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스타
스타

‘김부장’ 미친 존재감 윤경호, ‘의리파 감초’로 날다 [RE스타]

출연 소식만으로 신뢰를 더하는 배우가 있다. 능청스러운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어떤 배역이든 현실감 있게 소화하며 안방극장에 깊은 인상을 남기는 배우, 윤경호다.최근 그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에서 극의 완급조절을 담당하는 축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달 26일 첫 방송된 ‘김부장’은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한 특수요원 출신 아버지의 처절한 복수를 그린 장르물이다. 작품은 단 2회 만에 시청률 15.7%(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돌파한 데 이어 3회 18.8%, 4회 21.6%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이 안에서 윤경호는 김부장(소지섭), 성한수(최대훈)와 함께 공조 서사를 이끈다. 극중 특수부대 출신이자 해병전우연합회 봉사단원인 박진철 역을 맡은 그는, 선글라스에 해병대 군복을 갖춰 입은 채 등굣길 교통정리에 나선 모습으로 등장하며 인물의 개성을 단번에 보여줬다. 3회 박강성(김성규)과의 격투 장면에서는 오랜만의 소동에 흥이 오른 듯 프라이팬을 기타처럼 휘두르며 코믹한 매력을 발산했다. 윤경호의 연기력은 장르물의 긴장감 속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한다. 진철은 평소 유쾌한 모습과 달리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사건 해결에 나서며 극의 균형을 잡는다. 친구의 딸이 납치되자 주저 없이 곁을 지키는 모습은 지난해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 ‘좀비딸’ 속 그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 윤경호는 친구 정환(조정석)을 도와 좀비가 된 수아(최유리)의 인간화를 위해 애쓰는 시골 읍내 약사 조동배 역을 맡았다. 이번 ‘김부장’ 속 진철 역시 친구의 딸을 위해 움직인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관전 포인트와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특유의 친근한 모습은 작품 밖에서도 대중적인 호감으로 이어졌다. 윤경호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사이 유튜브 웹예능 ‘핑계고’에 5차례 출연하며 꾸준히 사랑받았다. 평소 말 많은 매력으로 사랑받아온 만큼, 지난달 25일 ‘김부장’ 제작발표회 당시 내건 ‘시청률 13% 달성 시 13시간 묵언수행’ 공약도 또 다른 웃음 포인트가 됐다. 해당 공약은 오는 13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출연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이행될 예정이다.지난 5일 방송된 tvN 20주년 에디션 ‘함께여서 찬란하神-도깨비 10주년 여행’ 2회에서 배우 공유는 10년 전 작품에서 자신을 모시는 충신 역을 맡았던 윤경호를 언급했다. 공유는 “계속 응원했었는데 잘 돼서 너무 기분이 좋다. 남 일 같지 않았다”며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윤경호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어떤 캐릭터든 생생하게 살려내는 배우”라며 “작품마다 캐릭터 자체로 사랑받을 수 있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극을 살리는 활력소 같은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배우 유해진을 떠올리게 한다”며 “앞으로 대체 불가능한 주연급 배우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유화연 인턴기자 ohwayo@edaily.co.kr 2026.07.09 06:00
스타

‘규카츠’ 김규원, 지성 옆 ‘큰둥이’로 안방극장 노크… 정극 접수할까 [RE스타]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이하 ‘SNL’)와 유튜브 스케치 코미디 세계를 누비며 예능계 대세 블루칩으로 떠오른 코미디언 김규원이 본격적인 배우 행보에 나선다.그가 첫 정극 연기 도전장을 내민 무대는 오는 11일 첫 방송을 앞둔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다. ‘아파트’는 아파트 속 숨겨진 돈을 접수하기 위해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선거에 출마한 오아시스파 전직 보스 박해강(지성)이 주민들과 함께 비리를 타파해 가는 이야기다. 극중 김규원은 화면을 가득 채우는 우람한 체격과 달리 낙엽만 굴러가도 깜짝 놀랄 만큼 겁이 많은 반전 매력의 살림꾼 큰둥이 역을 맡아, 주연 지성과 호흡을 맞추며 극의 핵심 활력소로 활약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7월 tvN 공개 코미디쇼 ‘코미디빅리그’로 데뷔한 김규원은 철저히 계산된 희극 연기와 하이퍼리얼리즘 캐릭터로 대중의 마음을 빠르게 훔쳐왔다. 특히 그는 지난 2024년 방송된 ‘SNL 리부트 시즌6’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심사위원 백종원을 완벽하게 모사해 화제를 모았다. 이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공개된 ‘SNL 리부트 시즌8’의 인기 코너 ‘스마일 클리닉’에서는 이수지 실장과 앙칼지게 맞붙는 부실장 캐릭터로 맹활약했다. 팬들은 그의 이름에 들어가는 ‘규’와 일본 음식 ‘규카츠’를 합쳐 만든 애칭 ‘규카츠’로 더 자주 부른다. 이처럼 친근한 매력을 가진 그는 여초 직장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기싸움을 실감 나게 소화해 내며 탁월한 묘사력을 선보였다. 이는 연기자로서의 잠재력을 증명한 대목이다.흔히 코미디언의 정극 도전은 극의 몰입도를 깨뜨릴 수 있다는 편견을 불러오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방송가에서는 숏폼과 스케치 코미디를 통해 찰나의 순간에 대중을 설득해 본 코미디언들이 오히려 정극에서 독보적인 ‘생활 연기 치트키’로 활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일상의 디테일을 날카롭게 포착해내던 능력이 정극의 밀도 높은 서사와 만났을 때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이다. 김규원 역시 험상궂은 외형 뒤에 숨겨진 소심함과 다정함이라는 입체적인 내면을 자신만의 디테일한 연기 강점으로 풀어낼 것으로 기대된다.김규원은 일간스포츠에 “겉보기와 달리 알면 알수록 귀엽고 인간적인 매력이 가득한 캐릭터인 만큼 현장에서도 정말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며 “지금껏 보여드리지 않은 김규원의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늘 카메라 앞에서 대중을 웃기기 위해 에너지를 쏟아붓던 김규원은 이제 큰둥이라는 새 옷을 입고 배우로서의 첫 발을 뗐다. 희극인 출신 배우의 성공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오는 11일 그의 첫 도전에 시선이 모인다.유화연 인턴기자 ohwayo@edaily.co.kr 2026.07.08 10:03
드라마

손나은, ‘김부장’ 속 신선한 변주…발연기 꼬리표 떼나 [RE스타]

배우 손나은이 ‘김부장’의 반전을 이끄는 핵심 인물로 맹활약하며 딱 맞는 옷을 입었다.지난달 26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은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위험한 세계로 뛰어드는 평범한 아빠의 복수 액션 드라마다. 방영 첫 주부터 안방극장을 장악하며 신드롬급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단 2회 만에 시청률 15.7%(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돌파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데 이어, 3회 18.8%, 4회 21.6%를 잇달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손나은은 극중 상생저축은행 대리 정상아 역으로 첫 등장했다. 초반에는 고지식한 김부장(소지섭)과 부딪히며 세대 차이에서 비롯된 재미를 줬고, 능청스러운 톤으로 극의 분위기를 환기하는 MZ 트렌드세터로 활약했다. 김부장의 아재스러운 선택에 언짢은 표정을 숨기지 않으며 사춘기 딸을 위한 명품 티셔츠를 추천하는 등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하지만 극이 전개되면서 정상아가 평범한 은행원이 아닌 김부장을 감시하는 특수임무국 요원이라는 반전이 드러나며 손나은의 연기 변신도 본격화됐다. 사건의 실마리를 기민하게 짚어내는 대사 처리나 냉철한 눈빛은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남파 공작원 박강성(김성규)과 맞닥뜨린 장면에서 손나은의 발전이 두드러졌다. 총을 겨눈 채 인간적인 흔들림을 보이는 미세한 감정 조절은 물론, 회칼로 맞서는 고난도 액션까지 소화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친근한 직장인과 냉철한 요원이라는 온도 차를 안정적으로 소화해 낸 손나은은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손나은에게 ‘김부장’은 배우로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시험대다. 2011년 에이핑크로 데뷔한 그는 이듬해 SBS 드라마 ‘대풍수’, JTBC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 영화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 등에 출연하며 일찌감치 연기 활동을 병행했다. 이후 tvN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거쳐 2018년 영화 ‘여곡성’으로 공포 장르까지,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왔지만 연기력 논란도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2023년 JTBC 드라마 ‘대행사’에선 재벌 3세 강한나 역을 맡아 화려한 스타일링과 당당한 캐릭터로 주목받았지만, 표정과 발성에 대한 아쉬운 평가도 받았다. 이후 2024년 JTBC 드라마 ‘가족X멜로’에서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K장녀 변미래 역을 맡아 이전보다 생활감 있는 인물을 그렸다. 전작의 아쉬움을 단번에 지웠다고 보긴 어렵지만, 힘을 뺀 연기로 캐릭터에 맞는 톤을 찾아가며 조금씩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이런 흐름 속에서 ‘김부장’의 정상아는 손나은이 가진 세련된 매력을 살리는 동시에, 후반부 핵심 요원으로서의 존재감까지 증명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가 됐다. 초반의 통통 튀는 티키타카를 넘어 반전 정체와 파격적인 액션까지 소화해 내기 시작한 손나은이,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확실한 재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유화연 인턴기자 ohwayo@edaily.co.kr 2026.07.07 06:00
스타

고학벌 집안의 쿨한 자학…예능판 사로잡은 ‘민음사 김민경’의 소통법 [RE스타]

민음사 6년 차 편집자 김민경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구독자 52만명의 회사 유튜브 채널 ‘민음사TV’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출판계 아이돌’이라는 별명을 얻더니, 지상파 간판 예능까지 접수하며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 출판사 편집자라는 다소 정적인 본업을 가진 그에게 대중과 방송계가 이토록 열광하는 진짜 비결은 무엇일까.◇화상 면접 센스부터 연봉 분풀이까지…내숭 없는 직장인 토크김민경의 스토리텔링은 지독하게 현실적이어서 매력적이다. 수십 군데의 언론사 탈락 끝에 첫 출판사 지원으로 합격한 서사는 그 자체로 한 편의 시트콤 같다. 특히 코로나19 시국 화상 면접 당시, 자신이 모은 세계문학전집 150권이 노출되도록 카메라 앵글을 맞췄다는 일화는 그의 남다른 센스를 보여준다. 취업 이후의 삶을 말할 때도 미화는 없다. 같은 대학을 나온 남자친구와의 연봉 격차에 좌절해 길거리에서 소리를 질렀다는 에피소드에서는 그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매력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이처럼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속으로 삼킬 법한 애환과 불만을 열등감 없이 뱉어내는 토크 스타일은 김민경이 가진 가장 확실한 무기다.본업을 대하는 단단한 태도 역시 대중의 신뢰를 사는 대목이다. 최근 몇 달 사이 인지도가 급상승했지만, 그는 여전히 교정부터 마케팅까지 책임지는 6년 차 편집자의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촬영을 위해 연차를 쓰고 퇴근 후 시간을 고스란히 반납하면서도, 안정적인 본업이 버텨줘 방송 활동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 스포트라이트 속에서도 현재의 삶을 지켜내려는 태도는 그의 진정성을 뒷받침하며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낸다.◇선망과 공감을 동시에…대중의 두 가지 욕구를 충족하는 힘자신의 실패와 솔직한 욕망을 내숭 없이 풀어낼 줄 아는 김민경의 캐릭터는 고학벌과 엘리트 집안이라는 그의 배경을 만나며 더 흥미로워진다. 김민경은 공무원인 부모님, 대형 로펌 변호사인 오빠 등 남다른 집안 배경과 본인의 고려대학교 학벌을 방송에서 스스럼없이 공개하면서도, 6년에 걸친 장기 백수 시절의 서사와 현실적인 고민을 숨김없이 털어놓는다.이러한 화법은 대중의 심리를 정확히 관통한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김민경은 웃기기 위해 말을 작위적으로 꾸며내지 않는 소탈하고 인간미 있는 캐릭터”라며 “최근 대중은 지나치게 포장되거나 무결점인 스타보다 친근한 인물에 더 크게 반응한다”고 분석했다.이어 “대중에게는 기본적으로 성공한 누군가를 선망하고자 하는 욕구와 동시에 나와 같은 처지에 공감하고자 하는 욕구가 공존하는데, 김민경은 이 두 가지 상반된 심리를 모두 만족시킨다”고 분석하며, “화려한 가족 배경과 학벌로 선망의 대상이 되면서도 ‘짠내’ 나는 현실을 고백하며 강력한 공감대까지 형성한다. 완벽함과 친근함이라는 두 가지 심리적 요구를 완벽히 충족시키는 보기 드문 캐릭터이기에 대중적 흥행이 따르는 것”이라고 짚었다.유화연 인턴기자 ohwayo@edaily.co.kr 2026.07.06 06:00
영화

‘하나 코리아’ 김민하, 이번엔 탈북민…공백을 채우는 존재감 [RE스타]

공백을 채우는 배우, 바로 김민하다. 화려한 감정 연기보다 눈빛과 호흡, 긴 침묵으로도 캐릭터의 삶을 완성한다.오는 8일 개봉하는 영화 ‘하나 코리아’는 낯선 삶 속에서도 끝내 앞으로 나아가려는 탈북 여성 혜선의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플래시 포워드 부문 관객상을 받았다. 김민하는 극중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오게 된 20대 탈북 여성 조혜선을 연기한다. 하나원에서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혜선은 미용이나 요리, 제빵 등 일반적인 교육 과정보다 간호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공부를 이어가는 인물이다. 러닝타임 105분 가운데 대부분의 장면을 김민하가 책임진다. 극의 시작부터 끝까지 혜선의 시선을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는 만큼 사실상 원톱 주연에 가까운 비중이다. 특히 혜선이 북한 양강도 출신인 만큼 영화 내내 북한 사투리로 대사와 내레이션을 소화해야 했다. 이에 대해 김민하는 “양강도 사투리를 배웠는데, 선생님의 말투를 녹음해 두고 이동할 때마다 계속 들었다. 현장에서도 끊임없이 피드백을 받으며 연기했고 후시녹음도 세밀하게 했다. 탈북민 관련 다큐멘터리와 인터뷰도 많이 찾아봤다”고 밝혔다. 그 노력은 영화 곳곳에서 드러난다. ‘하나 코리아’는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많은 장면에서 롱테이크 촬영을 택했다. 컷을 나누지 않는 촬영 방식인 만큼 배우는 해당 장면에서 감정을 끊지 않고 긴 호흡으로 연기를 이어가야 한다. 그럼에도 김민하는 감정의 흐름을 놓치지 않으며 많은 대사 없이도 캐릭터의 감정을 차분하게 쌓아 올렸다.김민하의 장점인 절제된 감정 연기는 이번 작품에서도 빛을 발한다. 한국에 처음 들어와 모든 것이 낯설어 경계하는 표정부터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설렘, 미래를 향한 기대와 두려움이 동시에 스치는 복잡한 감정까지 섬세하게 표현해낸다. 김민하는 2022년 공개된 애플TV 시리즈 ‘파친코’에서 젊은 선자를 연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각인시켰다. 어린 외모에 묘하게 어른스러운 분위기와 고향을 떠나 일본에 정착해야 하는 고단한 삶 속에서도 강인함을 잃지 않는 눈빛으로 호평받았다.이후 티빙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뒤 일상을 잃고 살아가다 저승사자가 된 람우와 재회하며 억눌렀던 감정을 토해내는 연기를 보여줬다. 절제된 감정과 폭발하는 감정 모두를 설득력 있게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프레드릭 쇨베르 감독 역시 이러한 김민하의 연기력을 믿고 러브콜을 보냈다. ‘하나 코리아’가 약 5년 동안 대한민국에 정착한 탈북민 30명의 이야기를 직접 인터뷰해 만든 작품인 만큼 실제 인물처럼 살아 숨 쉬는 연기가 무엇보다 중요했고, 감독은 ‘파친코’ 속 김민하를 본 뒤 적임자라고 확신했다.감독은 “‘파친코’를 보는 순간 완전히 압도됐고, 직감적으로 김민하가 혜선을 연기해야 한다고 알았다”며 “김민하가 펼쳐낸 혜선은 놀랍도록 정확하고 생생했으며 깊이 감동적이었다”고 극찬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7.01 13:41
예능

양상국, 10년 만 고정 예능…왕의 밥상 앞에 선 ‘김해 왕세자’ [RE스타]

개그맨 양상국이 10년 만에 고정 예능으로 돌아온다. 코미디 무대에서 시작해 카레이서, 예능 게스트까지 여러 길을 지나온 그가 이번에는 왕의 밥상 앞에 앉는다. 사투리 섞인 직설 화법과 생활감 있는 유머로 주목받아온 양상국이 역사와 미식을 다루는 교양 예능 안에서 어떤 얼굴을 보여줄지 눈길이 간다.내달 8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왕은 무얼 자셨는가’는 조선 27명 임금들의 밥상에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다. 한국사 강사 최태성이 역사 해설을 맡고, 양상국과 개그우먼 신기루, 배우 지예은이 각각 내시, 상궁, 궁녀 콘셉트로 함께한다.양상국의 고정 예능 출연은 지난 2016년 tvN 예능 프로그램 ‘소사이어티 게임’ 이후 10년 만이다. 2007년 KBS 공채 22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그는 KBS2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확 마 궁디를 주 차삐까?” 등 유행어를 남기며 눈도장을 찍었다. 2020년 6월 ‘개그콘서트’ 종영 이후에는 방송 출연이 줄었다. 2014년 카레이서로 데뷔한 그는 선수 활동을 이어가면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KBS1 교양 프로그램 ‘TV쇼 진품명품’ 등에 게스트로 얼굴을 비췄다.흐름이 바뀐 건 올해 초였다. 양상국은 지난 2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쩐의 전쟁’ 특집에 출연해 구수한 사투리와 생활형 유머로 다시 주목받았다. ‘김해 왕세자’, ‘경남의 아들’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방송가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오랜 공백 끝에 찾아온 반가운 재조명이었다. 그러나 복귀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지난 5월 유튜브 채널 뜬뜬의 웹 예능 ‘핑계고’에서 태도 논란이 불거진 것. 당시 양상국은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다준 적이 없다”, “귀찮기도 하다” 등 시대착오적인 연애관을 드러냈고, 선배인 유재석에 대한 일부 언행도 무례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후 방영된 ‘놀라운 토요일’에서도 상황극을 시도하는 김해준에게 손찌검 제스처를 취하는 등 과격한 모습이 포착되며 여론은 더욱 싸늘해졌다. 이번 ‘왕은 무얼 자셨는가’는 단순한 복귀작을 넘어, 예능감과 자질을 재증명해야 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논란 후 양상국은 여러 방송을 통해 진심으로 반성한다는 뜻을 여러차례 내비쳐왔다. 비판 여론의 불씨가 다소 가라앉은 지금, 이번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릴 가장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양상국 이번 프로그램에서 특유의 사투리와 직설적인 말맛은 살리되, 교양 예능에 맞는 정제된 질문과 리액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했다는 전언이다. 양상국은 소속사 디알엠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일간스포츠에 “첫 신규 예능 고정이다 보니 감사한 마음이 크다. 프로그램이 자리를 잘 잡아서 장수 프로그램이 됐으면 하고, 이를 위해 그동안의 시청자분들께서 해주신 조언을 새기며 열심히 준비했다”며 “시청자들이 매 순간 어디서든 최선을 다하는 개그맨으로 기억해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유화연 인턴기자 ohwayo@edaily.co.kr 2026.06.28 10:22
OTT

최민식도 픽했다…최현욱, ‘맨 끝줄 소년’으로 증명할 성장사 [RE스타]

최현욱의 진가는 힘을 뺄 때 드러난다. 특유의 담백한 연기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온 그가 ‘맨 끝줄 소년’을 통해 가장 최현욱다운 서스펜스를 선보인다.2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맨 끝줄 소년’은 실패한 작가이자 국문학과 교수인 허문오가 강의실 맨 끝줄에 앉아 있는 학생 이강의 천재성을 발견한 뒤 그의 글에 집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드라마다. 스페인 극작가 후안 마요르가의 동명 희곡이 원작이다. 최현욱이 연기하는 이강은 전자공학과 학생이지만 놀라운 문학적 재능을 지닌 인물이다. 교수의 강의 속 오류를 지적할 만큼 비범한 통찰력을 가졌고, 과제로 제출한 글 하나로 허문오를 단숨에 사로잡는다. 이후 친구의 집을 관찰하며 글을 쓰기 시작한 그는 점차 선을 넘기 시작하고, 사소한 호기심은 의문의 사고와 정체불명의 인물을 둘러싼 사건으로까지 번져 나간다.작품의 모든 사건은 이강을 중심으로 일어난다. 허문오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을 움직이게 만드는 인물이자, 이야기를 끌고 가는 중심축이다. 최현욱은 그 어느 때보다 무게감 있는 역할을 맡아 활약할 예정이다. 흥미로운 건 최현욱이 지금까지 보여준 연기 결이 오히려 이강이라는 인물과 맞닿아 있다는 점이다. 최현욱은 ‘스물다섯 스물하나’, ‘약한영웅 클래스 1’, ‘반짝이는 워터멜론’, ‘그놈은 흑염룡’ 등을 통해 꾸준히 존재감을 쌓아왔다. 그의 연기는 감정을 과하게 쏟아내기보다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방식에서 빛난다. 눈물이나 분노 같은 감정을 크게 터뜨리는 순간보다 무심한 표정, 짧은 대사 한마디, 순간적인 눈빛 변화로 캐릭터의 감정을 전달할 때 더욱 힘을 발휘했다. 자연스럽고 담백한 연기가 강점으로 꼽히는 이유다. 그렇기에 최현욱이 연기하는 이강은 기대를 모은다. 이강은 자신의 속내를 쉽게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다. 겉으로는 차분하고 평온하지만,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긴장감을 만드는 인물이다. 큰 제스처 없이도 묘한 불안감과 궁금증을 만들어내는 그의 장점이 이번 작품에서 한층 선명하게 드러날 전망이다.최현욱의 가능성을 가장 먼저 알아본 이들 중 하나는 최민식이었다. 이강 역 캐스팅 오디션에 자리했던 최민식은 최현욱의 연기에 높은 점수를 줬고, 촬영이 진행될수록 확신은 더욱 커졌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최현욱이 드라마의 중심에 서서 모든 사람들을 쥐고 흔드는 연기를 한다”며 “촬영을 하면 할수록 다른 배우가 떠오르지 않을 정도였다. 점점 이강이 되어가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연출을 맡은 김규태 감독도 “최현욱의 눈빛 자체가 서스펜스다. 차분하고 평온한데도 무언가 일이 벌어질 것 같은 긴장감을 준다”며 “촬영이 시작되면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준다.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잠재력을 가진 배우”라고 극찬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6.26 07:00
영화

‘남편들’ 공명, 역시 깔끔함이 무기 [RE스타]

깔끔함은 공명의 무기다. 어떤 역할을 맡겨도 자신의 색을 과하게 덧칠하지 않는다. 캐릭터 본연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담백하고 멀끔하게 소화해낸다.지난 1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남편들’은 범죄 조직에게 납치당한 아내를 구출하기 위해 얼떨결에 힘을 합친 전남편과 현남편의 구출 대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넷플릭스 공식 집계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남편들’은 공개 3일 만에 57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비영어 영화 부문 2위에 올랐다. 공명은 극중 시내(강한나)의 현남편이자 수의사 민석 역을 맡았다. 민석은 시내의 전남편 충식(진선규)과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리고 옥신각신하지만, 둘째를 임신한 아내와 딸이 납치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망설임 없이 작전에 뛰어든다. 충식은 위험한 현장에 민석을 끌어들이지 않으려 하지만, 민석은 끝내 자신만의 방식으로 힘을 보탠다.민석은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인물이다. 카 체이싱과 드리프트, 암벽 클라이밍, 패러글라이딩까지 몸으로 부딪히는 상황에 능숙하다. 민석의 취미이자 능력은 결국 아내와 딸을 구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액션 코미디의 재미를 살린다. 공명은 진선규와 극과 극 매력을 보여준다. 전남편 입장에서는 얄밉고 눈엣가시 같은 ‘현남편’일 수 있지만, 공명은 민석을 밉지 않게 연기해낸다. 깔끔하고 담백한 표현 덕분에 관객은 두 남자의 대립보다 공조를 응원하게 된다. 힘을 주지 않아도 존재감이 살아나는 공명이 빛나는 지점이다.남녀노소 누구와 붙여놔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점 역시 공명의 강점이다. 상대 배우와의 호흡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남긴다.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고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힘은 공명이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다.티빙 드라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서는 세상을 떠난 뒤에도 저승사자로 사랑하는 이의 곁을 맴도는 청춘의 얼굴을,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에서는 풋풋한 학생의 얼굴을, tvN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와 ‘은밀한 감사’에서는 그의 전매특허인 ‘연하남’ 모먼트를 보여줬다.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에서는 악역에 도전하며 이전과 다른 이미지까지 꺼내 보였다. 공명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면 주저하지 않고 도전해왔다. ‘남편들’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처음으로 남편 역할에 도전한 그는 생활감 있는 연기와 액션을 무리 없이 오가며 자신의 스펙트럼을 넓혔다.그의 몸을 사리지 않는 태도 역시 액션 연기에 힘을 보탰다. ‘남편들’ 신재명 무술 감독은 “지게차에 부딪히는 장면을 대역으로 리허설하고 있었는데, 공명이 직접 할 수 있다고 말했고 대역 없이 촬영해 오케이를 받았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장면 역시 직접 하겠다고 해 한 번에 촬영을 마쳤다”고 전했다.공명은 현재 차기작인 MBC 드라마 ‘너의 그라운드’ 촬영을 앞두고 있다. 극중 투수 역할을 맡은 그는 작품을 위해 꾸준히 야구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모습이라면 주저 없이 도전하는 공명의 행보는 계속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6.26 06:00
스타

리센느 원이 옆 ‘조수석 삼촌’ 이선민은 누구? [RE스타]

유튜브를 즐겨보는 이들에게는 언뜻 익숙한 얼굴이다. 누군가는 ‘선민이네 집 급습’ 속 수더분한 자취남으로, 누군가는 리센느 원이 옆자리에서 초보 운전을 지켜보던 ‘조수석 삼촌’으로 기억한다. 최근 MBC ‘나 혼자 산다’까지 출연하며 더 넓은 대중 앞에 선 개그맨 이선민의 이야기다. 자기 채널 말고는 다 잘된다는 소리를 듣던 이선민은 최근 ‘조수석 삼촌’이라는 애칭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와 함께한 K카 공식 유튜브 시리즈 ‘나의 연수 아저씨’가 리센느 신드롬에 크게 일조하면서 자연스레 조명을 받고 있는 것. 초보 운전에 나선 원이의 옆자리에 앉은 이선민은 차분히 운전을 가르치고, 긴장한 분위기를 풀어주며 자연스러운 케미를 만들었다. 최근 리센느가 미나미의 ‘거제 야호’, 제나의 ‘신라 공주’ 캐릭터, ‘러브 어택’ 역주행 등으로 주목받으며 해당 시리즈도 인기 콘텐츠로 급부상하면서 이선민과 원이, 리센느와 관계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선민에 대한 조명이 쏟아지자 소속사 메타코미디 관계자는 “요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원이씨와 함께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원이씨가 가진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콘텐츠 안에서 잘 드러나는 데 이선민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최근 부쩍 주목받고 있지만, 사실 이선민은 끊임없이 노력해온 준비된 코미디언이다. 2008년 경북 구미에서 21살에 코미디언의 꿈을 갖고 서울로 올라와 하숙집, 고시원, 원룸, 옥탑방, 반지하를 거쳤고, 택배 상하차, 인형탈, 대리운전 등 여러 일을 하며 생활을 이어갔다. 8년이 지나 마침내 2016년 SBS 16기 공채 개그맨 차석으로 데뷔했다.하지만 데뷔 1년 만에 SBS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가 폐지된 것. 이선민은 당시를 두고 “직장이 없어진 게 아니라 꿈이 사라진 느낌”이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후 케이블TV 코미디 프로그램을 만드는 극단에서 6개월가량 활동했지만, 자신과 맞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고 나왔다.이후 2018년 ‘웃찾사’ 동기 조훈과 유튜브 채널 ‘면상들’을 시작했다. 공개 코미디 무대처럼 갖춰진 시스템이 있는 환경은 아니었다. 기획부터 촬영, 편집, 업로드까지 직접 해야 했고, 이전까지 해왔던 코미디와는 다른 방식으로 시청자를 만나야 했다. 이후 이선민과 조훈은 메타코미디의 첫 크리에이터로 합류했고, 이선민은 ‘메타코미디클럽’ 등을 거치며 온라인 코미디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2022년에는 ‘딸딸기’ 유행어로 주목받았고, 여러 유튜브 콘텐츠와 예능에 출연하며 “유튜브만 켜면 이선민이 나온다”는 말까지 나왔다. 유튜브 채널 ‘용쥬르이용주’의 ‘선민이네 집 급습’ 시리즈도 이선민의 친근한 매력을 보여준 대표 콘텐츠다. 코미디언 이용주와 유영우가 이선민의 집을 찾아가는 이 시리즈에서 이선민은 꾸미지 않은 일상과 수더분한 모습으로 웃음을 줬고, “대학교 다닐 때 자취방 느낌 난다”, “계속 보게 되는 매력이 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지난 5월 MBC ‘나 혼자 산다’와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지상파 예능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선민은 긴 무명 시간을 지나온 만큼, 최근 자신을 향한 관심과 응원을 더 크게 실감하고 있다”며 “포기하지 않고, 유튜브와 여러 콘텐츠를 통해 꾸준히 웃음을 만들어온 시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몇 번의 꺾임에도 굴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이선민의 시간에, 원이와 나눈 대화도 다시 보게 된다.지난 2월 원이 신드롬의 발원지인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에서 이선민은 “원이에게 훗날 마마 무대에서 엔딩 요정에 걸리면 선민 삼촌을 기억하고 있다는 신호로 특정 포즈를 해달라”고 했고 원이는 “그걸 위해서 꼭 1등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원이는 “삼촌은 무조건 고정 프로그램 하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볼 때마다 무조건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선민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이에 이선민은 “너는 5년 안에 마마 엔딩 요정을 하고, 삼촌은 지상파 메인 MC가 돼서 게스트로 너를 부르겠다”고 답했다. 서로가 더 큰 자리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선명하게 담겨 있던 두 사람의 모습은 팬들에게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당시의 다짐이 현실이 될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리센느는 ‘러브 어택’ 역주행과 함께 멤버들 각자의 매력까지 주목받고 있고, 이선민 역시 유튜브를 넘어 지상파 예능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이선민은 일간스포츠에 “앞으로도 유튜브, 방송, 연기 등 다양한 무대에서 많은 분들과 만나 편안하고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오래 기다려온 시간인 만큼 지금의 관심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웃음을 만들어가는 코미디언이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유화연 인턴기자 ohwayo@edaily.co.kr 2026.06.20 07:00
OTT

아일릿 원희, 쿠플과 건강한 주도 전파…“무해하고 당당함이 매력” [RE스타]

그룹 아일릿 멤버 원희가 ‘원희는 스무살’을 통해 건강한 술 문화 전파에 나섰다. K팝 팬들은 물론 갓 성인이 된 또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원희는 스무살’은 올해 스무 살이 된 원희가 인생 언니들과 다양한 버킷 리스트를 경험하며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지난 6일 공개된 1회에서는 코미디언 이은지가 원희의 ‘인생 언니’로 출연했다. 이은지는 원희의 첫 번째 버킷 리스트인 ‘밖에서 술 마시기’를 함께하며 여러 가지 조언을 건넸다. 여기서 타 콘텐츠와 차별점은 단순히 ‘술 먹방’ 콘텐츠가 아니라, 올바른 술 문화를 전파한다는 것이다. 이은지는 윗사람에게 술을 따르고 마시는 예절부터 술자리 진상을 파악하고 대처하는 법까지 현실적인 조언을 아낌없이 전수했다. 특히 “술을 강요하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는 발언은 최근 무분별한 술 먹방 콘텐츠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건강한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끌어냈다.이같은 반응은 ‘아일릿 원희’라는 독보적인 아이콘 덕에 가능했다. ‘원희는 스무살’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카메라 뒤 원희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사랑스러운 요즘 스무 살 그 자체”라며 “낯가림 많고 서툴지만, 하고 싶은 건 다 해보고 싶은 ‘무해한 당당함’을 가진 인물로 원희 외 다른 누구도 생각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원희는 그 자체로 ‘스무 살’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지난 2024년 ‘마그네틱’으로 데뷔한 그는 통통한 볼살과 인형같이 풍성한 머리숱으로 K팝 팬들 사이에서 귀여움의 아이콘으로 통했다. 특유의 무해한 매력 덕분에 여자 선배들의 예쁨도 한 몸에 받았다. 최근에는 가수 이영지의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해 선후배 간 케미를 보여줬으며, 아일릿 자체 콘텐츠에서는 멤버 언니들이 ‘원희 스무살 반대 파티’를 열어주기도 했다. 이처럼 업계 안팎에서 사랑스러운 막내 이미지로 사랑받아 온 원희는 이제 건강한 스무 살의 모습을 보여주며 또래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구축된 원희의 성장 서사는 프로그램의 핵심 정체성으로 연결된다. ‘원희는 스무살’은 1회 ‘밖에서 술 마시기’에 이어 2회에서는 있지 멤버 예지, 채령과 홈파티를 열었다. 단순한 일상 공개를 넘어 스무 살이라는 변곡점에 선 청춘의 외연을 확장해 나가는 모양새다.제작진은 “원희를 통해 누구나 한 번쯤 지났거나 지나가게 될 인생의 한 시기를 돌아보며 깊이 공감하고 응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원희가 다양한 인생 언니들을 만나 버킷 리스트를 경험하고,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보며 유쾌하고 따뜻한 해방감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6.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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