대회 현장을 시작으로, 2026년 8월 IOC 제출 전까지 손기정기념관에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손기정기념재단 김성태 이사장은 “손기정은 제국주의 시대의 아픔을 지금까지 짊어지고 있는 인물”이라며 “이제는 IOC가 그의 우승을 기쁨과 자부심으로 기록하도록 국적과 이름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11.1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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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제로' 전북도, 2036 전주 하계 올림픽 '연대도시 전략' 승부수 [IS 포커스]

2036년 전주 하계 올림픽 유치에 나선 전북특별자치도가 '연대도시 전략'을 앞세워 승부수를 던진다.지난 2월 서울특별시를 꺾고 2036년 하계 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로 선정된 전북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 어젠다 2020' 권고에 따라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지속 가능성과 비용 효율성을 강조하는 IOC는 새로운 시설 건축보다 기존 경기장과 임시 시설의 활용을 장려하고 있다.2032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호주 브리즈번이 전체 경기장의 84%를 기존 시설로 이용하겠다는 비용 절감 계획을 내세운 것처럼, 전북도 역시 이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애초 4개 경기장을 신축하려던 계획을 접고 '신축 제로화'로 선회했으며,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는 지속 가능한 대회 운영 방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전북도는 하계 올림픽 33개 종목을 치르기 위해 경기장 51개소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32개를 전북권에서, 나머지 19개를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손잡는 이른바 '연대도시 전략'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국내 유치 후보지로 경쟁한 서울특별시도 연대도시 후보 중 하나다. 서배원 전북도 하계 올림픽 유치총괄과장은 "전북도에는 없는 국제 규격 경기장이 서울에만 있는 게 있다"며 "이에 대해 경기장 관리 주체인 서울시설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 측으로부터 사용 승인에 대해선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울시와의 연대도시 관련 구체적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아 향후 조율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그러나 전북도는 전향적인 태도로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전북도는 대회 일부 종목이 여러 지역으로 분산 개최될 경우 '전주·전북 올림픽'의 상징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이를 국민 통합과 지역 상생의 상징적 모델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대회 개·폐회식 등이 진행되는 올림픽 주경기장은 현재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증축해 활용할 방침이다.전북도는 올림픽 유치와는 별개로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 94만3937㎡ 부지에 8000석 규모의 야구장 등을 조성하는 '전주 복합 스포츠타운'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계 올림픽 유치에 성공할 경우, 이 스포츠타운 내 국제수영장과 실내체육관 등이 대회 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밖에 전북도는 기존 대회 대비 탄소 배출량 100% 절감, K-컬처 올림픽 등을 내세운다.2036년 하계 올림픽 경쟁 도시로는 현재 아마다바드(인도) 도하(카타르)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거론된다. 전북도는 오는 12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에 개최 계획서를 제출, 관련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IOC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르면 2027년, 늦으면 2029년 개최 도시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군산·전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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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2025년도 국제업무전문인력 및 동계종목 대외협력관 2차 합동 워크숍 개최

대한체육회는 6일 밀리토피아 호텔 바이마린 포트리스홀에서 '2025년도 국제업무전문인력 및 동계종목 대외협력관 2차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6월, 1차 합동 워크숍에 이어 국제스포츠 분야의 최신 동향과 실무 노하우를 학습하는 동시에 회원종목단체 간 교류와 협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워크숍에는 각 회원종목단체의 국제업무전문인력과 동계종목 대외협력관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올 한 해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국제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의 장이 펼쳐졌다.특히 이번 2차 워크숍은 다가오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대회와 아이치나고야하계아시아경기대회 등 주요 국제종합경기대회 파견에 대비하여 ▲국제스포츠 행정의 실제와 사례 ▲도핑방지 교육 ▲IOC 올림픽 솔리다리티 현황 공유 등 국제대회 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유승민 회장은 “국제스포츠 무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번 워크숍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제사회에서의 대외적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의 역량개발과 지속적인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대한체육회는 앞으로도 꾸준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국제업무 담당 인력의 전문성 제고와 국제무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이은경 기자 2025.11.06 16:39
스포츠일반

‘쿨러닝’의 후예들과 함께…원윤종 위원장 “자메이카 도울 뜻깊은 기회” [IS 평창]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원윤종(40)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경기력향상위원장은 대표팀과 자메이카의 합동 훈련을 지켜보며 남다른 소회를 떠올렸다.20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 스타트하우스에서 한국·자메이카 썰매 대표팀이 한데 모여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올림픽이 열리는 새 시즌을 앞두고 합동 훈련을 소화 중이다. 이번 합동 훈련은 연맹의 개도국 선수 초청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2018 평창 올림픽의 유산인 올림픽슬라이딩센터의 우수한 시설을 활용, 양국 선수들의 경기력을 동시에 향상하기 위함이다.대표팀은 ‘육상 단거리 종주국’ 자메이카로부터 스프린트 기술을 습득해 경기력 향상을 노린다. 자메이카는 한국의 체계적 훈련·영양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자 한다. 특히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해야 하는 종목 특성상, 한국은 적합한 웨이트 훈련을 전수하고 있다.원윤종 위원장은 이날 훈련 뒤 취재진과 만나 자신의 선수 시절을 떠올렸다. 원 위원장은 “봅슬레이를 시작하기 전, ‘쿨러닝’이라는 영화를 우연히 접했다. 스토리의 감동도 있지만, 올림픽을 향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꿈을 이룬 것에 감명을 받았다”며 “내가 봅슬레이를 시작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자메이카 선수단의 도전 정신이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됐다”라고 말했다. 한국서 1994년 개봉한 영화 ‘쿨러닝’은 자메이카 썰매 대표팀의 올림픽 도전기를 다룬스포츠 영화다.“항상 자메이카 선수들을 돕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고백한 원윤종 위원장은 “이번 대한체육회의 개도국 초청 훈련 사업으로 뜻깊은 기회가 만들어졌다. 우리도 그들의 뛰어난 육상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다.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과 훈련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웃었다. 실제로 이날 훈련에 참가한 티퀜도 트레이시의 100m 최고 기록은 9.96초다. 이는 지난 2017년 김국영이 세운 한국 신기록(10.07초)보다 빠르다. 이날 한국 선수들은 자메이카 대표팀과 함께 기본적인 몸풀기부터, 반복 연습을 함께 소화했다.한편 원윤종 위원장은 올림픽 티켓을 노리는 후배들을 향해 ‘부상·체력 관리’가 최우선 과제라 조언했다. 원 위원장은 “올림픽 시즌인 만큼, 시즌이 길다. 부상 관리는 물론이고, 체력도 안배해야 한다”며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올림픽에선 100%, 120%를 쏟아 메달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올림픽은 원윤종 위원장 입장에서도 뜻깊은 무대다. 원 위원장은 지난 6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 최초 ‘동계 종목 출신 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원윤종 위원장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2016 리우 대회 당시 선거 활동한 걸 익히 알고 있다. 이탈리아는 경기장의 물리적 거리가 멀 뿐이지, 내 비전을 보여주는 데엔 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한 명 한 명 만난다는 각오를 갖고, 좋은 결과까지 만들 수 있도록 할 거”라고 자신했다.평창=김우중 기자 2025.10.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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