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스타
OTT

‘사냥개들2’ 황찬성 액션, 10점 만점에 10점 [RE스타]

황찬성의 액션은 멋있어, 10점 만점에 10점. 그룹 2PM 출신 배우 황찬성이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시즌2(이하 ‘사냥개들2’)에서 만점이 아깝지 않은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지난 3일 공개된 ‘사냥개들2’는 극악무도한 불법 사채꾼 일당을 때려잡은 건우(우도환)와 우진(이상이)이 글로벌 불법 도박이 얽힌 복싱 리그 IKFC라는 더 거대한 악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황찬성이 맡은 태검은 IKFC를 설계한 메인 빌런 백정(정지훈)의 오른팔이자 행동대장이다. 전직 특전사 중사 출신인 그는 맨몸 액션은 물론, 칼과 폭발물까지 자유자재로 다루는 전투 능력을 지닌 냉혹한 인물이다.특히 2회에서 우진을 압박하며 펼친 액션 시퀀스는 압권이다. 황찬성의 군더더기 없는 동작과 거침없는 에너지가 장면 전체를 장악한다. 속도와 힘, 그리고 타격의 무게감까지 살아 있는 움직임은 실제 전투를 방불케 한다. 과거 2PM 활동 당시 ‘짐승돌’로 불리며 다져온 탄탄한 황찬성의 체격 역시 이번 작품에서 강력한 무기로 작용한다. 단순한 악역에 그치지 않는 태검의 서사는 황찬성의 연기 내공을 입증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암 투병 중인 아내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고, 하나뿐인 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의 사연은 캐릭터에 깊은 입체감을 더한다.6회 터널 신에서 백정을 배신하고 스스로 올바른 길을 선택하며 벌어지는 처절한 맞대결은 또다른 명장면이다. 황찬성은 딸을 지키고자 하는 절박함과 죄책감이 뒤섞인 복합적인 감정을 거친 액션 속에 녹여냈다. 이번 변신이 더욱 놀라운 이유는 황찬성이 걸어온 의외의 연기 행보에 있다. 2006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한 그는 이후 드라마 ‘7급 공무원’에서 신입 특채요원 역할을 맡아 액션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지만, 주로 생활 밀착형 캐릭터에서 두각을 드러내왔다.‘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자린고비 고귀남, ‘보라! 데보라’의 찌질한 전남친 노주완 등 그가 그려낸 인물들은 하나같이 인간미 넘치고 때로는 비겁하기까지 한 현실적인 캐릭터였다. 완벽한 피지컬을 숨긴 채 현실감 있는 연기를 이어온 그가 ‘사냥개들2’에서 보여주는 서늘한 카리스마는 시청자들에게 쾌감을 선사한다.한 드라마 관계자는 “액션 연기는 경험이 없으면 완성도 있게 구현하기 쉽지 않은데, ‘사냥개들2’는 대부분이 액션 시퀀스로 구성돼 있어 난도가 높은 작품”이라며 “황찬성의 등장이 갈등의 시작이거나 마무리를 책임지는 구조인 만큼 액션의 중요도가 특히 큰데, 기대 이상으로 소화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4.07 11:31
OTT

정지훈, 23년 만 흑화…‘사냥개들2’ 반삭 빌런, 파격 변신 [RE스타]

배우 정지훈이 데뷔 23년 만에 처음으로 ‘흑화’한다. 그동안 정의로운 영웅이나 헌신적인 로맨티스트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그가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시즌2를 통해 파격적인 비주얼과 냉혹한 카리스마를 장착하며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3일 공개되는 ‘사냥개들’ 시즌2는 극악무도한 불법 사채꾼 일당을 때려잡은 건우(우도환)와 우진(이상이)이 돈과 폭력이 지배하는 글로벌 불법 복싱 리그를 상대로 또 한 번 통쾌한 스트레이트 훅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에서 보여준 강렬한 액션과 브로맨스를 바탕으로, 보다 확장된 스케일과 세계관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이번 시즌의 관전 포인트는 단연 정지훈의 변신이다. 정지훈이 연기하는 백정은 오직 돈을 목적으로 움직이며, 거대한 베팅이 오가는 글로벌 불법 복싱 리그를 운영하는 인물이다. 과거 챔피언을 꿈꿨으나 좌절한 뒤, 스스로 음지의 왕이 돼 복싱 리그를 지배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공개된 스틸컷 속 옆머리를 과감하게 삭발한 정지훈의 모습은 기존의 댄디한 이미지를 완전히 지워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정지훈의 이번 도전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 20여 년간 구축해온 필모그래피와 정반대 지점에 서 있기 때문이다. 그는 2003년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의 차상두 역으로 연기 인생을 시작했고, 이듬해 풀하우스에서 톱스타 이영재 역을 맡아 순애보적인 매력으로 아시아 전역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후 액션과 멜로를 오가며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입지를 다져왔다.할리우드 진출작 영화 ‘닌자 어쌔신’에서는 친구의 복수를 위해 조직에 맞서는 비밀병기 라이조 역을 맡아 전형적인 액션 영웅의 표본을 보여줬고, 2024년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화인가 스캔들’에서도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갖춘 경호원 서도윤 역을 맡아 누군가를 지키고 보호하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처럼 정의와 보호의 이미지가 강했던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본격적인 빌런 캐릭터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정지훈은 첫 빌런 연기를 앞두고 “선한 역할만 해왔기에 언젠가 한 번은 사악한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며 “극중 건우와 우진을 어떻게 하면 더 절망적이고 비참하게 만들 수 있을까를 가장 많이 고민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벌크업은 되어 있되, 몸이 너무 좋아 보이지 않게 조절했다”며 “피도 눈물도 없는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눈빛과 제스처를 날카롭게 다듬었고, 평생을 그렇게 살아온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인위적인 느낌을 덜어내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외형부터 내면까지 변화를 꾀한 정지훈의 변신이 ‘사냥개들’ 시즌2에 어떤 긴장감을 더할지 기대를 모은다. 데뷔 23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그의 ‘흑화’ 연기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4.03 06:00
드라마

[RE스타] 나나, 온전히 풍파를 마주하는 자세의 미덕

“연기하는 나나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어 감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배우 나나는 ‘클라이맥스’ 제작발표회에서 이처럼 말했지만, 연기하는 그를 볼 수 있는 것도 감사한 일이다. 지난해 11월 자택 강도 침입을 겪은 나나가 ‘피해자’에 머물지 않는 행보가, 복귀작 ‘클라이맥스’ 속 열연과 더불어 울림을 주고 있다.그가 출연 중인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 권력의 카르텔에 뛰어든 검사 방태섭(주지훈)과 그를 둘러싼 이들의 치열한 생존극을 그린다. 나나는 방태섭의 정보원 황정원 역을 연기했다. 십대 시절 가정폭력을 견디다 못해 아버지를 살해하면서 담당 검사로 방태섭을 만난 인물이다. 나나는 상처를 품고도 스스로 삶의 방식을 택하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황정원이 비밀리 움직이며 감시·도청 등을 도맡을 땐 버석한 표정에 자조가 들어찼지만, 방태섭의 아내이자 몰락한 톱배우 추상아(하지원)를 직접 감싸기로 한 5회부터 감정에 지배된 여러 얼굴을 꺼냈다.오래전부터 지닌 추상아를 향한 동경과 진실을 안 뒤의 연민 등 복잡한 감정을 나나는 눈빛에 짙게 담아냈다. 하지원과 입맞춤 암시 장면도 큰 화제를 모았다. 파격적인 신이지만 나나의 리액션은 ‘갑’들의 세계에 저항하려는 닮은 꼴 여성들의 유대라는 의도도 담백하게 살렸다. 이후 지시를 벗어나 판을 뒤흔드는 존재로 각성하는 모습을 그려내며 추후 활약도 기대 받고 있다. 이에 ‘배우 나나’로서 한 단계 스펙트럼을 넓혔단 평가를 받고 있다. 2009년 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한 그는 2016년 드라마 ‘굿와이프’를 통해 연기 활동을 본격화했다. 이후 넷플릭스 ‘마스크걸’(2023)로 두각을 드러내면서, 위기 속에서도 쉽게 물러서지 않는 여성 캐릭터들을 입어왔다.그러나 단지 이미지가 아닌 실제 그의 단단한 내면이 재조명받고 있다. 강도 피해 사건을 마주하는 자세로부터다. 스케줄이 한창인 가운데 증인 출석 요구를 받은 그는 오는 21일 예정된 공판에 출석하겠다고 직접 목소리를 내는가 하면, 부상을 감수하고 강도를 직접 제압했던 것에 대해 특공무술 유단자가 아니라고 오해를 정정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서는 사건이 벌어진 자택을 소탈한 일상의 일부분으로 공개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나나가 연기자로 변신한 뒤엔 걸크러시 이미지를 얻었지만, 그간 자기표현 행보에는 대중의 호불호도 있었다”며 “그러나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렸음에도 숨기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는 모습이 대중에게 ‘진정성’으로 다가가고 있고, 결이 맞는 작품과도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짚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4.03 05:50
드라마

하지원, 데뷔 30년 차 새로 쓰는 정점…‘클라이맥스’→‘26학번’ [RE스타]

돌아온 하지원이 새로운 커리어 정점에 도전한다. 4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 ‘클라이맥스’와 첫 단독 웹예능 ‘26학번 지원이요’를 통해서다. 어느 쪽도 데뷔 30년 차 톱배우에게서 보기 드문 ‘신인’ 같은 패기가 돋보이는 행보로 눈길이 간다.한동안 화가로 활동했던 하지원은 지난 16일 첫 방송한 ENA 새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로 연기 본업 복귀를 알렸다. 작품은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 권력의 카르텔에 뛰어든 검사 방태섭(주지훈)과 그를 둘러싼 이들의 치열한 생존극을 그린다. 하지원은 벼랑 끝에 내몰린 톱스타 추상아를 연기한다.첫 방송부터 하지원은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극중 추상아는 최고 인기 가도를 달리다가 흙수저 검사 방태섭과 결혼, 이후 탈세 스캔들로 제대로 바닥을 친 배우다. ‘돌잔치에서 노래하는 근황’ 같은 비웃음거리가 되거나 재기를 위해서 잡은 끈인 WR그룹 실세 이양미(차주영)의 달걀 세례 모욕도 감수한다. 모두 ‘배우 하지원’에게서 볼 수 없던 파격적인 모습이다. 지난 1996년 ‘신세대 보고-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데뷔한 뒤 ‘다모’, ‘발리에서 생긴 일’, ‘시크릿 가든’ 등 수많은 드라마와 천만 영화 ‘해운대’ 등 여러 흥행을 견인한 그는 특유의 당찬 이미지와 진솔한 성정으로 작품 안밖에서 사랑 받아왔다.그러나 하지원은 추상아를 통해 다른 스펙트럼을 꺼냈다. 건강한 에너지 대신 위태로움을 두르고, 그럼에도 정상을 되찾겠단 의지를 눈빛에 담아냈다. “시들어가느니 부서지겠다”는 추상아의 열망은 하지원에게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클라이맥스’의 이지원 감독은 “하지원이 ‘배우로서 우주 끝까지 가고 싶다’고 말했던 게 인상적이었다”고 증언했다. 앙상한 비주얼조차 하지원이 배역을 위해 “근육을 작게 만드는” 트레이닝으로 만든 것이다. 그가 “신인 같은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듯, 추상아는 30년 차에도 번뜩이는 하지원의 독기가 느껴진다.그런가 하면 지난 19일 공개된 ‘26학번 지원이요’는 ‘인간 하지원’의 소탈한 매력이 돋보인다. 다양한 예능에서 곧잘 웃음을 주던 그가 처음으로 단독 진행을 맡은 웹예능인데, 무려 20살 넘게 어린 새내기들과 함께 캠퍼스 라이프를 경험한다는 콘셉트다.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 97학번인 그가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의 26학번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는 모습부터 신선함을 안겼다. 하지원은 자기소개에서 “안녕하세요, 전해림입니다”라고 본명을 밝히는가 하면, “그냥 지원이라고 부르면 돼”라며 친화력을 발휘해 학생들과 어울렸다.영상에서 하지원이 “어머니에게 요리를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듯 그가 직접 조리&푸드디자인학과를 택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하지원은 추후 다양한 동아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하지원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세계에 도전하는 용기가 대박” 등 그를 응원하는 댓글 반응 속 첫 회는 4일 만에 74만 조회수를 기록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호러퀸에서 멜로퀸으로 도약하는 여배우의 주기를 겪은 하지원이 장르물로 또 한 번 새로운 전환을 시도했다. 경력이 쌓이고 매체 환경도 변화한 만큼 그에 발맞춰가고 있는 모습”이라며 “많은 걸 내려놓을 수 있는 연차가 되면서 오히려 연기적으로도, 예능적으로도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고 짚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3.25 06:00
OTT

“저도 구독하고 싶어요”…‘월간남친’ 서강준, 로맨스 갈증 깨웠다 [RE스타]

“저도 구독하고 싶어요.”900명과 데이트할 수 있는 서비스, 일명 ‘월간남친’. 구독료는 무려 50만원부터 시작한다. 그중에서도 독보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인물은 바로 서은호다. 구독자가 실시간으로 증가할 정도의 인기다.지난 6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월간남친’은 현실 생활에 지친 웹툰 PD 미래(지수)가 가상 연애 시뮬레이션을 통해 연애를 구독하고 체험하는 로망 실현 로맨틱 코미디다. 서강준은 가상 연애 캐릭터들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인물 서은호를 연기했다. 이상적인 대학 건축학과 선배 설정이다.극중 미래가 서은호와 엮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법한 장면들이 이어진다. 도서관에서 모든 여학생의 시선을 받는 서은호가 다가와 “밥 같이 먹자”고 말하는 장면이나, 벚꽃이 흩날리는 대학 캠퍼스에서 함께 비를 맞고 세탁실에서 “나 걔 안 좋아해”라고 단언하는 장면 모두 명장면으로 꼽힌다. 비록 짜여진 시나리오일지라도 한 번쯤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실제로 온라인에서는 서은호 캐릭터를 두고 “현실에 없어서 아쉽다”, “서강준 같은 사람과 가상이라도 연애할 수 있다면 무조건 구독하겠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정통 클리셰가 가득한 장면들이 이어지지만, 앞서 등장한 여러 캐릭터를 보며 극중 미래가 손을 배배 꼴 정도로 오글거리는 느낌은 없다. 이유는 단순하다. 서강준이 연기했기 때문이다.분명 특별출연이지만 파급력은 주연 이상이다. 서강준은 특유의 담백한 톤과 여심을 사로잡는 비주얼로 ‘이게 왜 하필 가상현실인가’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로맨스를 선사한다. 그는 과장된 제스처나 대사가 없어도 눈빛과 말투만으로 설렘을 만들어낸다. 현실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이상적인 선배의 모습이지만, 서강준이 연기하니 오히려 현실 어딘가에 존재할 것 같은 착각까지 들게 한다. 서강준은 지난해 전역 후 첫 작품인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로 복귀해 ‘2025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까지 거머쥐었다. 그러나 많은 여성 시청자는 “제발 제대로 된 로맨스를 해달라”는 바람을 꾸준히 보내왔다. ‘월간남친’은 그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주는 작품이다.다행스럽게도 서은호에 취해 있는 수많은 ‘월간남친’ 구독자의 마음에 위안을 주는 건 서강준의 차기작이 로맨스 장르 ‘너 말고 다른 연애’라는 점이다. 서강준이 과연 로맨스로 또 한 번 시청자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서강준은 지금까지 필모그래피에서 로맨스 작품이 많지 않았는데, 그 수요가 ‘월간남친’을 통해 폭발한 모습이 확인된다. 연기대상을 받을 정도로 연기력도 뛰어나다”며 “이제 30대에 접어든 만큼 앞으로 로맨스 작품에서 다채로운 연기력을 펼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배우”라고 짚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3.11 05:50
연예일반

[RE스타] 송가인이 완성한 ‘미스트롯4’ 상징적 서사

트롯 가수 송가인이 우승자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며 ‘미스트롯4’ 서사의 한 축을 완성했다.송가인은 TV조선 트롯 서바이벌 프로그램 ‘미스트롯4’에 마스터(심사위원)로 합류해 약 3개월간 경연을 이끌었다. ‘미스트롯4’는 지난해 12월 첫 방송을 시작해 지난 5일 시청률 18.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2019년 ‘미스트롯’ 초대 진(眞)이었던 송가인이 7년 만에 ‘미스트롯4’ 마스터로 복귀하면서 초반부터 프로그램의 상징적인 장면이 만들어졌다. 참가자들은 “송가인 선배님 나오셨다”, “심장이 조인다”는 반응을 보이며 긴장과 기대를 동시에 드러냈다. 심사석에 앉은 송가인은 “세상에 이 자리에 앉다니 감회가 새롭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히며 “참가자로 나왔던 때가 떠올라 추억에 빠지게 됐다. 지난 시즌보다 참가자들의 수준도 더 높아졌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초대 우승자라는 상징성을 바탕으로 송가인은 이번 시즌 ‘선배 마스터’의 중심 역할을 맡았다. 심사에서도 냉정한 기준과 진심 어린 조언을 동시에 보여줬다. 자신의 곡 ‘한 많은 대동강’을 부른 ‘함경도 송가인’ 참가자에게 “내 이름이 들어갔다고 다 하트를 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며 객관적인 평가를 내렸고, 참가자들에게는 “떨리겠지만 하던 것만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격려를 건넸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송가인은 차분하게 무대를 평가하며 적극적인 리액션과 조언을 이어갔다. 간호학과 출신 참가자 무대에는 “예쁜데 노래까지 잘한다. 정말 최고다”라고 연신 극찬했고, “트롯이 가장 어려운 현역 8년 차”라고 자신을 소개한 참가자에게는 “경연이 끝나면 20kg 빠져 있을 거다. 죽음의 3개월”이라며 과거 자신이 겪은 오디션의 치열함을 전하기도 했다.송가인의 ‘미스트롯4’ 출연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미스트롯’ 열풍의 출발점이 된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는 우승 이후 수많은 히트곡과 방송 활동을 통해 트롯 전성기를 이끈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았고, 송가인을 롤모델로 삼는 스타들이 등장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영향력을 보여왔다. 이러한 존재감은 ‘미스트롯’ 시리즈에서도 이어졌다. 실제 ‘미스트롯4’ 예심 현장에서는 ‘한 많은 대동강’, ‘용두산 엘레지’, ‘거문고야’, ‘아사달’ 등 송가인의 대표곡을 선곡한 참가자들이 잇따라 등장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미스트롯’ 시리즈를 넘어선 현재도 그의 영향력은 여전히 유효하다. 2012년 데뷔한 송가인은 ‘미스트롯’ 우승 이후 방송과 공연을 오가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고, 그의 노래는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후배 가수들의 도전곡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발매한 정규 4집 ‘가인;달’은 여성 트롯 가수 최초로 초동 판매량 2만 장을 돌파했으며, 대표곡 ‘가인이어라’는 트롯 장르 최초로 중학교 교과서에 수록되며 문화적 상징성을 더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3.10 05:55
스타

[RE스타] “사랑의 가장 날 것”…온유, 솔로로 또 한 번 도약

그룹 샤이니의 온유가 팀을 넘어 솔로 아티스트로 또 한 번 도약한다.온유는 9일 미니 5집 ‘터프 러브’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뻔한 사랑 이야기를 벗어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 다양한 사랑의 단면을 한 권의 소설처럼 엮어낸 작품이다. 타이틀곡 ‘터프 러브’를 비롯해 ‘닷 닷 닷 (…)’, ‘플렉스 온 미’, ‘라이’, ‘엑스, 오 와이?’ 등 총 5곡이 수록됐다.온유는 일간스포츠에 “이번 앨범은 다양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소설처럼 엮어낸다고 생각하고 작업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그 중 ‘터프 러브’는 그 이야기의 전환점 같은 곡이다. 사랑이라는 표현 중 가장 날 것에 가까운 순간을 담았고, 미화하지 않은 사랑의 단면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기존의 사랑 노래들이 주는 메시지와는 차별성이 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콘셉트 포토 역시 앨범의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데님 재킷을 입은 온유는 차분하고 고요한 눈빛으로 사랑의 잔잔한 순간을 표현했고, 레드 컬러 재킷을 착용한 컷에서는 빈티지한 오브제들 사이에서 부드러움과 단단함이 공존하는 분위기를 완성했다. 상반된 이미지는 앨범이 담아낼 사랑의 다층적 감정을 예고한다. 타이틀곡 ‘터프 러브’는 해외 프로듀서진과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온유는 타이틀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전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 후 처음으로 작곡에 참여한 그는 “곡 작업에는 꾸준히 관심이 있었고 또 계속 도전하다 보니 데뷔 후 처음으로 작곡진에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며 “작업하면서는 ‘이 감정이 잘 전해질까?’, ‘누군가에게 공감이 될까?’를 가장 많이 고민했던 것 같다. 그만큼 곡을 진정성 있게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2008년 샤이니로 데뷔한 온유는 2018년 첫 솔로 미니앨범 ‘블루’ 이후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차근히 확장해 왔다. 데뷔 초부터 독보적인 음색과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사랑받았고, 솔로 활동을 통해 보다 자신만의 음악 세계는 물론, 역량을 구축했다. 2024년 오랫동안 몸담았던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그리핀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튼 이후에는 첫 솔로 월드투어 ‘온유 더 라이브’로 아시아, 남미, 유럽, 미주를 잇는 글로벌 행보를 펼치며 전 세계적 인기를 입증하는 것은 물론, 솔로로서 입지를 견고히 다졌다.이 같은 흐름 속에서 선보이는 ‘터프 러브’는 온유의 새로운 도전이자 변신이 될 전망이다.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공간에 있더라도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이는 새로운 환경과 도전 역시 자신이 성장을 하는 데 있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니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무엇이라도 적극적으로 해보자는 태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온유가 전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것은 단순한 참여의 의미를 넘어, 자신의 음악적 서사를 스스로 설계하고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한 단계 더 진화한 지점”이라고 짚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3.09 05:55
스타

[RE스타] ‘시대의 아이콘’ 이효리의 첫 연프, 기대되는 이유는

‘시대의 아이콘’ 이효리가 특별한 연애 리얼리티로 돌아온다. 또 한 번 새로운 시도로 활동 영역을 넓힐지 주목된다. 이효리는 오는 8일 첫 방송되는 3부작 SBS 스페셜 ‘내 마음이 몽글몽글-몽글상담소’(이하 ‘몽글상담소’)에서 남편인 가수 이상순과 함께 카운셀러로 출연한다. ‘몽글상담소’는 발달장애 청년들의 인생 첫 로맨스를 응원하는 프로그램이다.이효리는 “발달장애와 발달장애 청년들에 대해 잘 모르는 부분도 많았기 때문에 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라며 “있는 그대로 청춘들의 모습을 지켜봐 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청년들의 솔직하고 순수한 에너지에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몽글상담소’에서 출연자들의 소개팅 준비 과정을 함께한다. 직접 쇼핑에 나서 패션 코디와 매력 어필 노하우를 전수하고, 요가로 긴장을 풀어주는 등 멘탈 케어까지 책임질 예정이라는 전언이다. 또한 특유의 솔직한 화법과 유쾌한 입담으로 긴장을 완화하고, 자연스러운 ‘리얼 연애 토크’를 이끌어내며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을 계획이다.기존 연애 예능이 설렘과 긴장에 초점을 맞췄다면, ‘몽글상담소’는 발달장애 청년들의 사랑을 통해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힌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한다. 연출을 맡은 고혜린 PD는 일간스포츠에 “이효리는 수많은 프로그램들을 통해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 생명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왔다”며 “상대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고 공감하는 힘이 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또 고 PD는 이효리와 이상순에 대해 “청년들의 여정을 ‘장애’ 이전에 ‘청춘’으로 바라보고 함께해 줄 수 있는 분들”이라며 “프로그램에서 청춘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주는 어른, 고민을 함께 나누는 친구,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인생 선배가 되어준다”고 귀띔했다.이번 출연은 이효리가 이어온 도전의 연장선에 있다. 이효리는 1998년 핑클로 데뷔한 이후 가수 활동을 넘어 단독 MC와 예능 진행자로 영역을 확장해왔다. 2024년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을 통해 데뷔 26년 만에 단독 MC로 나섰고, 지난해 쿠팡플레이 ‘저스트 메이크업’에서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MC에 도전해 안정적인 진행으로 호평을 받았다. 장르를 넘나드는 행보는 그의 영향력과 맞물리며 시너지를 만들어왔다. 무엇보다 이효리는 2000년대를 넘어 여전히 현재진행형 아이콘임을 증명해왔다. 2013년 이상순과 결혼 후 오랜 기간 제주 생활을 선택했지만, 스몰웨딩과 채식, 요가 등 새로운 흐름을 확산시키고 지역에 경제적 파급효과를 낳으며 사회적 영향력을 입증했다. 유기견 봉사활동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도 이어왔다. 이번 ‘몽글상담소’ 역시 그가 쌓아온 영향력의 연장선에 놓여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효리는 늘 자신의 화제성을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관심을 사회적 담론으로 확장해왔다”며 “‘몽글상담소’를 선택한 것 자체가 또 하나의 사회적 영향력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결정이고, 결과적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3.05 06:05
연예일반

‘봄동 아저씨’ 강호동, 13년 만의 토크쇼도 찰지게 비벼낼까 [RE스타]

‘봄동 아저씨’ 강호동이 ‘국민 MC’ 타이틀을 재증명한다. 강호동은 오는 6일 쿠팡플레이를 통해 단독 토크쇼 ‘강호동네서점’을 선보인다. 1인 단독 토크쇼로는 무려 13년 만의 행보다. ◇ ‘무릎팍’의 향수와 새로운 변주‘강호동네서점’은 책방 사장님으로 변신한 강호동이 손님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는 포맷을 취했다. 또 다른 ‘국민 MC’ 유재석의 토크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처럼 톱스타부터 화제의 인물까지 화려한 라인업이 예고됐다. 첫 회 게스트로 배우 하정우가 낙점됐다는 소식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여기서 눈길을 끄는 건 강호동이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제자, 호크라테스’라는 설정을 입었다는 점이다. 예능인이 분장을 하는 건 흔한 일이지만, 이 콘셉트는 그의 팬들에게 전설적인 ‘무릎팍도사’ 시절의 향수를 강렬하게 자극한다. 2007년 방영된 MBC ‘무릎팍도사’는 연지곤지에 색동한복을 입은 강호동이 스타들의 고민을 꿰뚫어 보며 콘셉트의 토크쇼로, 당대를 풍미했던 프로그램이다. 유재석 토크쇼는 게스트가 불편해할 질문은 지양하는 편이지만, 강호동 토크쇼는 게스트가 불편해할 질문이라도 시청자가 궁금해할 질문이라면 그대로 밀어붙이는 점이 강점이었다. 당시 그는 “왜 그때 그렇게 했어요?”, “지금도 그 사람 미워요?” 같은 직설적인 질문으로 게스트를 당황시키기도 했지만, 바로 그런 점이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만들어줬다. 장난처럼 시작해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날카로운 핵심 질문을 던져 게스트의 진솔한 속마음을 자연스럽게 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했다. 서태지, 김연아, 성동일 편이 지금까지도 ‘레전드’로 회자되는 이유다. 이번 책방 콘셉트에서 그 특유의 ‘스토리텔러’ 본능이 어떤 방식으로 발현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 다시 ‘강호동’ 세 글자를 각인할 때 강호동은 2015년부터 JTBC ‘아는 형님’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대중과 소통해 왔다. 하지만 장수 프로그램은 역설적이게도 그를 성장보다는 안주하게 만들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게스트 위주로 돌아가는 포맷 특성상 강호동만의 독보적인 진행 능력이 돋보일 기회가 적었고, 영원한 짝궁 이수근과의 티격태격하는 케미스트리 역시 시간이 흐를수록 익숙해진 감이 있다.나영석 사단과 함께한 ‘신서유기’ 시리즈로 여전한 예능감을 증명하긴 했으나, 이 역시 마지막 시즌8이 무려 6년 전이다. 강호동이라는 이름 석 자를 다시금 확실하게 각인시킬 본인만의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복귀 분위기는 매우 고무적이다. 쿠팡플레이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티저 예고편은 공개 3일 만에 조회수 70만 회를 돌파했다. 댓글에는 “요즘도 ‘1박 2일’ 보며 무료함을 달래는데 너무 기대된다”, “강호동은 이런 콘셉트를 잡아야 무조건 재미있다” 등 과거 ‘1박 2일 키즈’였던 MZ세대들의 열렬한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낭보가 하나 더 있다. 18년 전 ‘1박 2일’에서 보여준 강호동의 봄동 비빔밥 먹방이 최근 숏폼을 타고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다. SNS를 중심으로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에 이어 봄 제철 식재료인 ‘봄동’ 비빔밥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강호동은 알파세대들에게 ‘봄동 아저씨’라고 친근하게 불리며 뜻밖의 인지도를 쌓고 있다.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지도와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질문 공세를 장착한 강호동. 이제 남은 것은 봄동 열풍에 이은 ‘강호동 표 토크쇼’의 화려한 부활이다. 쿠팡플레이 측은 “강호동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질문으로 게스트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끌어낼 예정”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3.05 06:00
뮤직

‘믿고 듣는’ 하이키, ‘첫사랑’으로 재도약 노린다 [RE스타]

‘믿고 듣는 그룹’ 하이키가 오는 5일 미니 5집 ‘러브챕터’로 돌아온다. 지난 1월 데뷔 4주년 기념일에 발표한 디지털 싱글 ‘세상은 영화 같지 않더라’ 이후 2개월 만의 컴백이다. 여름의 청춘과 겨울의 여운을 지나 사랑 앞에 더욱 솔직해진 청춘의 낭만을 총 일곱 곡으로 풀어낸다. 타이틀곡은 ‘나의 첫사랑에게 (투 마이 퍼스트 러브)’로, 하이키 특유의 청량감을 돋보이게 한 밴드 사운드가 감성을 만나 몽글한 아련함을 더할 전망이다. 따스해지는 봄의 계절감을 살린 선곡이 돋보이는 가운데 하이키는 이번 신곡을 통해 ‘첫사랑돌’이라는 특별한 애칭을 노린다. 그동안 ‘내면의 건강함’과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노래하며 많은 공감을 얻어온 하이키는 이번 앨범에서 주제를 확장해, 누구나 인생에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강렬한 감정인 ‘첫사랑’에 주목한다. 이들이 그려내는 첫사랑은 남녀간의 사랑을 넘어, 무언가를 열렬히 사랑하기 시작할 때의 순수한 열정과 서툴지만 진지한 마음이다. 소속사는 일간스포츠에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가 인내와 희망을 보여줬다면, 이번 ‘첫사랑’ 콘셉트는 하이키가 가진 감성적인 스펙트럼의 확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 자신했다. 데뷔 첫 봄 컴백에 대한 멤버들의 설렘은 특별하다. 서이는 “처음으로 봄에 하는 컴백이라 그런 지 괜히 더욱 설레고 떨린다”며 “늘 하던 것처럼 열심히, 그리고 섬세하게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께 사랑받고 싶다”고 전했고, 옐은 “이번 타이틀곡 제목이 ‘나의 첫사랑에게’라 2026년 첫 컴백이 더 새롭고 두근거리는 마음이다. 처음으로 하이키가 풀어나가는 ‘첫사랑’의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아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새 타이틀곡이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여름이었다’, ‘뜨거워지자’, ‘불빛을 꺼뜨리지 마’ 등에서 보여준 청량하고 건강한 느낌의 곡들과 이미지적으로 차별화되는 데 대해 리이나는 “첫사랑이라는 클래식한 주제이지만 하이키가 풀어내면 신선함이 훨씬 더해지고 에너지 넘치는, 익숙하지만 새로운 장르처럼 느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귀띔했다.휘서는 “우리의 곡이 예뻤던 순간들을 더 아름답게 만들고, 힘들고 아팠던 부분은 위로해 주고 응원해 준다는 좋은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이번 곡도 리스너 분들의 가장 설렜던 아름다웠던 순간을 추억할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준비하는 동안 굉장히 기대 됐다”고 전했다. 2022년 1월 5일 ‘애슬레틱 걸’로 데뷔한 하이키는 2023년 1월 발표한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가 역주행 히트하며 데뷔 2년 여 만에 빛을 봤다. 특유의 청량하면서도 아련한 밴드 사운드와 멤버들의 시원시원한 라이브 보컬 실력 등으로 각광받은 이들은 지난해 여름 발표한 ‘여름이었다’도 정주행 히트하며 음악으로 쌓은 신뢰를 입증했다. 지난해 전격 소속사를 이동을 감행하고 재도약을 준비해 온 이들에게 이번 컴백은 더욱 특별하다. 소속사는 “이번 컴백은 하이키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하이키의 가장 큰 자산인 ‘울림을 주는 메시지’과 ‘건강한 에너지’라는 본질을 끝까지 지켜나가며 무대 위에서의 진정성을 최우선으로 두되, 음악적으로는 더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한계를 두지 않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밝혔다. 소속사는 특히 활발한 글로벌 활동으로 하이키만의 메시지를 글로벌 팬들에게도 전달하겠다며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멤버들 또한 “시간이 지나며 다양하게 소화한 하이키의 노래가 늘어갈 때마다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부담없이 들을 수 있고 계속 생각나고 공감되는 음악을 해 나가겠다. 앞으로도 마이키(팬덤명)와 대중에게 아름다운 순간들과 예뻤던 청춘의 순간들을 더 알려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3.03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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